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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쓸신잡] 여름철 제습기 꼭 필요할까? 제습기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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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쓸신잡] 여름철 제습기 꼭 필요할까? 제습기의 이모저모
  • 김주은 기자
  • 승인 2022.08.01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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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주은 기자)

[사진=공유마당]
[사진=공유마당]

최근 폭염과 비소식이 번갈아 오면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해가 거듭될수록 점점 더 덥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습도 때문이다. 같은 온도일지라도 습도가 높을수록 체감 온도 또한 상승한다. 그렇기에 쾌적한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적정 실내 습도를 신경써야한다. 이때 많이 사용하는 가전제품이 제습기인데, 1인가구는 혼자 살면서 제습기까지 사야하나 고민하기 마련이다. 오늘은 제습기의 원리와 역할 등 제습기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적정 실내 습도는 40~60%
여름철이 되면 더위를 피하기 위해 대개 에어컨을 가동하고 실내 온도에 많이 신경 쓰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이 적정 실내 습도다. 적정 실내 습도는 40~60%인데, 일반적으로 습도가 40% 이하가 되면 바이러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60% 이상이 되면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여름 장마철에는 습도가 80% 이상 상승하기 때문에 실내 습기 제거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곰팡이와 집먼지진드기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벼룩이나 바퀴벌레 같은 유해한 벌레가 집안에 생길 수 있어 건강에도 좋지 않다.

공기 중의 습기를 물로 바꾸는 제습기 
습도는 공기 중에 포함된 수증기의 양의 정도를 뜻하며, 제습기는 공기 중의 습기를 제거하는 가전제품이다. 제습기가 습한 공기를 빨아들이면 제습기 내부에 설치된 냉각기가 습한 공기를 물로 응축시켜 물통에 모으고 건조해진 공기는 다시 밖으로 배출시키는 원리다. 실내 습도를 빠르게 낮춰주기 때문에 장마철에도 적정 실내 습도 유지에 편리하다. 습기를 흡착하는 흡습제 형태의 제습제는 밀폐된 공간에서 소량의 수분을 제거하는데 유용하지만, 습도가 계속 높은 장마철에 습도를 효과적으로 낮추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제습기를 사용하면 적정 실내 습도 유지에 편리하다. [사진=시사캐스트]
제습기를 사용하면 적정 실내 습도 유지에 편리하다. [사진=시사캐스트]

여름철 생활 고민을 해결해 주기도 
1인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원룸에서 여름철에 많이 겪는 생활 고민은 빨래와 냄새다. 이때 제습기를 잘 사용한다면 많은 부분 해결이 가능하기도 하다. 습도가 높고 꿉꿉한 날씨가 계속되는 여름철에는 세탁한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 냄새가 나기 쉽다. 높은 실내 습도로 빨래가 젖어있는 상태가 계속되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면서 냄새를 유발한다. 따라서 제습기로 실내 습도를 낮추면 빨래가 빨리 마르고 냄새 또한 나지 않는다. 제습기는 좁고 밀폐된 공간일수록 습도를 빠르게 낮춰준다. 갑자기 쏟아진 비로 신발이나 가방이 젖었다면 제습기로 건조시킬 수 있고, 눅눅한 옷장도 제습기로 관리해 옷감이 상하는 것을 막아준다. 

꼭 필요하진 않지만, 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아이템
제습기가 없다고 여름철을 쾌적하게 보내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제습기 외에도 실내 습도를 낮추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에어컨 기능 중 제습모드를 사용하면 제습 효과를 볼 수 있다. 가끔씩 보일러를 틀거나, 숯이나 굵은 소금 등 천연 제습제를 집안 곳곳에 두면 실내 습도를 낮출 수 있다. 그러나 단시간에 실내 습도를 낮추고 제습 효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제습기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통이 차면 비워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에어컨보다 유지비가 적게 들고 천연 제습제보다 관리가 쉽다. 비록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생활의 질이 높일 수 있는 제습기. 매해 여름이 다가오면 찾게 되는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겠다.[시사캐스트]

[사진=시사캐스트, 공유마당]
[자료=지식백과 원리사전, 국민건강지식센터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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