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김주은 기자)
유통기한도 길고 보관방법도 쉬운 통조림은 자취 식생활의 필수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꽁치, 골뱅이, 깻잎, 닭가슴살, 과일 등의 다양한 통조림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것은 단연 참치통조림이다. 밥 한 그릇과 함께 그냥 먹어도 좋지만, 좀 더 맛있는 한 끼를 위해 간단한 레시피를 배워보면 어떨까? 오늘은 든든하면서도 속이 편한 참치두부스테이크 레시피를 소개한다.
바다의 닭고기, 참치
참치는 농어목 고등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인 다랑어를 뜻하는 말로, 참치통조림에는 최하급 다랑어인 가다랑어가 많이 사용된다. 참치통조림은 1904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알버트 P. 하프힐이라는 식품사업가에 의해 처음 개발됐다. 비인기 생선이었던 참치를 가져다가 고온의 찜기에 조리하고 깡통에 담아 팔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알버트는 참치통조림의 이름을 바다의 닭고기라는 뜻의 ‘Chicken of the Sea’라고 불렀다.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1982년에 동원참치가 처음 출시됐다.
참치통조림은 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간 기능 높이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참치통조림에 함유된 핵산은 노화를 방지하고, 철분은 빈혈에 좋다. 참치통조림은 김치찌개, 김밥, 샐러드, 볶음, 덮밥, 비빔밥, 죽, 전 등 다양한 요리에 재료로 사용된다.
참치통조림에 들어있는 기름은 제품을 보호하고 오래 보존하기 위해 넣는다. 카놀라유와 같은 식물성 기름이므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참치통조림으로 찌개나 볶음요리 같은 요리를 할 때는 기름을 버리지 말고 같이 넣어주면 맛과 풍미를 더욱 살릴 수 있다. 단, 다이어트를 한다면 기름을 짜내고 먹는 것이 칼로리를 낮출 수 있다.
살코기에 맛이 고르게 배려면 6개월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제조일자가 조금 지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깡통이 부풀어있는 것은 상했을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통조림은 공기와 맞닿는 순간부터 녹이 슬기 때문에 참치통조림을 따면 그 자리에서 다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남겼을 때는 다른 그릇에 옮겨 담아 냉장·냉동보관한다.
재료
참치통조림, 두부, 달걀, 전분가루
만드는 법
1. 참치통조림은 체에 받쳐 기름을 제거하고, 두부는 으깬 후 면보에 싸서 물기를 짜준다.
2. 참치통조림, 두부, 달걀, 전분가루를 한곳에 넣고 잘 섞어준다.
3. 손바닥 크기로 뭉쳐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준다.
4.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노릇해질 때까지 중약불로 익혀준다.
TIP
전분가루가 없다면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등으로 대체해도 된다. 두부는 물기가 없도록 꽉 짜주는 것이 좋은데, 그래도 물기가 남아있다면 전분가루로 농도를 조절한다. 집에 있는 자투리 채소(양파, 당근, 파) 등을 다져서 넣어주면 맛도 좋고 보기에도 좋다. 다이어트를 위해 간을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더 맛있게 먹고 싶다면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너무 센 불로 조리하면 속은 안 익고 겉만 타므로 중약불로 노릇해질 때까지 익힌다.[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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