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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재테크] 주린이 주식투자 어떻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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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재테크] 주린이 주식투자 어떻게 하나요?
  • 이산하 기자
  • 승인 2022.02.21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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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계좌개설와 투자유망 주식
-자녀들의 주식투자와 계좌개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산하 기자)

 

최근 2~3년새 동학개미(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 주린이(주식투자+어린이=주식투자 초보)까지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자본가가 되기 위해 가장 쉬운 방법은 '주식'을 사는 것이다. 주식을 소유하면 물량이 많던 적던 자본가가 되는 셈이다.

주식 전문가로 유명한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강연 때 마다 이렇게 강조한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선 자본가가 되어야 한다고. 그리고 자녀의 사교육비 지출 대신 주식을 사주라고. 어떤 강연에선 하루 한 잔의 커피 대신 그 돈으로 주식을 사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동차 살 돈으로 주식을 사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회비용이나 감가상가비 등을 따져보면 주식을 사는 것이 재테크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예탁자산 10만원 이상으로 최근 6개월간 1회 이상 주식거래가 이뤄진 활동 계좌 수는 지난 2월17일 기준 5998만7839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처음 5000만개를 돌파한 이후 6개월 만에 6000만개에 육박했다. 1월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5163만명을 기준으로 국민 1명당 주식 거래 계좌를 1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 계좌 개설하기

증권사 주식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선 신분증을 갖고 증권사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최근엔 증권사에 방문할 필요없이 비대면으로도 개설이 가능하다. 각 증권사는 주린이 계좌를 늘리기 위한 이벤트도 다양하다. 

비대면으로 계좌를 만들려면 3가지가 필요하다. 앱스토어 또는 구글플레이스토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고, 신분증, 거래하고 있는 통장이 있어야 한다.

앱스토어에서 A증권 계좌개설 앱을 설치한다. 순서대로 선택하고 입력을 하면 거래할 상품을 묻는다. 개설된 계좌로 국내 주식은 물론 해외주식도 거래할 수 있다. 본인명의의 계좌를 등록하고, 거래하고 있는 통장을 등록하면 된다. 본인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촬영한다.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모두 가능하다. 계좌개설이 끝나면 로그인을 위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이제부터 직접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A증권 주식거래 앱의 경우 증권거래를 하기 위해선 공인인증서를 등록해야 한다. 증권용 공인인증서를 새로 다운받아야 한다.

◆ 자녀에게 주식을 사주고 싶다면

성인은 간단하게 주식계좌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미성년자의 경우 몇가지 서류가 필요하다. 따라서 증권사를 방문해 개설할 수 있다. 필요한 서류는 증권사별로 조금의 차이가 있지만 부모의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자녀 기준 기본증명서(상세), 부모 또는 자녀 도장이 있을 계좌를 만들 수 있다.

자녀의 공동인증서를 발급받을 때 창구에서 사이버주문대리인 등록을 해두면 부모공동인증서로 로그인해 자녀 계좌를 볼 수 있다. 주식을 주문할 수도 있다.

계좌를 개설했다면 해외주식 거래를 위한 앱을 다운받아야 한다. 해외주식 이용등록을 하지 않으면 국내주식만 거래되는 경우도 있다. 증권사에 방문했을 때 해외주식 거래 등록을 하는 것이 좋다.

◆ 현금증여 신고하기

자녀가 주식을 사기 위해선 현금이 있어야 한다. 그동안 부모가 모아둔 용돈이나 세뱃돈이 필요하다. 미성년 자녀에게는 10년 단위로 2000만원까지 증여세 없이 현금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1살에 2000만원을 증여하고, 11살에 또 2000만원을 증여해도 증여세를 안낸다.

21살부터는 성인이기 때문에 5000만원까지 세금없이 증여가 가능하다. 9000만원까지 세금없이 증여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자녀 계좌에 돈을 송금하고 증여신고를 하는 것이 좋다. 2000만원 비과세 혜택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한도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증여신고는 복잡하지 않다. 자녀에게 주식계좌로 현금 보낸 후에는 필요한 서류 두가지가 필요하다. 이체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송금영수증과 ▲가족관계증명서(3개월 내 발금만 유효)다. 자녀에게 증여한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납세지 관할 세무서에 신고하면 된다. 기간 내에 신고하면 3% 세금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 어떤 주식을 살까

오랫동안 망하지 않을 기업의 주식을 사라는 말이 있다. 너무 막연하다면 국내에서 업종별 1등 업체에 주목해 보자. 예를 들어 반도체 부문 1등 기업인 삼성전자다. 자동차(전기차), 게임, 인터넷 부문의 글로벌 1등기업 주식을 사는 것도 방법이다. 테슬라, 텐센트, 구글 등이 대표적이다.

주식시장은 살아서 움직인다.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부문의 영향이 반영된다. 실제로 최근 코스피지수가 급등락을 거듭한 것은 미 긴축 우려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우려 등이 영향을 미쳤다.

주식 직접투자가 부담스럽다면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ETF란 특정한 지수의 움직임에 연동해서 운용되는 인덱스 펀드의 일종으로 거래소에 상장되어 실시간으로 매매된다. [시사캐스트]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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