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0 13:25 (수)
[트렌드포커스] 옥수수라떼, 흑임자 케이크.. '할매니얼'에 빠진 MZ 세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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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커스] 옥수수라떼, 흑임자 케이크.. '할매니얼'에 빠진 MZ 세대들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2.07.25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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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하고 진한 풍미 가득한 추억의 맛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올해 26세로 동갑내기인 박 씨와 정 씨는 금요일 퇴근 후 성수동 핫플 카페를 함께 찾았습니다. 박 씨는 "최근 회사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나눌 친구가 있어 좋다"며 "직장도 같고 좋아하는 디저트 취향이 같아 자주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두 사람은 간단한 '요기' 후 딩고 라떼가 유명한 한 카페를 찾았다는데요. 정 씨도 "요즘 흑임자 케이크의 진하고 고소한 맛에 푹 빠져 여기를 가끔 찾는다"며 "주말동안 못 볼 동료랑 이런저런 회포를 풀러 왔다"고 말했습니다. 딩고 라떼로 유명해진 이 카페는 최근 옥수수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이른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디저트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키워드인 할매니얼을 내세운 카페들이 MZ세대들의 '성지'로 자리 잡으면서 대형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마트에서도 잇따라 할매니얼 메뉴를 내놓고 있는데요. 찰옥수수나 인절미, 양갱을 활용한 이른바 '할매니얼' 메뉴로 불리는 이들 디저트는 고소하고 진한 풍미를 자랑하면서 어른 세대들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MZ세대부터 나이 든 세대 모두에게 '친근하고 익숙한' 맛으로 남녀노소에게 사랑 받는 메뉴로 자리 잡고 있는 할매니얼 디저트를 알아봤습니다.


- 롯데백화점, 떡과 양갱 활용한 '할매 입맛' 소비자 저격

롯데백화점 잠실 월드몰에 들어선 묘사서울.[자료=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잠실 월드몰에 들어선 묘사서울.[자료=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다양한 한국식 디저트를 선보이며 ‘할매 입맛’ 잡기에 나섰습니다. 롯데백화점은 한국의 전통 간식인 ‘떡’이나 ‘양갱’ 등을 활용한 디저트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8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떡 관련 상품군 매출은 7월 들어 지난 14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1.5배에 이를 정도로 높은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먼저 15일에는 한국식 감성 디저트 카페 ‘묘사서울’을 잠실 월드몰 2층에 선보였습니다.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묘사서울’은 전통적인 것에서 시작하되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해 ‘묘사’한다는 철학 아래 쑥, 흑임자, 인절미 등 한국식 재료를 사용한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붕어빵 모양의 모나카와 양갱세트가 최고 인기 메뉴입니다. 서울 소공동 본점에선 22일부터 내달 4일까지 송파구 유명 퓨전 떡집 '자이소'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운영하는데요. 자이소는 젊은 형제가 운영하는 떡 베이커리로 국산 재료만 사용해 다채로운 떡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대형마트, 할매니얼 입맛 저격 '찰옥수수' 확보 치열

@이마트
@이마트

유통업계에서는 ‘초당옥수수 경쟁’이 뜨겁습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초당옥수수 수요가 급증하면서 유통업계는 품질 좋은 제품 확보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데요. 초당옥수수의 아삭하고 달콤한 맛이 MZ세대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일찌감치 초당옥수수 확보에 나선 모습입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5~7월과 2020년 같은 기간에 판매한 초당옥수수가 약 180만 개에 이른다고 18일 밝혔는데요. 옥수수 제품 가운데 초당옥수수 비중은 2020년 40%에서 지난해 65%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마트는 올해 초당옥수수 비중을 70%까지 늘릴 수 있도록 150만 개가량을 확보해 소비자들을 맞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제철을 맞아 당도가 절정에 이른 ‘프리미엄 노랑 초당옥수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반 옥수수보다 풍부한 단맛은 물론 아삭한 식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요. 특히 홈플러스는 이번 물량 전량을 초당옥수수 중에서도 최상급 상품만을 선별한 ‘프리미엄 노란 초당옥수수’로 준비해 고객들에 제공한다는 방침을 밝혔는데요. 일반 품종과 달리 흰 알이 섞인 교배종이 아니라 알 전체가 노랑색을 띠며, 수분이 많아 익히지 않고 과일처럼 생으로 먹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픽사베이
@픽사베이

