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 1인가구인 직장인 노 모(34·男) 씨는 최근 직장 때문에 경기도에서 서울로 이사를 하면서 생활비 부담이 커졌다. 월급은 똑같은데 고정지출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생활비가 줄어든 것. 여기에 하루가 멀다고 천정부지로 솟는 고물가에 그가 찾은 대안은 바로 ‘e쿠폰’이다.
그는 “장 보는 것부터 쇼핑, 외식, 지인 생일선물까지 전부 e쿠폰으로 해결하고 있다”면서 “e쿠폰이 오프라인에서 정가로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할인 폭이 큰 데다 지인에게 비대면으로 선물하기도 편해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 4인가구인 주부 김 모(42·女) 씨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를 돌보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면서 생활비를 기존의 절반 가까이 줄였다. 생활비 부담이 크다 보니 외식 대신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 횟수가 늘었고, 고물가에 이마저도 부담스러워 온라인으로 구매한 e쿠폰으로 온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밀키트나 간편조리식품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
김 씨는 “물가가 너무 올라 4인 가족이 고깃집에서 외식 한 번 하면 기본 20만원 이상 지출하게 된다”라며 “외식을 아예 안할 수는 없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근 외식하러 가기 전 e쿠폰을 구매해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알뜰하게 해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엔데믹 이후 물가 상승 영향으로 외식 비용 부담이 커지자 알뜰족 사이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e쿠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마켓에 따르면 7월 한 달간(7월1~31일) 전년 동기 대비 주요 e쿠폰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외식 관련 품목인 패밀리레스토랑 e쿠폰 판매가 6배(479%) 가까이 급증했고, 뷔페 이용권도 192% 늘었다.
간단한 먹거리도 e쿠폰으로 구매하는 수요에 ▲커피(49%) ▲음료/빙수(29%) ▲햄버거(85%)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한식/죽(71%) ▲베이커리/떡(25%)도 인기다. 먹거리뿐만 아니라 영화관람권(112%)도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판매됐다.
지마켓 알뜰족 겨냥 ‘e쿠폰 기획전’ 상시 운영
지마켓은 이런 수요를 겨냥해 호텔 뷔페, 패밀리 레스토랑 식사권부터 음료, 디저트 등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한 다양한 e쿠폰 기획전을 상시 운영한다.
먼저 '여름날의 먹캉스' 기획전을 통해 전국 지역별 호텔 뷔페를 비롯한 인기 레스토랑, 유명 브랜드 커피 및 디저트를 최대 24% 할인 판매한다.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호캉스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호텔 뷔페로 메종글래드 제주 호텔 '삼다정'의 조식, 롯데호텔부산 '라세느'의 주중 런치, 그랜드 워커힐 서울 '더뷔페' 주말/공휴일 런치, 제주신화월드 '랜딩 다이닝' 디너 식사권을 판매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호텔의 조식, 주중 런치, 주말 런치 및 디너 식사권이 있다.
가족 및 친구와 함께 가기 좋은 레스토랑 기프트카드도 있다. 빕스, 애슐리, 매드포갈릭, 서가앤쿡, 토끼정, 롤링파스타, 라그릴리아 등 인기 레스토랑으로 엄선했다. 유명 커피 및 디저트 브랜드인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폴바셋, 설빙, 백미당, 파스쿠찌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또 'e쿠폰과 함께라면 너도 이 구역의 핵인싸' 기획전에서는 MZ 세대들이 선호가 높은 식음 브랜드를 매달 선정, 다양한 신메뉴를 특가에 구매 가능하다. SNS에 인증샷을 올리기 좋은 '비주얼 맛집' 브랜드도 있다. 이 외에도 '올 여름 VIPS로 휴가를 떠나보세요' 기획전을 통해 빕스 1만5천원 식사권을 90% 할인된 가격인 1천500원에 판매하는 기획전 등 다양하다.
지마켓 이주철 전략사업본부장은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1%의 할인도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늘며 할인가에 외식을 할 수 있는 쿠폰 관련 기획전을 확대했다"며 "시즌별로 어울리는 다양한 브랜드와 메뉴를 엄선하는 방식으로 여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캐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