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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pick!] K뮤지컬 '태양의 노래', 국내를 넘어 해외로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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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pick!] K뮤지컬 '태양의 노래', 국내를 넘어 해외로 순항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2.06.12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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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뜨거운 태양 아래 서핑을 즐기는 소년 하람은 어두운 달빛 아래서 기타를 메고 노래하는 소녀 해나를 만난다. 

-"항상 지켜보고 있었어. 남자친구는 없어"

하람의 마음에 뜨거운 불씨가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된 '첫사랑'. 두 사람은 밤이 되면 달콤한 데이트를 즐긴다.

하지만, 행복 뒤에 감춰진 불안한 미래. 희귀병 때문에 태양을 피해야 하는 해나는 갑자기 몸의 이상을 느끼고 하람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따뜻한 너를 만나서 행복했었어!" 
 
한 여름의 햇살처럼 눈부신 소년 하람과 한 여름의 달빛처럼 반짝이는 소녀 해나의 청춘과 성장, 사랑의 하모니가 펼쳐진다.

열여덟 첫사랑의 설렘을 고스란히 녹여낸 뮤지컬 <태양의 노래>가 관객들의 호평 속에 일본 진출을 확정지었다. 

'엔데믹 시대 최고의 뮤지컬'로 꼽히는 태양의 노래는 지난 5월 3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시작한 이래, 봄날의 감성을 자극하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샤이니 온유, 하성운, 펜타곤 진호, 송건희, 골든차일드 Y, 에이핑크 김남주, 이상아, 권은비 등 화제성 있는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 해 올 상반기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평가가 잇따른다.

특히 개막과 동시에 공연 전문 글로벌 플랫폼 메타씨어터를 통해 전 세계 154개국에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접근성이 높아지며 글로벌 팬들의 호응은 끊이질 않고 있다. 

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제작사 (주)신스웨이브는 K-POP, K뮤지컬 팬덤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에서 공연을 올려 일본 현지 팬들과의 대면 만남을 가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초연에 이어 올해 공연까지 메타씨어터를 통해 작품을 영상으로 접한 일본 현지 관객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또 태양의 노래 서울 공연이 6월 26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어, 이번 오사카 공연이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줄 것으로 보인다. 

신정화 (주)신스웨이브 대표는 "뮤지컬 '태양의 노래'가 가진 작품의 흡입력과 배우들의 매력, 그리고 30여 차례 일본 프로덕션을 진행한 신스웨이브의 독보적인 경험과 장점, 노하우를 바탕으로 K뮤지컬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일본 공연은 NHK 오사카홀에서 오는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총 8회 진행된다. 오사카 공연도 메타씨어터를 통해 전 세계 154개국에 라이브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일본 공연 티켓 예매는 메타씨어터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되며, 일본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캐스트, 일정 등은 향후 '태양의 노래' 공식 SNS 계정과 신스웨이브, 메타씨어터 공식 SNS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태양의 노래' 서울 공연도 현재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누구에게나 한번쯤 찾아왔던 '첫사랑'. 시간이 흘러가며 흐릿해지는 풋풋한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하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 무공해 첫사랑 뮤지컬 <태양의 노래>가 국내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고,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또 다시 페달을 밟았다. <태양의 노래>가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순항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시사캐스트]

[사진=(주)신스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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