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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 라이프] 기대감 상승! 렉서스 순수 전기차 'UX 300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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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 라이프] 기대감 상승! 렉서스 순수 전기차 'UX 300e'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2.06.28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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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하이브리드에 유독 심혈을 기울이고 기술력과 노하우를 품은 렉서스. 그들이 순수전기차인 UX를 국내 공식 소개했다. 크리에이티브 어반 익스플로러(Creative Urban Explorer)라는 콘셉트로 태어난 도심형 컴팩트 SUV인 UX는 세련되고 강렬한 디자인, 오랜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가 축적된 EV 전용 배터리, 가속부터 감속까지 부드럽게 연결되는 주행 능력, 전기차 특유의 가속감과 우아한 승차감 등이 특징이다.​

UX 300e는 배터리를 차체 가운데 바닥에 위치시켜 보다 낮은 무게중심을 실현하며 GA-C 플랫폼의 특징인 뛰어난 핸들링 응답성과 주행 안정성을 더욱 키웠다. 배터리 팩에 맞춘 보디 프레임으로 불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했고, UX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약 41리터 넓은 305리터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하부에 적용된 크로스 멤버는 측면 충돌 시 충격을 흡수해 차체 아래에 위치한 배터리와 관련 관리 시스템을 보호한다. 더불어 배터리는 주행 중 노면의 소음을 줄여 차 안으로 유입되는 소음을 감소시키는 기능도 겸하도록 완성했다.

UX 300e는 54.35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품고 먼 거리 주행보다 도심 드라이빙에 더 적합한 실용적인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1회 충전 시 최대주행거리는 약 233km(상온 복합 기준)이며, 충전 시간은 DC차데모 급속 기준 0%에서 75%까지 약 50분, 0%에서 100%까지 약 80분이 소요된다. 아울러 배터리 냉난방 시스템과 과충전 방지 시스템, 다중모니터링을 통해 배터리를 안전하게 관리하며, 제동 보조와 충전을 겸하는 회생제동은 최대 4단계로 조절 가능해 이질감 없는 가감속을 지원한다.

EV 전용 서스펜션은 EV 주행에 맞게 튜닝되어 전기차 특유의 가속감과 우아한 승차감의 균형을 이뤘다. 앞 서스펜션의 기어박스에 브레이스를 추가 장착해 핸들 응답성을 더 키웠고, 앞 쇼크업쇼버는 스프링에 전달되는 진동을 최소화해 승차감을 개선했다.

디자인은 전형적인 렉서스 패밀리룩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앞은 렉서스의 상징인 스핀들 그릴과 트리플 LED 헤드램프가 위치해 역동적인 모습을 구현했으며, 옆 차체의 아치 몰딩은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요소로 전비 향상에 도움을 준다.

우수한 착좌감과 허리와 근육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여 운전 시 피로를 최소화하는 운전석은 최적의 주행자세를 만들어 준다. 시프트 바이 와이어 방식의 변속기는 간결하고 정확한 변속을 제공한다. EV 전용 7인치 디지털 계기반은 항속거리, 회생제동 등 운전에 필요한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그 외에도 렉서스 클라이밋 컨시어지 및 전 좌석 독립 열선, 앞좌석 통풍 시트,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예방 안전 기술 패키지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 앞좌석 멀티 스테이지 에어백을 포함한 총 10개의 에어백, 주행 모드에 따라 다른 사운드를 제공하는 액티브 사운드 컨트롤(ASC) 기능으로 소리 없는 전기차의 속성을 보완하며 운전의 즐거움과 안전 주행을 돕는다.

UX는 렉서스가 국내 소개한 첫 번째 순수 전기차라는 데 의미가 크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도 아니고, 주행거리나 퍼포먼스가 동급 전기차모델보다 뛰어나지도 않다. 하지만 UX는 다분히 렉서스 다운 주행 감각과 감성품질을 품었다. 시트에 앉는 순간 특유의 고급스럽고 편안한 감각이 몸으로 고스란히 전해진다. 적당한 출력으로 모는 내내 전기차의 장점이자 단점인 강력한 토크가 주는 부자연스러움도 적어 내내 안락하다.

조용한 실내는 전기차면서 렉서스인 덕에 두 말하면 잔소리. 포근하고 묵직하며 고급스러운 하체 감각 또한 렉서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매력 중 하나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서 제대로 가다듬고 등장할 렉서스 전기차가 더 기대되기 시작한다. [시사캐스트]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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