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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이슈] '촌캉스', 제주에서 '한 달 살기' 이어.. 이젠 '호텔 롱스테이'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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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이슈] '촌캉스', 제주에서 '한 달 살기' 이어.. 이젠 '호텔 롱스테이'가 대세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2.08.03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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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 판교에서 일하는 30대 직장인 김 모 씨는 회사가 아닌 서울 시내 '호텔'에서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호텔 로비에 내려가 여유로운 식사를 즐기거나 수영을 즐기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요. 벌써 일주일째 호텔에서 숙식 중이라는 김 씨는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시골에서 '워케이션'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다"며 "급한 회의가 있을 땐 잠시 들어갈 수 있고 업무가 끝나면 편히 쉴 수 있는 '호캉스'를 즐기고 있다. 오히려 업무 효율이 더 올라서 회사에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났습니다.

#"자유로운 회사 분위기가 최고의 복지"라고 말하는 또 다른 30대 직장인 정 씨도 호텔에서 '롱스테이'를 하고 있습니다. 정 씨가 이렇게 호텔에 머물 수 있는 이유는 회사에서 한 달에 절반 정도 재택근무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정 씨는 "따로 시간을 빼서 휴가를 가기보다는 연차는 연차대로 쌓아두고 호텔에서 롱스테이를 하면서 휴가 기분을 만끽하고 있어 일석이조다"고 말했습니다. 숙식 비용부담에 대해서는 "총 10박 중 절반은 동료와 함께 머물기로 해 부담을 줄였다"며 "프로모션 기간에 장기간 투숙을 싸게 얻은 것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바닷가 시골에서 휴가를 보내는 '촌캉스'나 제주 등에서 '한 달 살기'가 유행을 하면서 MZ세대들의 '워케이션(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 근무 확대가 새로운 사내 문화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두 사람처럼 호텔에 장기간 투숙하며 일도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데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호텔에서 장기 투숙하며 일과 여가를 즐기는 '호텔 롱스테이'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코로나 장기화를 겪으면서 재택근무의 효율성을 입증한 기업들이 재택근무 도입을 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흐름을 가속화시키고 있는데요.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호텔 롱스테이'는 재택근무 도입이 늘면서 휴양지에서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워케이션족'이 늘어남에 따라 수요가 늘어난 '호캉스'와 '한 달 살기' 트렌드가 더해진 문화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서울 시내에서 편하게 휴양을 하는 '호캉스'와 '한 달 살기' 트렌드가 더해진 문화로 '호텔 롱스테이'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멀리 가지 않아도 되면서 호텔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받으며 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지난달 31일 호텔 롱스테이 플랫폼 ‘호텔에삶’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호텔에삶을 통한 롱스테이(최소 6박 이상)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간 활성 유저 수(MAU)도 16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호텔 롱스테이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이용자 한 명당 평균 숙박일 수는 32일이었으며, 이용자들은 한 달 살기를 위해 평균 200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호텔 등급별 거래액을 살펴보면 3~4성급 호텔의 거래액이 가장 많았습니다.

- 코로나19 장기화로 트렌드 된 '장박'

지방 소도시에서 '한 달 살기'를 하거나 서울 시내 호텔에서 '장박'을 하는 트렌드는 코로나19 이후 확연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관광공사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2 관광트렌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2021년 2월~2021년 9월) 이후 소셜미디어에서 한 달 살기에 관한 언급량이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휴식을 간절히 원하던 사람들은 막힌 하늘길 때문에 사람이 붐비지 않은 지방 소도시의 호텔을 찾거나 관리가 잘 된 시내 호텔에서 휴양을 즐기기 원하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학교에서 '원격수업'이 실시되면서 이런 '장박' 문화는 더 활성화 됐습니다.

호텔업계는 상대적으로 '한산한' 평일 투숙객을 높일 수 있는 '롱스테이' 고객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은 지난 5월 연박 혜택을 내세운 '패밀리 먼스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해 어린이날을 자녀와 함께 기념하고 싶은 고객을 위한 상품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호텔이나 숙박 플랫폼들도 국내 여행의 ‘장박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는 지난 4월부터 예약 가능한 숙소의 연박 기간을 기존 최대 7박8일에서 30박31일로 확대했습니다. 실제로 여기어때의 1분기 연박(2박 이상)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69% 급증해 변화한 여행 소비 패턴을 보였습니다. 장박을 하는 고객에게는 할인 특가를 적용하고 추가 쿠폰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시사캐스트]

내용 = 여기 어때, 각종 기사 참고
사진 = 어기 어때,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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