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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8일부터 거리두기 해제... 개인 책임·부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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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8일부터 거리두기 해제... 개인 책임·부담 ↑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2.04.18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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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름 놓은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 회복 가능성 열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가운데 일상 복귀에 대한 기대감과 느슨해진 방역에 대한 우려가 뒤섞이며 당분간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부터 거리두기 전면 해제...무엇이 달라지나?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및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사라지고, 행사·집회, 종교활동이 자유로워진다. 오는 25일부터는 영화관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음식물 섭취도 허용된다.

실내외 마스크 의무 착용 지침은 현행 체제를 유지하지만, 향후 방역상황에 따라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거리두기 해제에도 생활방역 수칙 권고는 유지되며, 감염취약계층이 많은 요양병원·시설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방역 조치는 당분간 지속된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하고, 3단계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에 따라 단계적 일상 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4일까지는 '준비기', 25일부터 4주간 '이행기'를 갖고, 다음달 23일부터 '안착기'에 돌입한다. 이행기 동안에는 확진자 일주일 격리 의무가 유지되나, 다음달 23일부터 격리 의무는 사라진다. 

한편 2등급 체제로 바뀌면서 개인의 책임있는 방역이 강조되고 있다. 안착기에서는 재택치료가 자율적으로 이뤄지며, 치료비·생활지원비에 대한 정부 지원이 중단됨에 따라 치료비는 환자 부담으로 전환된다.

굳게 닫힌 일상이 열리면서 사람들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온 자영업자들

2년 여간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던 자영업자들은 거리두기 해제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영업시간 및 인원 제한이 풀리면서 코로나로 인해 떨어졌던 매출을 회복할 길이 열린 셈이다. 

자영업자들은 확진자가 여전히 많은 상황에서 그동안의 손실을 당장 회복하기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번 거리두기 해제 방침을 긍정적인 시그널로 여기고 있다. 

그러면서도, 새 변이나 재유행 등으로 또 다시 어두운 터널을 마주하게 될까 불안감을 느낀다.

앞서 방역당국은 신종 변이가 발생할 경우 거리두기 재도입을 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여지를 남긴 바 있다.

한편 거리두기는 해제됐지만, 코로나와의 이별이 아닌 동거라는 점에서 우려 섞인 목소리가 적지 않다.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와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거리두기 해제로 우리의 일상에 또 한 번의 변화가 찾아왔다. 방역조치 완화에 반색하는 이도, 걱정하는 이도 있다. 이제는 포스트 오미크론 시대다. 코로나와의 동거가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지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평범한 일상을 그리는 이들의 간절한 마음이 모아지고 있다. [시사캐스트]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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