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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인터뷰] 1년 만에 24억 매출 신화 상길 오리진사이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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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인터뷰] 1년 만에 24억 매출 신화 상길 오리진사이트 대표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2.07.05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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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 딛고 일어난 24살 청년, 벤처시장 미다스 손 꿈꾸다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신홍석 오리진사이트 대표.
상길 오리진사이트 대표.

이커머스 전성시대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온라인 쇼핑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졌고, 엔데믹이 다가온 지금도 1인가구의 증가와 타겟별 수요를 겨냥한 버티컬 커머스 확대 등으로 여전히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이커머스 시장의 확대와 함께 1인 셀러들도 늘어나고 있다. 누구나 사장님이 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고 판매하는 상품도 각양각색이지만 성공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템 선정이며, 시장 흐름을 읽는 눈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러한 관점에서 젊은 24살의 나이에 24억원 매출을 달성한 오리진사이트 상길 대표에 관심이 쏠린다. 상길 대표는 혈액암이라는 난치병을 겪으며 인고의 시간을 보냈지만, 이를 극복하고 삶의 제2막을 열었다. 지난 6월 21일, 천호동에 있는 오리진사이트 사무실에서 상길 대표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1) 어떻게 스타트업 창업에 뛰어들었는지 궁금합니다. 

스마트스토어 1년 만에 프리미엄 등급, 매출 24억을 달성한 미디어 커머스 대표 24살 신홍석이라고 합니다. 18살부터 22살까지 5년 동안 항암치료로 인해 고통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장 중요한 고등학교 2학년 때 혈액암 발병으로 인해 주변에서 동정의 시선을 받았습니다.

20살 때는 친구들이 술 마시고 대학교 진학하는 모습을 보며 자격지심과 열등감으로 쌓여갔습니다. 치료 받으며 자아성찰이 많았던 시간들이 저를 더 성장하게 도와주었고 저는 자아실현 욕구가 가장 강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때 제 꿈이 생겼습니다. 바로 스타트업 창업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코딩에 관심이 있어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아이디어 스케치하는 작업을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2) 스마트스토어, 오픈마켓 등 이커머스 시장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유통하고 있습니다. 판매 아이템을 선별하는 본인만의 기준 또는 가치관이 있을까요?

첫 이커머스 사업에 뛰어든 아이템인 방역용 분무기.
첫 이커머스 사업에 뛰어든 아이템인 방역용 분무기.

첫 아이템은 코로나 시대에 맞춰 알코올과 함께 방역용 분무기로 판매 시작했습니다. 제가 아이템을 선별할 때 가장 우선으로 두는 것은 '유통 DNA'입니다. 이커머스 본질은 ‘통한 유통업’이라고 생각해요. IT 기술이 발전하면서 유통의 무대가 온라인으로 이동했을 뿐 유통의 본질은 카테고리를 세분화하는 것입니다. 타겟에 맞춰 카테고리를 세분화하다보면 경쟁이 적은 상품이 존재합니다. 이를 공략하는 것이 저만의 노하우라고 할 수 있어요. 

3) 최근 방역 전동 분무기 등 코로나19 시기에 맞는 아이템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것 같습니다. 이제 엔데믹 시대에 맞춰 새로운 판매 아이템의 변화가 필요한 데 주시하고 있는 아이템이나,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사업 아이템이 있을까요?

우선 현재 스토어는 반려동물 시장성을 판단하여 반려용품 카테고리로 확장 중입니다. 가장 유망하게 바라보고 있는 방향성은 블랭크코퍼레이션과 같은 미디어커머스입니다. 경쟁력 높은 아이템 하나를 발굴해 스토어뿐 아니라 다양한 유통 채널로 확장해 바이럴을 일으키고 잠재고객을 흡수시킨 다음 넥스트 아이템으로 뻗어가며 라인업을 확장하는 것이죠. 이런 방식으로 타겟에 맞춘 경쟁력 높은 다양한 스몰 브랜드를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4) 고등학생 때 치명적인 질병을 앓았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는 어떤 상황인지 궁금합니다. 

