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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樂] 나홀로 여행 떠나기 전 꼭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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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樂] 나홀로 여행 떠나기 전 꼭 알아두세요!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2.02.28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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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새로운 문화로 떠오른 '혼행 트랜드' 분석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40대 직장인 김 모 씨는 홀로 떠나는 여행을 준비 중입니다. 3월 9일 선거가 끝나면 5일간 제주도를 여행할 계획을 짜고 있다는데요. 김 씨는 "늘 혼자만의 여행을 꿈꿔왔었는데, 40대가 되면서 하나씩 실천하기로 했다"면서 "코로나 시국이니만큼 홀로 조용히 휴식을 즐기다 올 예정"이라면서 설렘을 표했습니다. 김 씨는 혼자 떠나는 것인 만큼 준비할 것이 더 많다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혼자 떠나는 만큼 부족한 것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바닷가 카페에서 홀로 휴식을 하다 올 생각을 하니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처럼 혼밥, 혼술 등 혼자서 여가를 즐기는 이들의 늘고 있습니다. 1인 문화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홀로 여행을 떠나는 ‘혼행족’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혼행’은 말 그대로 ‘혼자 떠나는 여행’을 일컫는 말입니다. 혼행족들은 여행지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에서 벗어나 나홀로 캠핑, 등산, 바캉스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며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고 있는데요. 싱글족들이 가장 많이 찾는 혼행지와 혼행 트렌드를 알아보고, 혼행족들이 알아두면 유용한 다양한 정보들을 전합니다.

혼밥, 혼술, 혼행, 혼캉스 등 홀로 즐기는 문화 증가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최근 한국관광공사는 소셜데이터(2019.1~2021.11), 카드데이터(2019.1~2021.12) 및 여행소비자 심층인터뷰(2022.1, 2030~4050세대 대상 혼행 좌담회) 등을 통해 혼행의 특성을 파악하고 1인 여행 시장에 관해 나타난 시사점을 ‘한국관광 데이터랩’에서 발표했는데요. 분석에 따르면 백신 접종 이후(2021. 2~) 1인 활동(혼밥, 혼술, 혼행, 혼캠, 혼캉스, 혼등 등)에 대한 소셜 언급량이 증가했습니다.

일상이 된 ‘혼행’ 문화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1인가구 증가와 함께 홀로 여행을 떠나는 혼행족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통계청과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중은 2018년 29.3%, 2019년 30.2%, 2020년 31.7% 등 지속적으로 늘었는데요. 혼자 하는 여행 수요 역시 2018년 2.5%에서 2019년 4.1%, 2020년 4.8%로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혼행은 젊은이들에게는 혼행에 대한 로망을, 40대 이상 직장인들에게는 관계에서 벗어나 홀로 휴식을 즐기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홀로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혼자만의 시·공간,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 즉흥 여행의 편리함 등이 꼽혔습니다.

직장인들은 서로 일정을 조절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시간적인 스트레스에서 완전히 해방된다는 점도 혼행의 즐거움 중 하나였는데요. 설문에서도 혼행족들은 편리한 일정 조정과 1인에게 쾌적한 숙소, 자유로움 등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혼행족들의 성지는 '여기'

혼행족들은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면서도 교통이 편리한 곳을 목적지로 삼고 있었습니다. 제주도나 서울, 부산, 경주, 강릉, 전주 등이 혼행지로 가장 많이 언급됐는데요. 특히 제주에서는 혼행 언급량이 협재해수욕장 4684건으로 1위로 꼽혔으며 곽지해수욕장 888건, 한라산 298건, 올레길 233건, 애월 130건, 성산 84건 순이었습니다.

혼자라서 불편한 점은 '이것'

혼행족들은 홀로 여행에서 가장 불편한 점을 주변의 시선, 1인 메뉴가 제한되는데 따른 어려움, 안전에 대한 우려, 높은 여행 비용 등을 꼽았습니다. 특히 혼행족의 경우 안전에 대한 우려 등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외지지 않은 도시와 인접한 곳들을 선호하고 있었는데요. 또 반려동물과 여행을 떠난 혼행족들 역시 시설 이용 제한 등 많은 불편감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혼자 여행 시 '이것 주의하세요

여행지는 치안이나 안전을 대비해 안전한 곳을 고르세요. 이를 위해선 교통이나 숙박 인프라가 잘 구축된 곳인지? 혼자 다녀오기에 너무 멀지는 않은지 등을 따져 정해야 합니다. 국내라면 서울에서 가까운 도시나 제주도, 부산 등 여행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이 좋습니다. 해외라면 싱가포르나 미국, 대만 등 유명 관광도시를 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두 번째로 고려할 것은 비용입니다. 대부분의 객실은 2인 1실로 되어 있어 혼자서도 숙박비를 전부 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홀로 여행 시 여비가 많이 든다는 점을 숙지해야 합니다. 또 식사 역시 불편할 수 있는데요. 주요 여행지에서 메인 요리가 2인 기준으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만일 제주도로 나 홀로 여행을 떠나본 이들이라면 저녁에 흑돼지구이를 혼자 먹을 때 눈치를 본 적 있으실 겁니다.

나머지는 안전을 위해 자신의 여행지 등을 가족이나 친구 등에게 알리는 것인데요. 믿을만한 사람이 없다면 여행지에서 SNS 등에 자신이 어디 있는지 등을 기록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해외여행을 떠날 시에는 반드시 여행자 보험을 들어야 한다는 사실도 잊지 마세요. [시사캐스트]

내용 = 한국관광공사, 각종 기사 참고
사진 = 한국관광공사 이미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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