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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TALK] 다가오는 코로나19 안착기, 고위험군 관리는? '패스트트랙'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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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TALK] 다가오는 코로나19 안착기, 고위험군 관리는? '패스트트랙' 도입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2.05.11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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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지만, 마음 한켠에는 불안한 마음이 꿈틀대고 있다.

확진자 수는 48일 만에 10만 명 아래로 내려갔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숫자는 여전히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며 긴장의 끈을 쥐게 한다.

이제는 대부분 코로나19를 감기처럼 가볍게 여기는 분위기지만, 고령층·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는 다르다. 독감, 폐렴구균으로 인한 폐렴이 동반될 시 감염병 치명률이 높아지기 때문.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는 폐렴구균, 독감 발생 위험이 높아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동네 병·의원에서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대해 패스트트랙을 가동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앞서 현재 검사와 진료 등 기능이 구분된 코로나19 대면 진료 병·의원을 통합 정비할 예정이다.

'패스트트랙'이 도입되면, 고위험군은 코로나19 검사 및 진료가 가능한 지정 병원에서 하루 안에 검사부터 치료제 처방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입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거점전담병원으로 연계해 바로 입원할 수 있도록 조치가 취해진다.

중대본은 "동네 병·의원 지정 규모는 확진자 발생 규모와 접근성을 고려해 결정하며, 장기적으로 대다수 병·의원이 이러한 체계에 동참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 전했다. 

방역당국은 동네 병·의원 중심의 진단·치료체계를 마련하며 코로나19 치명률이 높은 고위험군 관리 및 신속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이달 말로 예고된 안착기에 진입하면, 코로나19 치료병상으로 운영되던 응급실 병상과 의료 인력은 응급의료만을 전담하게 된다. 비코로나 환자의 검사 및 진료를 원활하게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중대본은 재유행 상황에 대비해 확진자 대면진료가 가능한 예비기관을 별도로 관리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며 로드맵 과제를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정부는 다음주 전문가들과 함께 오미크론 이행기 방역 상황 등을 평가하고 안착기 진입 시점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시사캐스트]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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