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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樂] "멀리 떠나지 않아도 좋아요" 서울서 즐기는 야외 축제 'best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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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樂] "멀리 떠나지 않아도 좋아요" 서울서 즐기는 야외 축제 'best5'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2.05.09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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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창덕궁 달빛기행.
창덕궁 달빛기행.

코로나19 확산과 정부의 방역 강화로 지난 2년간 취소됐던 전국 축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어린이날이 있는 5월 첫째 주 전국 30여 곳의 축제 현장은 나들이 인파로 가득했는데요. 오랜만에 가족들과 산과 바다로 떠나는 인파들로 극심한 교통대란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럴 땐 서울에 있는 다양한 축제 현장을 찾는 건 어떨까요? 3년 만에 개장한 서울 곳곳의 축제들은 다양한 이벤트로 시민들 유치에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 및 야외행사 'best5'를 소개합니다.

1. 책 읽는 서울광장

책읽는 서울광장.
책읽는 서울광장.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단됐던 서울광장 야외행사가 2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서울시가 오는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책 읽는 서울광장’을 조성해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서울 도서관과 연계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책과 쉼, 문화를 누릴 수 있게 하는 ‘도심 속 열린 도서관’으로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책 읽는 광장은 서가존, 리딩존, 이벤트존으로 이뤄져 있으며,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7~8월 혹서기 제외),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합니다. 시민들은 서울광장 잔디 위에서 빈백, 매트, 파라솔 등을 활용해 편안하게 서울광장 서가에 비치된 책과 서울도서관에서 대여한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습니다.

서가존은 알록달록한 색채가 돋보이는 이동형 서가 8대에 3,000권의 도서가 비치됩니다. 특히 ‘이달의 작가’ 코너의 첫 번째 전시로, 한국 최초 ‘아동문학 노벨상’으로 불리는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전시가 5월까지 개최됩니다.

리딩존은 시민들 누구나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서울광장 잔디 위에 야외용 빈백 70개, 매트 330개, 햇빛을 피할 수 있는 파라솔 세트 20대 등을 마련해 ‘독서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벤트존은 시민들이 모여서 토론이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이미지- 서울시청

2. 서울 장미축제

장미축제.
서울 장미축제.

서울 중랑구는 매년 5월이면 '서울 장미축제'를 개최합니다. 올해는 2일부터 22일까지 중랑장미공원, 중화·면목체육공원, 중랑구 전역에서 장미축제가 열립니다. 목동천이 중랑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둔치를 따라 조성된 장미터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장미터널로 유명합니다. 장미를 지붕 삼아 거니는건 어떨까요.

또 장미 신전, 분수공원, 장미 기억의 정원, 장미별 정원 등 테마로 공간을 구성되어 있어 꽃을 좋아하는 이들이 꼭 한번 찾아볼 만합니다. 코로나19 지침에 따른 규모 설정으로 300명 미만 입장 가능합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24시까지이며 이용요금은 무료입니다. 풍성한 장미를 보고 싶다면 장미 주간인 15일~22일 사이에 방문할 것을 추천합니다. 이때 가장 장미가 만발하는 시기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강변역 2호선 성수 방면으로 건대입구에 하차하면 도보로 10분 내 도착이 가능합니다. 자차 이용 시에는 행사 주차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으므로 중랑천 근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묵2동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이미지- 중랑구 홈페이지, 네이버 장미축제 이미지

3. 2022 궁중 문화 축전

궁중문화축전.
궁중문화축전.

2015년부터 봄 햇살과 함께 찾아오는 궁중문화축전.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유산인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경희궁 5대궁과 종묘, 사직단을 배경으로 국대 최대의 문화 유산 축제가 펼쳐집니다. 특히, 올해 궁중문화축전은 경복궁 후원 개방을 기념하여 행사 범위가 확대되었는데요.

궁중문화축전은 지난 7년간 380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축제로, 올해는 ‘나례(儺禮)와 연희’를 주제로 궁중에서 행했던 벽사의식(辟邪儀式)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코로나19 극복과 새로운 일상을 향한 희망을 전합니다. 이번 축전에서 처음 선보이는 흥례문 멀티미디어 공연 ‘열상진원(洌上眞源)’은 경복궁의 역사를 주제로, 미디어파사드, 3차원 입체(3D) 레이저, 서라운드 음향 등 디지털 기술과 실제 연희를 결합하여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인데요.

또 궁중문화축전에서 매해 선보여온 고궁뮤지컬은 올해 새로운 공연인 ‘소현’으로 돌아온다. 새로운 조선을 꿈꿨던 소현세자를 주인공으로 한 이번 공연은 창경궁 문정전을 활용한 다층 무대와 국악 요소를 가미한 편곡으로 고궁뮤지컬만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라는데요. 궁궐과 종묘, 사직단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전, 궁중문화축전에서 오늘날 고궁의 의미를 되새기며 마음 한가득 보듬고 가는 건 어떨까요.

4. 28회 서울 디저트페어

서울디저트페어.
서울디저트페어.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서울디저트페어 [감사&축하전]에서는 스승의 날 과 성년의 날을 기념하여 설렘 가득한 하트와 장미를 컨셉으로 달콤!상콤한 디자인 마카롱, 수제청 및 에이드 등 컨셉 디저트와 함께 꿀케이크나 두부 아이스크림 등 이색 디저트로 달콤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14일부터 15일 양일간 열리며, 강남구 남부순환로 'SETEC' 2관에서 개최됩니다. 이용요금은 사전예매가 4천원으로 별도 현장 구매는 미운영합니다.
이미지-서울디저트페어 홈페이지

5. 창덕궁 달빛기행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이 추진하는 ‘2022년 창덕궁 달빛기행’이 4월 21일부터 6월 12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창덕궁의 밤을 밝힐 예정입니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대표적인 고품격 문화행사로, 13년째 참여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창덕궁 야간 관람 프로그램입니다.

은은한 달빛 아래 청사초롱으로 길을 밝히며 창덕궁 곳곳의 숨은 옛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후원을 거닐며 밤이 주는 고궁의 운치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올해 창덕궁 달빛기행은 그동안 야간에 개방하지 않았던 희정당 권역을 포함한 새로운 관람구간을 개방하는데요. 운영시간(회당 25명)은 오후 7시 20분, 7시 35분, 7시 50분, 8시 5분(회차당 약100분간)이며,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을 확인하면 됩니다.

내용 = 각종 행사 홈페이지 및 기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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