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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부족한 단백질 섭취, 건강과 다이어트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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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부족한 단백질 섭취, 건강과 다이어트의 '적'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2.03.31 2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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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절반 이상이 단백질 권장섭취량 부족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채식 식단을 고수하고 있는 20대 직장인 김 모씨는 2년간의 식단 조절로 8킬로그램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생각이 달라졌다는데요. 김 씨는 "이제는 고기 등의 동물성 식단을 강화하고 최대한 많이 움직여 체중을 유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채식을 하면서 체중 감량에는 성공했지만 쉽게 피로하고 체력이 저하됐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체중 유지와 건강관리 등으로 채식 위주의 식사를 자주 하는 20대 여성 절반 이상이 단백질을 권장량보다 적게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식을 주로 하는 젊은 여성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는 비타민 B1·B2와 칼슘이었습니다.

지난 7일 뉴시스가 보도한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이지현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대 여성 912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습니다.

이 교수팀은 연구 참여자인 20대 여성을 섭취하는 동물성 식품이 개수에 따라 1그룹(0∼2개)ㆍ2그룹(3∼5개)ㆍ3그룹(6∼11개)ㆍ4그룹(12개 이상) 등 네 그룹으로 분류했습니다. 분석 결과 동물성 식품을 멀리하는 1그룹은 절반이 넘는 57.1%가 단백질을 하루 권장 섭취량(체중당(㎏) 0.91g 이상)보다 적게 섭취하고 있었습니다. 권장 섭취량은 성별·연령군별로 거의 모든 건강한 사람의 영양소 필요량을 충족시킨다고 추정되는 수치를 말합니다.

동물성 식품을 전혀 섭취하지 않은 여성의 단백질 섭취량은 평균 필요량에도 미달하고 있었는데요. 반면 동물성 식품을 1개 이상 섭취하는 여성은 평균 단백질 필요량을 충족하고 있었습니다.

동물성 식사를 제한하는 '비건(Vegan·채식주의)' 주요 소비층이 MZ세대인 20대 여성들로 알려져 채식의 일반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건강에 경종을 울리는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요.

교수팀은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20대 젊은 여성에겐 칼슘과 철, 비타민A·C가 풍부한 식품의 섭취가 권장된다”고 말했습니다.


- 단백질 부족하면 생기는 현상

1. 쉽게 허기진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우리 몸에 어떤 현상이 나타날까요. 일반적인 단백질 하루 섭취 권장량은 몸무게 1㎏ 당 1g정도 입니다. 체중 감량을 할 때는 1㎏ 당 0.8g 정도 섭취가 적당한데요. 체중 증가 및 근육을 더 만들기 위해서는 1㎏ 당 1.5~1.8g의 단백질이 필요합니다.

단백질은 식욕을 조절하고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끼도록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단백질이 부족한 식사를 하면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했을 때보다 금방 허기가 지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요.

이는 달콤한 간식 등의 군것질을 찾게 만들어 건강에도 좋지 않을뿐더러 체중 감량에도 좋지 못한 식습관입니다. 이상적인 식단은 단백질 40%, 지방 30%, 탄수화물 30% 정도의 비율을 섭취하는 것인데요.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위주의 식사를 하면 근육을 형성하는 데에도 도움을 줘 몸에 붙은 지방을 태우는 데에도 수월합니다.

2. 쉽게 우울해진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쉽게 피로하고 졸음이 쏟아질 수 있습니다. 단백질 섭취 부족이 지속되면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 같은 '브레인 포그(brain fog)'에 이르러 집중력이 떨어지고 의욕이 저하될 수 있는데요. 이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때문입니다. 아미노산은 기분을 좋게 만드는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생성을 도와 우울감이 생기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몸과 정신의 건강을 위해서도 적당량의 단백질 섭취는 필수입니다.

3. 피부가 거칠어진다

체중 감량에 성공해도 피부가 푸석하면 아름답게 보일 수 없습니다. 최근에는 매끈한 피부에 대한 가치가 더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건강과 미용을 위해서도 단백질 섭취는 필수인데요. 단백질은 머리카락과 손톱, 피부에 영양을 주기 때문에 좀 더 건강해 보이고 탄력 있는 피부를 갖도록 도와줍니다.

4. 운동해도 탄력 없는 몸매

체중 감량을 위해 단백질 식단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면 축 처진 피부를 갖게 될지도 모릅니다. 원하는 체중에 도달했지만 탄력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단백질 섭취 부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식단 조절로 손상된 근섬유를 회복하는 데에도 단백질은 필수조건인데요. 탄력 있는 아름다운 몸매 유지를 위해서는 체중 감량 중에도 단백질 섭취를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시사캐스트]

내용 = 뉴시스, 노원요가 블로그, 각종 기사 참고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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