항암치료를 받던 시절의 상길 대표.(사진 우)
항암치료를 받던 시절의 상길 대표.(사진 우)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치료 들어가기 전에 여러 시술을 하면서도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고등학교 축구부 주장 할 정도로 건강했습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던 제가 1차 항암치료를 받았는데, 이 고통을 8번이나 진행해야 한다고 들었을 때는 정말 삶에 의욕을 잃을 정도로 무기력함을 느꼈어요. 100일 동안 입원 치료를 했었는데, 이 시간 동안 제대로된 식사를 10번도 채 하지 못하고 영양제만 맞았던 기억이 납니다. 꾸준히 치료받은 덕에 아직 완치 판정을 받진 못했지만 일상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정도로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마치고 일상생활이 가능할 즘에는 매일 12시간씩 게임만 하며 살고있던 절 발견했습니다. 회복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자기합리화를 하며 비전도 없이 게으르게 살아가다 보니 자아성찰을 하게 되었고 꿈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예비창업패키지, 넥스트로컬을 지원해봤지만 서류 탈락하고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는 온라인 비즈니스에 도전해보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 중 수익성이 좋은 이커머스 시장에 도전했고 운이 좋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5) 질병 치료와 심적 스트레스가 본인이 사업을 시작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을까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치료를 받을 당시 주변에서 보내는 동정심, 내 스스로가 느끼는 무기력감 등에서 나오는 열등감이 너무 심했습니다. 어떻게든 이겨내서 누구보다 멋진 삶을 살며 힘든 시기를 모두 청산하고 싶었습니다. 

6) 현재 이커머스 시장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고, 정말 다양한 사업아이템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에 관련해 비슷한 셀러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본인만의 차별화 전략 혹은 경쟁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상길 대표는 넥스트 아이템으로 반려동물 관련 아이템을 선택했다.
상길 대표는 넥스트 아이템으로 반려동물 관련 아이템을 선택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케팅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제품이 넘쳐나다보니 스마트스토어에서만 50만 셀러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양말이라고 검색하면 800만개의 상품이 뜨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렇게 많은 상품 중에서 고객들에게 '왜 우리 제품을 사야하는지'를 각인시켜주는 것입니다. 800만개 상품 중 제 상품이 눈에 띌 정도로 차별화를 줘야하는 것이죠.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상품을 알리다보니 1년 만에 프리미엄 등급, 매출 24억원을 달성하게 됐습니다. 

7) 스마트스토어에 도전하고 싶은 이들이 많습니다. 스마트스토어 운영 노하우를 전수해주신다면?

대량등록, 해외구매대행, 위탁, 사입 등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우선 위탁판매로 한 상품부터 잘 팔아보시는 걸 꼭 추천드립니다. 한 상품을 팔며 얻는 인사이트를 다른 상품에 적용하면 똑같이 잘 팔 수 있습니다. 사업에 정답은 없지만 지름길은 존재하니 많이 공부하고 배우세요. 배움에 아끼시면 안됩니다. 잘 모르시겠다면 프리미엄 셀러 커뮤니티인 ‘모두의 청사진’에 가입하셔서 노하우 접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8) 20대 초중반 나이에 사업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사업을 전개하며 겪는 난관들이 있다면? 그리고 이를 헤처나가기 위한 본인만의 노력이 있다면?

모든 걸 계획해서 실행하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는 있겠지만, 시행착오를 겪으며 배울 수 있는 점도 많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실행하는 것이죠.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 시작함으로써 인사이트를 얻고, 데이터로 적용하며 소비자들에게 얻은 피드백을 통해 빠르게 개선하며 성장해야 합니다. 

스타트업이 가진 강력한 무기 중 하나는 ‘속도’와 '유연함' 입니다. 빠르게 움직이며 빠르게 개선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는 많은 선배들의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1년 동안 구매해 읽은 책만 200여권이 넘어갈거에요. 제가 가장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이 바로 책이 아닐까 합니다. 

9)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방향성 혹은 이루고싶은 목표가 있다면?

스타트업계의 미다스가 되고 싶습니다. 기업가치 1000억원을 상회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투자를 유치하고 결과를 내고 엑시트하면서 자본을 쌓아 벤처투자사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 시키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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