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7:58 (금)
[유통가소식] 20대 여심 사로잡은 프리미엄 뷰티관...럭셔리 뷰티가 뜬다
상태바
[유통가소식] 20대 여심 사로잡은 프리미엄 뷰티관...럭셔리 뷰티가 뜬다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2.05.02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Z세대 겨냥한 온라인 플랫폼 뷰티관 거래액 가파른 성장세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지그재그가 200개 이상 브랜드를 한 데 모은 뷰티관을 오픈했다.
지그재그가 200개 이상 브랜드를 한 데 모은 뷰티관을 오픈했다.

MZ 쇼핑앱들의 뷰티 카테고리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최근 본격적인 뷰티관을 오픈한 지그재그를 비롯해 에이블리, 브랜디 등 20대 여성 소비자들을 겨냥한 쇼핑앱들의 뷰티관 거래액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롯데온의 프리미엄 뷰티관 온앤더뷰티, 무신사 뷰티관 등 플랫폼간 뷰티 콘텐츠 경쟁이 치열하다. 

뷰티는 실사용 경험이 중요해 오프라인 소비가 여전히 강세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코로나 펜데믹 여파로 온라인 구매가 활발해진 것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또한 기존 사용하는 아이템을 꾸준히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프라인에서 첫 아이템 구매 후 빠른 배송과 최저가 할인 혜택 등을 적용한 온라인 플랫폼을 즐겨 이용하는 것이 뷰티 카테고리 성장의 요인으로 꼽힌다. 

지그재그-에이블리, 뷰티로 2차전 격돌

에이블리 뷰티관은 론칭 1년 만에 거래액이 66배 상승했다.
에이블리 뷰티관은 론칭 1년 만에 거래액이 66배 상승했다.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뷰티 상품들을 모아 판매하는 '뷰티관'을 정식 오픈하고 패션과 뷰티 브랜드를 아우르는 스타일 커머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아모레퍼시픽(헤라,라네즈, 마몽드, 아이오페 등), 3CE, 롬앤, 멜릭서, 클리오, 페리페라, 비플레인, 로레알 파리를 포함한 200개 이상의 뷰티 브랜드가 입점하며, 스킨케어, 색조메이크업, 바디용품, 향수, 디바이스까지 뷰티와 관련 모든 아이템을 아우른다.

뷰티관 정식 오픈 후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뷰티 상품 판매를 시작한 지난 해 11월(11/15~30) 대비 뷰티 상품 거래액이 17배(1619%) 급증했다. 주문 건 수도 18배(1723%) 증가했다. 프로모션 시작 직전(3/21~31)과 비교해도 거래액이 50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0여개의 다양한 뷰티 브랜드에 적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 매일 진행한 체험 특가 등이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뷰티 브랜드 '에뛰드'가 MZ 소비자들의 많은 픽을 얻으며 가장 높은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외 '헤라', '스킨푸드' 등도 거래액이 높았으며,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인 '보다나', 네일 브랜드 '유유유유유' 등 화장품 외에도 다양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에이블리 뷰티관 거래액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의 뷰티 카테고리가 론칭 1년 만에 거래액이 66배가량 상승했다. 주문 수도 4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론칭 시점인 지난해 3월과 지난달을 비교한 결과다.

지난달 에이블리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상품군은 ‘포인트 메이크업’(48%)이었다. 에이블리 입점 한 달 이내 억대 매출을 달성한 브랜드는 전년 대비 8배가량 증가했다. 에이블리는 뷰티 카테고리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이용자 수 증가와 MZ세대의 견고한 충성도를 꼽았다.

온앤더뷰티-트렌비 등 럭셔리 뷰티도 상승세

롯데온에서 선보이는 프리미엄 뷰티관 온앤더뷰티.
롯데온에서 선보이는 프리미엄 뷰티관 온앤더뷰티.

롯데온은 프리미엄 뷰티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온앤더뷰티는 럭셔리 브랜드를 포함해 SNS 인기 브랜드 등 롯데가 엄선한 300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한 뷰티 전문 매장이다. 롯데백화점의 상품 경쟁력과 이커머스의 편리성을 앞세워 뷰티 상품 구매 시 가장 먼저 떠올리는 채널을 지향한다. 

입생로랑, 에스티로더, 조말론 등 프리미엄 브랜드 전용관에서는 신상품을 포함해 인기 상품, 스킨케어, 향수 등으로 나눠 상품을 소개하고, 상품별 고객의 리뷰도 확인할 수 있다. 각 브랜드 매니저가 직접 출연해 상품 설명과 메이크업 팁을 알려주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며, 프리미엄 브랜드와 협업해 선출시, 단독 구성 등 차별화 상품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온 관계자는 "맥과 콜래보한 홀리데이 한정판 제품을 유통사 최초로 선보였고, 지난해 6월에는 전 세계 최초로 '샤넬 울트라 르 뗑 쿠션'을 선출시하는 등 다양한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와 협업해 선출시 제품 및 단독 상품을 선보이는 단독 콘텐츠로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럭셔리 플랫폼 트렌비는 뷰티 카테고리 본격 론칭에 앞서 기획전을 실시하며 소비자 수요를 조사했고, 지난해부터 뷰티관을 공식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표 입점 브랜드는 샤넬·에스티로더·SK2·입생로랑·랑콤· 조말론·아르마니 등이며, 주 소비층으로 급부상한 MZ세대는 물론 전 연령층에서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의 스킨케어·색조·향수 제품을 주요 라인업으로 구성하고 있다. 

트렌비 관계자는 "뷰티 제품은 온라인 쇼핑 수요가 높은 제품군 중 하나"라며 "트렌비는 국내 대표 명품 플랫폼으로서 패션을 넘어 다양한 카테고리의 명품을 안심하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캐스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