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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알쓸신잡] 코로나 확진되면 해열제?... 재택치료시 필요한 상비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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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알쓸신잡] 코로나 확진되면 해열제?... 재택치료시 필요한 상비약은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2.03.04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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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서울 용산구에 거주 중인 30대 김 씨는 자가진단키트를 구입하러 약국에 갔다 '상비약 세트' 상품을 함께 구입했습니다. 김 씨는 "회사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자가진단키트를 사러 왔는데 상비약을 모아 팔고 있어서 구입했다"면서 "확진자가 너무 많아서 재택치료시 증상이 심하면 어떡해야 할지 걱정이다. "고 말했습니다. 김 씨가 구입한 상비약 목록에는 해열제와 기침약, 쌍화탕 등이 들어있었는데요. 실제로 많은 약국들이 해열제, 소염진통제, 갈근탕 등이 담긴 '코로나 재택치료 상비약'을 내놓고 있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19만 8,749명, 해외유입 54명으로 총 19만 8,80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발생 지역 별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은 서울 43,675명, 경기 51,941명, 인천 15,964명으로 나타났는데요.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정부는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방역 의료 체계로 전환했습니다. 이제 고위험군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대부분이 재택 치료 대상입니다. 대다수의 일반 관리 군 환자들은 스스로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셀프 재택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3일 약국에는 해열제인 타이레놀을 찾는 이들이 불티나게 팔리는 바람에 품절 사태도 빚어졌습니다. 자녀의 초등학교 개학을 앞둔 학부모들은 물론 많은 이들이 몰리자 일부 약국에서는 타이레놀 대신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있는 서스펜8이나 휴펜 등을 추천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일반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비약 세트'에는 종합 감기약, 기침·콧물약, 해열제, 위장약, 인후통 스트레이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인후통이나 콧물, 기침, 열감이나 두통 치료제 등이었는데요.

- 가급적 물 자주 마시고 증상 발현시 약 복용

재택 치료 기간에는 가급적 물을 자주 마셔 목이 건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미크론 감염자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인후통 증상 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계열의 소염진통제가 권장됩니다. 아픈 부위에 직접 투여해 일시적으로 증상을 가라앉히는 스프레이도 상비약 리스트에 포함시키면 좋은데요. 대한약사회 오익석 학술이사는 "인후통 증상이 심할 경우 나프록센 복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발열 증상이 나타나면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등이 함유된 약을 복용하면 됩니다. 기침이 자주 난다면 아세트아미노펜이 포함된 약을 복용하고, 가래가 동반될 경우 진해거담제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오미크론 감염자 중에는 소화불량이나 설사, 복통 등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데요. 또 설사나 소화불량이 지속된다면 소화제나 지사제를 복용해 증상을 멈추도록 하고 가급적 편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같은 성분 약 과복용 주의해야

재택치료시 여러 증상이 발현돼 약을 섞어서 복용할 경우 같은 계열의 약물을 동시에 과량으로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중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있는 종합감기약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타이레놀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아세트아미노펜의 하루 최대 복용 허용치는 4000mg으로, 500mg짜리 타이레놀 8알 정도입니다.

- 증상 심할 경우 비대면 진료받아야

대부분의 오미크론 확진자의 경우 상비약만으로 증상이 개선되지만,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전담병원 원격진료를 통해 약을 처방받아야 합니다. 전화로 전담병원에 전화해 증상을 설명한 후 민간 어플을 통해 조제약을 배달 받도록 해야 하는데요. 재택 치료자가 전화로 약을 처방받을 경우 코로나19 관련 진료비와 약값 등은 무료입니다. [시사캐스트]

내용 = 연합뉴스, 뉴시스, 각종 기사 참고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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