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김주은 기자)
2022년 새해 목표로 다이어트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다이어트는 꾸준한 식이요법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해본 사람이라면 닭가슴살을 대량 구매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조리해 먹어도 결국에는 질리기 마련인데, 다이어트를 위한 닭가슴살이 지겨워졌다면 좀 더 부드러운 닭안심살로 부위를 바꿔보면 어떨까? 오늘은 자꾸 손이 가는 다이어트 건강요리, 닭안심살 양배추볶음 레시피를 소개한다.
고단백질 저칼로리의 대표적인 부위, 닭안심살
우리나라에서 주로 즐겨 먹는 육류 중 하나인 닭고기는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사랑받는 식재료다. 닭고기는 크게 가슴, 다리, 날개 세 부위로 나뉘는데 그중 가슴 부위는 닭가슴살과 닭안심살로 구분할 수 있다. 닭안심살은 가슴살 안쪽에 가늘고 길게 붙어 있는 부위로 닭 한 마리에서 두 조각이 나온다. 주로 치킨 텐더, 치킨 가스 등의 튀김 요리와 볶음, 찜, 샐러드 등의 요리에 사용한다.
백색근섬유로만 구성되어 있어 색깔도 하얀색인 닭안심살은 조직이 가늘고 부드러우며 일정한 방향으로 잘 찢어져 조리하기에 좋다. 지방의 함량이 거의 없는 고단백질 저칼로리의 대표적인 부위이며 닭가슴살과 함께 다이어트 식품으로 사랑받는다. 닭안심살은 운동량이 거의 없는 부위이기 때문에 식감이 매우 부드럽고 콜레스테롤의 함량이 낮아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닭안심살 한쪽에 붙어 있는 하얀 힘줄을 제거하면 더욱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닭안심살은 윤기있고 투명한 느낌이 나면서 손가락으로 가볍게 눌렀을 때 바로 제 모양으로 돌아오는 것이 신선하다. 표면에 끈적끈적한 액체가 느껴진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냉장상태로 구입한 것은 바로 요리해 먹는 것이 가장 좋고, 보관해야 한다면 서로 달라붙지 않게 잘 펼친 상태에서 비닐에 넣어 냉동보관한다. 해동할 때는 냉장실에서 천천히 해야 육질과 육즙이 유지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재료
닭안심살 7~8덩이, 양배추, 대파, 다진 마늘, 각종 양념
만드는 법
1. 양배추와 대파를 흐르는 물에 씻어 준비한다.
2. 닭안심살은 한쪽에 보이는 하얀 힘줄을 잡아당겨 제거하고 세로로 길쭉하게 썬다. 양배추는 채 썰고, 대파는 손가락 한 마디 길이로 얇게 썬다.
3. 닭안심살에 진간장1.5, 맛술1.5, 설탕1, 생강가루1, 후춧가루 약간을 넣어 조물조물 버무려 밑간을 하고 10분 간 재워둔다.
4. 식용유를 두른 프라이팬에 다진 마늘을 볶다가 밑간을 한 닭안심살을 넣고 볶는다.
5. 닭가슴살이 익으면 양배추를 넣고 센 불에 재빨리 볶은 다음 진간장1, 맛술1, 소금0.5, 참기름1, 후춧가루 약간을 넣어 간을 맞춘다.
6. 양배추가 어느 정도 익으면 대파를 넣고 불은 끈 뒤 남은 잔열로 볶아 마무리한다.
TIP
대파와 다진 마늘 대신 쪽파와 편마늘을 사용해도 된다. 맛술은 소주로, 생강가루는 생강즙으로 대체 가능하며 없을 경우 생략한다. 닭안심살의 힘줄은 당겨서 제거가 잘 되지 않는다면 가위로 잘라낸다. 약한 불에 오래 볶으면 양배추에서 물이 나와 흐물흐물해지므로 양배추를 넣고 센 불에 재빨리 볶아야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 양배추는 익으면 부피가 줄어들기 때문에 감안해서 충분한 양을 넣어 조리하는 것이 좋다.
[사진=시사캐스트]
[자료=음식백과 고기박사 필로 교수가 알려주는 82가지 고기 수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