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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 재테크] 은행 예적금에 돈이 몰린다!...예금 3%대, 적금 최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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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 재테크] 은행 예적금에 돈이 몰린다!...예금 3%대, 적금 최대 8%
  • 김지영 기자
  • 승인 2022.07.11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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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 상품이 인기 있는 이유…기준금리 인상으로 수신금리 잇달아 올라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지영 기자)

 

@픽사베이
@픽사베이

저축은행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에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40대 직장인 이 모 씨는 요즘 항상 웃고 다닌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시중은행 예적금에 목돈을 넣어놓았다고 말하면 ‘재태크 꽝’이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요즘은 예적금이 가장 안전하고 금리도 높은 투자처가 됐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일부 상품의 금리가 3%를 넘어섰고, 저축은행으로 눈을 돌리면 4%에 육박하는 상품도 있다. 많은 전문가가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만큼 이 씨는 한 상품에 예치하기보다 분산투자를 계획해 시간 날 때마다 손품을 팔며 정보를 모으고 있다.

“은행에 투자하길 잘헸네! 역시 믿을만한 곳은 은행뿐”

KBS뉴스화면 캡처.
KBS뉴스화면 캡처.

주부 손모(43)씨는 요즘 마음이 가볍다. 그는 “재테크도 잘 모르고 주식이나 코인도 겁이 나서 시작할 수가 없었다”면서 “어차피 큰 이익을 보지 못할 바에야 은행에 예금하고 적금이나 꼬박꼬박 붓자라는 마음으로 꾸준히 돈을 넣어왔는데 갑자기 고금리 투자자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상품은 금리가 3~4%까지 올랐다”며 “요즘은 어떤 예적금 상품이 좋은지 매일 찾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직장인 공모(50)씨 역시 요즘은 마음이 편하다고 말한다. 그는 “코인에 투자했는데 가격이 뚝뚝 내려가 손해를 봤다”면서 “주식이나 코인 투자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에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예·적금을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운이 좋게 금리가 3%를 넘겨 기분이 좋다”라며 “역시 믿을만한 곳은 은행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주식·암호화폐 시장 침체기로 접어들고 금융권 수신금리는 빠르게 오르고

케이티뱅크 제공.
케이티뱅크 제공.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찾아온 인플레이션이 전 세계 자산시장 판도를 바꿔놓고 있다. 올해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잇달아 금리를 인상하면서 지난해까지 역대급 상승 기록을 세운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은 침체기로 접어든 반면, 금융권 수신금리는 빠르게 오르고 있다. 먼저 2013년 이후 9년 만에 예금금리 3% 벽을 넘어선 것은 저축은행이다. 여기에 신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 인터넷전문은행, 시중은행까지 가세하면서 예금금리 3% 시대가 열렸다.

금리 상승기를 맞아 예·적금 상품에 자금이 몰리며 은행권 특판 상품이 금융 소비자들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지난달 17일부터 10만좌 한정으로 판매한 연 5.0% 금리의 ‘코드K 자유적금’이 10일 만에 판매 종료됐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앞서 지난 1일에도 ‘코드K 자유적금’에 연 5.0%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 행사를 진행했는데, 이틀만에 10만좌가 개설돼 앙코르 이벤트를 실시한 바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별도 조건 없이 가입만 하면 연 5.0%라는 높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도 속속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선보이며 ‘경쟁’

[사진=신한은행 제공]
[사진=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지난 8일 30만좌 한도로 ‘신한 쏠만해 적금’을 출시했다. 신한 모바일뱅킹 신규 가입 혹은 올해 첫 접속, 마케팅 동의 등의 조건을 갖춰 우대금리를 받으면 최고 연 5.0% 금리가 제공된다. 최근 우리은행이 선보인 ‘2022년 우리 특판 정기예금’은 출시 엿새 만에 2조 원 한도가 소진됐다. 우리 특판 정기예금은 가입 만기를 18개월로 선택하면 연 최고 3.20%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별도 조건 없이 가입 기간만 충족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어 단시간에 완판됐다.

이에 우리은행은 한도를 1조2000억 원 증액했고 6월 30일 현재 2조6000억 원 넘게 판매됐다.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 원이며 6개월 만기 선택 시에는 최대 연 2.45%, 12개월은 최대 연 3.0% 금리가 적용된다. SC제일은행도 6월 27일 12개월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에게 최고 연 3.2%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내놓았다.

‘퍼스트정기예금’의 최고 금리 혜택을 받으려면 수시입출금통장에 30만 원 이상 예치, 정기예금 1억 원 이상 납부하면 된다. 1억 원 미만, 100만 원 이상일 때는 영업점에서 가입하는 조건을 충족하면 3.15%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비대면 전용 상품인 ‘e-그린세이브예금’도 12개월 만기 해지 시 연 3.0% 금리를 지급한다. 

연 5% 이자 주는 적금 상품부터…국내 국립공원 방문 인증하면 우대금리도 받아

하나은행도 최근 ‘하나의 정기예금’ 금리를 기존 2.5%에서 0.50%p 인상했다. 가입 금액은 100만 원 이상이고, 1인 최대 가입 한도는 없으며, 만기만 유지하면 3.0% 금리가 제공된다. IBK기업은행의 비대면 상품 ‘IBK 첫만남통장’과 ‘IBK D-DAY통장’도 별도 조건 없이 각각 3.41%, 3.45% 금리를 제공한다. 연 5% 이자를 주는 적금 상품도 등장했다.

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은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최고 연 5.85% 금리를 주는 ‘NH걷고 싶은 대한민국 적금’을 출시했다. 국내 국립공원 방문을 인증하고, 자원봉사를 펼치는 활동을 통해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가입 기준 연 1.85%에 위치 인증 구역 수에 따라 최대 연 3.0%p, 누적 걸음 수에 따라 최대 0.7%p 등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월 30만 원까지 입금할 수 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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