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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커스] 갈 곳 많아진 비건족들.. 구하기도 먹기도 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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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커스] 갈 곳 많아진 비건족들.. 구하기도 먹기도 쉬워졌다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2.01.27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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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동물 복지 관심 높은 MZ세대 중심으로 비건 인구 급증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20세 직장인 김 씨는 일주일에 2~3번은 회사 앞 채식 카페를 찾아 점심을 해결합니다. 4년 전부터 비건을 선언한 후 이같은 식사와 운동을 병행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해왔다는데요. 현재와 김 씨와 함께 채식주의자 식당을 찾은 동료들도 동참하는 분위기입니다.

김 씨는 "원래 채식주의는 아니었다. 입사 초반에급격한 체중 증가와 더부룩한 증상으로 항상 속이 불편해 시작하게 됐다"면서 "직장인이기 때문에 늘 이런 식단을 유지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날은 채식 카페를 찾아 점심을 해결한다. 소화도 잘 되고 꾸준히 하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주변에 비건 식당이 늘어나 어렵지 않게 채식을 유지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합니다. 김 씨는 비건을 실천하는 것이 이제는 어렵지 않다고 말합니다.

#또 다른 20대 직장인 박 씨는 완벽한 비건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육류와 생선은 물론 우유나 달걀 등 동물에서 얻은 식품을 일절 거부하는 식단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박 씨는 "예전엔 회식도 힘들고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지금은 다르다"면서 "비건들을 위한 식당이나 밀키트 시장이 활발해 어렵지 않게 실천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10년 전만 해도 생소한 단어였던 ‘비건(Vegan)’은 이제 익숙한 단어가 됐습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국내에서 채식을 실천하는 인구는 지난 2008년 15만 명 수준에서 지난해 250만 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속도로 늘고 있는데요. 누군가는 종교적 이유로, 또는 질환이나 환경 운동 등 다양한 이유로 채식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건강 관리나 다이어트 등을 이유로 비건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비건을 외치는 이들을 베지테리언이라고 하지만 베지테리언이라고 해서 모두 비건은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비건 인구가 늘면서 최근에는 비건들을 겨냥한 다양한 식품들이 출시가 되고, 어렵지 않게 비건을 선언하는 이들이 늘었습니다. 오늘은 비건의 종류와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들을 소개합니다.  

비건이 뭐야?

‘비건(Vegan)’은 채식주의자의 한 종류를 말합니다. 육식을 피하고 채소 등으로 만든 음식만을 먹는 사람을 이르는 말인데요. 먹는 음식에 따라 프루테리언, 비건, 락토 베지테리언, 오보 베지테리언, 락토오보 베지테리언, 페스코 베지테리언, 폴로 베지테리언, 플렉시테리언 등의 단계로 구분됩니다. 채식주의자는 무엇을 먹고 먹지 않느냐에 따라 다음의 유형으로 구분됩니다.

이 중 비건은 완전 채식주의자로, 육식을 모두 거부하는 그룹을 말합니다. 육류와 생선은 물론 우유나 달걀 등 동물에서 얻은 식품을 일절 거부하고 식물성 채소만 먹습니다. 락토 베지테리언(lacto-vegetarian)은 육류와 어패류, 동물의 알(달걀 등)은 먹지 않고 우유, 유제품, 꿀은 먹는 채식주의자를 말합니다. 락토오보 베지테리언(lacto-ovo-vegetarian)은 채식을 하면서 달걀이나 우유, 꿀처럼 동물에게서 나오는 음식은 먹는 채식주의자를 말하며, 채식을 하면서 우유·달걀·생선·닭고기까지 먹는 준채식주의자를 폴로 베지테리언(pollo-vegetarian)이라고 합니다.

비건을 포함한 채식주의자들이 늘어나는 건 우리나라만의 추세가 아닙니다.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존중하는 미국에서는 식사 초대를 할 때 먹지 않는 음식이나 못 먹는 음식을 물어보는 게 예의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비건 열품이 이어지면서 대체육 시장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체육은 콩·버섯·밀 등 식물에서 추출한 원료를 가공해 고기와 유사한 맛, 질감을 구현한 축산 대체 식품을 말합니다.

한국채식비건협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국내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20년(115억) 대비 약 35% 성장해 15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가 지난해 55억8770만 달러(한화 약 6조7152억 원)를 기록, 2020년(49억3700만 달러) 대비 13.2%의 성장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입니다.

환경, 동물 보호 관심 높은 MZ세대 중심으로 '유행'

우리나라는 MZ시대를 중심으로 비건 인구가 늘고 있는데요. MZ세대 중심으로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대체육'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동물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다는 점에서 비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식품 업계 화두가 된 '비건'

이들을 겨냥한 비건은 식품업계에도 주요 키워드가 됐습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인 '플랜테이블'을 론칭했습니다. '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를 국내용 2종(오리지널, 김치)과 수출용 2종(야채, 버섯), '비비고 플랜테이블 김치'를 출시했는데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수요가 활발한 비건 시장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농심은 올해 비건 푸드 전문 음식점인 '베지가든 레스토랑'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베지가든 레스토랑에서는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식품만 판매하며, 대체육을 적극 활용하여 고기와 비슷한 식감과 맛의 음식을 제공할 예정이라는데요. 이미 농심은 대체육 브랜드 '베지가든'을 론칭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7월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론칭했습니다. 베러미트는 신세계푸드만의 독자기술로 대체육 슬라이스햄을 개발했는데요. 베러미트의 대체육 햄을 활용한 스타벅스코리아의 '플랜트 햄&루꼴라 샌드위치'는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개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비건인들의 안식처로 떠오른 '편의점'

편의점 CU는 식물성 참치를 활용한 참치마요 삼각김밥, 유부초밥, 김밥을 출시해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맞춤 상품을 내놨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고기 대신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원료로 참치의 맛을 재현했다는데요. CU의 모바일 앱 '포켓CU'에서 예약구매 판매량 TOP3를 기록할 정도로 채식주의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GS25는 비건 떡볶이와 비건 감자칩, 단백질 셰이크 등을 출시해 비건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했는데요. 2020년 상반기 대비 지난해 매출이 18배 상승하면서 비건 인구의 상승을 증명했습니다.

유통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새벽 배송 시장에서도 비건은 인기 급상승 중인데요. 온라인 푸드마켓 헬로네이처는 비건 전문 존(#VEGAN)을 운영 중이며, 비건들의 주식인 친환경 채소와 과일, 견과류 등을 다양하게 배치했습니다. [시사캐스트]

내용 = 네이버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비즈팩트, 부동산투자스쿨 블로그
사진 = 픽사베이, 각사 홍보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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