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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삶인터뷰]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인재원 최성웅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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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삶인터뷰]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인재원 최성웅 교수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2.02.01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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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좋아하던 학생, 미래 인재 양성하는 교육자로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든 산업의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게임 산업만큼은 꾸준히 성장하며 국가 주요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0년 게임시장 규모는 18조 8555억원이며 매년 두 자릿수 신장을 거듭하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게임 산업을 주도할 인재 양성도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산하 게임인재원은 2019년 출범을 시작으로 현재 1기 졸업생들을 배출, 2기와 3기 인재들을 교육하고 있다. 국비 지원으로 교육비 무료로 진행된다.

게임을 만들기 위한 기획부터 인게임 내 보여지는 그래픽, 그리고 이를 구현화하는 프로그래밍까지 세 가지 파트를 대학교 전공 과정처럼 나뉘어 교육한다. 지난 1월 27일, 판교 기업성장지원센터에 위치한 한국콘텐츠 게임인재원에서모든 게임의 시작이자 근본이 되는 기획 단계에서 인재 양성을 책임지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인재원 최성웅 교수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자기 소개와 게임진흥원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인재원에서 기획 전임 교수를 맡고 있는 최성웅입니다.  게임인재원은 2019년 개원해 미래 게임산업 인재 양성을 책임지는 교육 기관입니다. 현재 1기 졸업생 중 기획 과정을 밟은 학생들은 모두 취업과 창업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2기와 3기가 교육 과정을 이수 중에 있어요. 

Q) 어릴 적부터 게임에 관심이 많았나요? 주로 즐겨했던 게임이 있었다면?

저는 지금도 눈 감고 머리 속에서 세계 지도를 그릴 수 있어요. 모두 게임 덕이죠. 제가 어릴 때부터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을 무척 즐겨했죠. 이 게임은 유럽의 제국주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배를 타고 전세계를 누비며 항해하는 그런 컨텐츠를 다루고 있어요. 이 덕에 세계 지도가 머리 속에 강하게 남아있죠. 이처럼 저는 역사적 배경을 깔고 있는 전략 게임들을 좋아했어요. 
Q) 게임을 좋아하는 것과 만드는 것은 다를텐데... 어떻게 현재까지 오게 됐나요?

저는 지금도 눈 감고 머리 속에서 세계 지도를 그릴 수 있어요. 모두 게임 덕이죠. 제가 어릴 때부터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을 무척 즐겨했죠. 이 게임은 유럽 신항로 개척과 신대륙 발견이 왕성했던 15~16세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배를 타고 전세계를 누비며 항해하는 그런 컨텐츠를 다루고 있어요. 이 덕에 세계 지도가 머리 속에 강하게 남아있죠. 이처럼 저는 역사적 배경을 깔고 있는 게임들을 좋아했어요. 

Q) 현재 게임인재원에서 인재 육성을 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2010년 한 중견 게임회사에 첫 입사를 했습니다. 5년여 정도 근무를 했었어요. 이 때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게임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동안 개발 과정과 준비를 거쳐야합니다. 그렇게 준비가 끝나면 FGT(Focus Group Test)를 진행해요. 이후 클로즈 베타, 오픈 베타를 거쳐 라이브 서비스를 진행하죠. 이 하나의 사이클을 몸소 깨우쳤어요. 

이후 번아웃이 와서 두달 정도 미국과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스스로를 리프레시했어요. 어느정도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다시 현업에 뛰어들었죠.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도 옮겨가며 많은 경험을 했어요. 그 때 마침 인재원에서 기획 파트 전임 교수 제안을 받았고, 고민 끝에 결국 이 곳에서 학생들에게 제가 알고 있는 지식들을 알려주고, 함께 소통하며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Q) 현재 본인이 하는 일에 만족하고 계신가요?

200% 만족하고 행복하다고 느껴요. 특히 내가 게임을 좋아했던 학생에서 이젠 '게임'이라는 것으로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는 것에 너무 보람을 느낍니다. 현재 1기 학생들이 졸업을 했는데 졸업하고 나서도 자주 연락을 주고 받아요. 본인들이 원하는 곳에 취업한 학생들도 있고, 창업으로 꿈을 펼쳐 나아가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모두 다 잘됐으면 좋겠어요.  

Q) 독립한 지 6년이나 되셨습니다. 혼삶에 대한 만족도는 어떤가요?

이제는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파해야 하는 직업이다보니 저도 꾸준히 공부해야 하는 시간들이 필요해요. 그런 면에서 혼자 산다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오롯이 제가 해야할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 스스로가 만들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 하나 좋은 점은 제가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제가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그 부분도 굉장히 좋습니다. 그리고 제가 한 요리를 지인들을 초대해 함께 나누는 것도 소소한 행복이죠. 물론 뒷정리는 조금 힘들긴 하지만요(웃음).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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