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탄력 점포 운영…손보사, 차량 무상점검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산하 기자)
코로나19 속에서도 이번 설에는 고향을 찾는 사람이 작년보다 17% 늘어날 전망이다.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으로 고향을 찾는 사람이 작년보다 늘 것이란 분석이다. 고향가는 길은 오는 31일 오전이 가장 많이 막히고, 돌아오는 길은 2일 오후가 가장 많이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설 연휴기간(1월 28~2월 2일) 가운데 설 당일(2월1일)에만 531만명이 이동 할 전망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전국 1만4026세대를 대상으로 '설 연휴 통행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설 대비 17.4% 증가한 총 2877만명, 하루 평균 48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집계됐다.
◆ 10명 가운데 9명 자가용 이용
이동 수단은 10명 가운데 9명 꼴로 자가용(90.9%)을 이용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설 당일(2월1일)에는 531만명이 이동 할 전망이어서 연휴기간 중 가장 많이 이동 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은 귀성길은 1월 31일 오전, 귀경길은 2월 2일 오후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 당일 기준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부산 5시간 30분, 광주 4시간, 대구 4시간 20분, 강릉 3시간 40분이 걸렸다. 이때는 하루 평균 378만명이 이동 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는 약 100만명이 더 많기 때문에 주요 도시까지 평균 40~50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국도 39호선 토당∼원당 등 17개 구간(110.7㎞)을 개통하고 13개 노선 63개 구간(316.7㎞)에서 갓길차로제를 운영한다.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 해소를 위한 임시 감속차로(6개 노선 15개소 11.5㎞)도 실시할 계획이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TS)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고속도로 정체 시 49개 구간에 대해 우회 노선 소요시간 비교 정보도 제공해 교통량을 분산키로 했다.
지난해 추석과 동일하게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 부과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출입구 동선을 분리하고 QR코드와 간편전화 체크인을 통해 이용자를 관리한다. 모든 메뉴를 포장만 허용하는 동시에 실내 취식을 금지한다.
한편 서울시는 그동안 명절 연휴에 시행한 대중교통 막차 시간 연장을 이번 설 연휴에는 하지 않는다. 다음달 2일까지 2주간 시행되는 정부의 설 특별방역대책 때문이다. 명절 연휴에 시행됐던 대중교통 막차시간 연장,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노선 증회 운행은 모두 실시하지 않는다. 연휴기간에는 서울시내 유동인구 감소 등을 감안해 대중교통을 일부 감축 운행한다.
◆ 주요 손보사, 차량 무상점검
설 명절을 맞아 주요 손해보험사가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에 나선다.
삼성화재는 설 연휴를 맞아 24시간 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상점검 서비스도 지원한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전국 500곳에 위치한 애니카랜드를 통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타이어공기압 측정 ▲각종 오일류 점검 등 20여 항목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가 가능하다.
KB손보 다이렉트의 경우 오는 2월 2일까지 '2022년도 안전하랑!' 안전운전 캠페인을 펼친다. 장거리 운전 필수 체크포인트인 ▲타이어 점검 ▲오일 냉각수 점검 ▲배터리 점검 ▲전조등, 후진등, 방향지시등 등 등화장치 점검 가운데 하나 이상을 점검한 후 인증사진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편의점 상품권을 선물한다.
DB손보는 오는 28일까지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전국 프로미카월드 307개점에서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토케어 서비스 특약 가입고객은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오일 등 25가지 점검과 실내 살균탈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토케어 서비스 미가입 고객에게는 12가지 점검과 실내 살균탈취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중은행, 탄력점포 운영
주요 은행이 설 연휴 중 긴급한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탄력점포를 운영한다.
국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안산 원곡동외환송금센터에서 외국인 대상 환전, 송금 업무를 지원한다.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외국인대상 환전, 송금 업무가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김포공항 ▲인천공항1·2터미널 환전소 ▲청주공항 출장소 ▲강원랜드카지노 출장소에서 환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포공항과 청주공항에선 각각 오전 7시~오후 9시,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1터미널의 경우 오전 6시~오후 9시, 2터미널은 오전 6시30분~오후 9시30분까지 운영한다.
우리은행은 인천공항1·2터미널 환전소에서 각각 오전 6시~오후 10시30분, 오전 6시~오후 8시까지 환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안산외국인금융센터에서는 오는 30일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외국인대상 환전, 송금이 가능하다.
하나은행도 오는 29일부터 2월 2일 오전 8시~오후 8시까지 인천공항1·2터미널 환전소를 운영한다. 원곡동외환센터 및 원곡동외국인센터에서는 30일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계좌개설 ▲송금 ▲환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오는 28일부터 29일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와 농협 성남유통센터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4시까지다. 이 기간 신권 전용ATM을 통한 현금 입출금, 계좌이체 등 업무가 가능하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