롯데마트는 산지에서 새벽에 수확한 괴산 초당옥수수를 새벽에 수확해 당일 입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유통구조상 농산물은 생산자가 수확하여 매장에 도착하기까지 하루 이상이 걸리지만, 롯데마트의 신선식품 로컬 바이어(MD)가 괴산농협과의 협업을 통해 충북 괴산 옥수수 산지에서 멀지 않은 매장으로 최대한 빨리 입고시키고 있습니다.


- 편의점, 고소한 풍미 '곡물 음료' 인기

편의점에서는 고소한 풍미를 자랑하는 곡물 음료가 올해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코카-콜라사의 '태양의 원차 주전자차' 보리·옥수수는 주전자에 담아낸 것처럼 구수한 보리와 고소한 옥수수 차의 맛을 한결 살렸습니다. 130도 끓인 물로 보리와 옥수수를 우려내 고소한 향기와 깊은 풍미를 살리는 데 주력했다는데요. 가정에서 어릴 적 먹던 보리차를 연상하는 일러스트까지 더해져 '할매니얼'을 자처하는 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대형 카페 프렌차이즈도 '초당옥수수' 내세운 메뉴 출시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들도 잇따라 할매니얼 콘셉트의 메뉴를 출시해 여름 시장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폴 바셋의 '초당 옥수수 아이스크림'은 초당 옥수수와 부드러운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을 더해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라는데요. 폴 바셋은 초당 옥수수 아이스크림을 활용한 '초당 옥수수 아이스크림 카페 라떼'도 선보였습니다. 베이커리 메뉴인 '옥수수 치즈 브레드'도 함께 출시해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카페베네.
@카페베네.

카페베네는 여름을 맞아 흑임자와 초당옥수수를 활용한 빙수 4종을 출시했습니다. '우리흑임자 빙수'는 고소한 국산 흑임자 베이스에 달콤한 팥과 견과류, 흑임자 젤라또가 더해져 달콤 고소한 맛을 자랑합니다.

‘초당옥수수 크로플바’는 여름 시즌 메뉴로 8월 31일까지 한정 판매될 예정입니다. 크림 위에 초당옥수수 베이스와 옥수수 알갱이의 식감이 특징이다. ‘쿠키앤크림 크로플바’는 크림과 쿠키가 어우러진 제품입니다. ‘블루베리 크림치즈 크로플바’는 크림치즈에 블루베리를 더했습니다. ‘인절미 크로플바’는 콩가루와 인절미를 조합해 고소하고 진한 풍미를 선사합니다.

@롯데리아
@롯데리아

롯데리아는 꽈배기를 재해석한 디저트 2종과 미숫가루 라떼를 지난 15일 출시했습니다. 디저트 2종은 페스츄리 꽈배기 플레인과 페스츄리 꽈배기 시나몬으로, 플레인 제품은 페스츄리 생지를 튀겨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을 선사합니다. 시나몬 제품은 시나몬 슈가 시즈닝을 뿌려 제공합니다.

@뚜레쥬르.
@뚜레쥬르.

베이커리 뚜레쥬르는 '초당 옥수수 케이크'와 '통옥수수 소보로'를 출시했습니다. 부드러운 옥수수 크림 속에 옥수수 알갱이를 넣어 톡톡 씹히는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라는데요. 통옥수수 소보로는 콘 크런치를 넣어 더욱 바삭한 소보로 토핑으로 옥수수 모양을 재현한 빵으로, 달콤하고 시원한 옥수수 커스터드 크림을 듬뿍 더해 고소한 옥수수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내용 = 각 사 보도자료 및 기사 참고
사진 = 홈페이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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