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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걸음걸이가 느려졌다면 이미 ‘노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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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걸음걸이가 느려졌다면 이미 ‘노화’ 시작
  • 김지영 기자
  • 승인 2022.04.20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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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어때서’ 실제 나이보다 빨리 늙고 있다는 신호들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지영 기자)

 

@픽사베이
@픽사베이

우리는 실제 나이보다 젊게 살기 위해 때로는 젊게 보이기 위해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투자한다. 그러나 시술의 도움을 받는 것은 잠시뿐 꾸준히 노력하지 않으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 마련이다. 또한 건강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실제 나이보다 노화가 빨리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몸의 노화가 나이보다 빠르게 진행된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미국의 건강매체 웹엠디는 최근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들에 대해 소개했다.

1분에 100보까지로 높여가며 적정한 속도로 유지하며 걸어야 해

40대 이모씨는 “건강에 특별히 문제는 없는데 점점 걸음걸이가 느려지고 특히 지하철 계단을 오를 때는 더욱더 천천히 오르게 된다”고 말했다. 만약 걸음걸이가 느려진다면 평소보다 더 빨리 늙어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걷기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쉽고 가장 좋은 운동 중 하나이다. 걷기 운동을 처음한다면, 하루에 5분씩으로 시작해서 최대 30분으로 늘리도록 하는 것이 좋다.

속도는 1분에 100보까지로 높여가며 적정한 속도로 유지하며 걷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요즘같이 벚꽃이 휘날리는 봄날에는 덥지도 춥지도 않기 때문에 걷기가 힘들지 않고 꽃구경하며 걷다 보면 지루하지 않으니 매일 시간을 정해 걸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것이 피부에 도움

갈색 주근깨는 얼굴, 손, 팔에 가장 자주 나타난다. 특히 50세 이상에게 흔히 나타나는데, 대부분은 해롭지는 않지만 수년 동안 햇볕을 쬐어 왔기 때문에 발생한다. 53세 김모씨는 요즘 피부과에 다니며 레이저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피부가 도톰한 편이어서 주름은 많이 없지만 주근깨와 기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아무리 예쁜 옷을 입어도 주근깨와 기미가 보이면 나이 들어 보이고 촌스러운 것 같아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말했다. 이어 “피부과에서 가장 중요하게 말하는 것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라는 것’으로 햇빛에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말한다”며 “태양이 가장 강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야외 활동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대화할 상대 없어 기억력에 문제가 생길까 걱정

가벼운 기억력의 변화는 노화와 함께 진행되며 40대부터 시작될 수 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를 비롯해 치매의 대부분의 경우 65세 이후에야 발생한다. 그리고 치매는 노화의 정상적인 부분이 아니다. 장모 할머니(71)는 “코로나 이전에는 매일 경로당에 나가 친구들과 얘기도 하고 점심도 함께 먹으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는데 코로나 이후 많은 노인들이 집밖에 나오는 것을 꺼려 늘 집에만 있는다”며 “특별히 대화할 상대도 없고 할 일도 없어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또렷한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강하게 먹고 사교 활동을 계속하면서 가볍게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 통증… 일주일에 한 시간 정도 운동하는 것이 적절해

나이가 들수록 골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남자는 45세 이후에, 여자는 55세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특별한 치료법은 없지만 진행을 늦출 수는 있다. 일주일에 한 시간 정도 운동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64세 서모 할아버지는 “어느 순간부터 점점 관절이 아파지기 시작해 앉았다가 일어나는 것이 힘들다”며 “병원에서는 지금 인공관절 수술하기에는 좀 이른 나이라면서 무리하지 말고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체력과 근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무래도 체중이 나가다 보니 무릎에 무리가 오기 시작했고 운동도 많이 하지 않다 보니 더 약해진 것 같다”며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피부를 부드럽게 씻고 수분을 잘 공급하는 것이 중요 

피부는 나이가 들수록 유분(기름)을 덜 만들어내기 때문에, 특히 40살이 넘으면 건조하고 칙칙해질 수 있다. 하지만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은 습관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다. 45세 이모씨는 “요즘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바로 건조함”이라며 “예전에는 겨울에만 건조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요즘은 아침, 저녁 세안 후 피부가 많이 당기고 푸석푸석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비타민과 콜라겐을 챙겨먹기 시작했고 수분크림도 듬뿍듬뿍 바르는데 아직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다”면서 “30대부터 영양제도 챙겨먹고 홈케어로 피부관리도 꾸준하게 했으면 훨씬 더 좋았을 것이라는 후회가 생긴다”고 전했다. 이처럼 지나치게 건조한 피부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뜨거운 물이 아닌 따뜻한 물로 짧은 목욕이나 샤워하기 ▲피부를 부드럽게 씻고 수분을 잘 공급하기 ▲물 충분히 마시기 등의 습관을 길러야 한다,

눈의 노화가 시작되면 ‘보고서를 읽을 때 문서를 쓸 때 매우 불편해’

40대가 되면 메뉴를 읽는 것과 같이 가까이서 보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데, 노안이 시작된 것이다. 때때로 노화는 녹내장, 백내장, 황반변성과 같은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48세 나모씨는 “물건을 산 후 설명서를 읽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고 근시가 심해 직장에서 보고서를 본다거나 문서를 쓸 때 불편함이 많다”고 말했다. 눈의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장파장 자외선(UVA) 및 중파장 자외선(UVB)으로부터 보호하는 선글라스 착용 ▲금연 ▲건강한 식단 및 운동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 [시사캐스트]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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