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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이슈] “글로벌 시청자 사로잡은 우영우” K콘텐츠 관련 종목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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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이슈] “글로벌 시청자 사로잡은 우영우” K콘텐츠 관련 종목 웃는다
  • 최기훈 기자
  • 승인 2022.08.08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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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최기훈 기자)

 

최근 드라마 우영우의 인기가 높다.[사진 ENA]
최근 드라마 우영우의 인기가 높다.[사진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의 인기 열풍이 심상치 않다. 국내에선 이미 신드롬 수준의 흥행을 기록 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콘텐츠 가치정보 분석시스템인 RACOI의 드라마·예능 부문 인터넷반응이 지난 6월 말부터 5주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선 세계적 인기를 체감할 수 있다. 국내를 비롯해 대만, 말레이시아, 멕시코, 몰디브, 베트남, 볼리비아, 스리랑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페루, 필리핀, 홍콩에서 톱10 1위를 차지했다. 8월 4일엔 미국에서 톱6위를 기록했다. 전날 10위에 올랐던 우영우는 하루 만에 6위까지 상승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넷플릭스 순위는 글로벌 순위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의미 있는 기록이다.

우영우의 가장 큰 인기 요인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 캐릭터로 꼽힌다. 장애를 유쾌한 모습으로 그려내면서 따뜻한 휴먼 법정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공감 가는 메시지, 진정성이 느껴지는 감동 3박자를 모두 갖춘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가가 쏟아지는 이유다. 

우영우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하다. 이미 엔터테인먼트 제작 관련 종목은 우영우 효과에 힘입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드라마가 첫 방영한 지난 6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의 주요 콘텐츠 종목의 주가 등락률을 살펴보자.

에이스토리 주가 흐름.[자료=네이버금융]
에이스토리 주가 흐름.[자료=네이버금융]

우영우 드라마를 직접 제작한 에이스토리는 이 기간 주가가 55.43%나 상승했다. 1만7050원이던 주가가 2만6500원으로 고공행진했다. 드라마 흥행으로 실적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다른 콘텐츠 제작사인 래몽래인의 경우 35.89%(1만4350원→1만9500원)나 상승했다. 이밖에도 덱스터(23.08%) 스튜디오산타클로스(54.88%) 스튜디오드래곤(12.35%) 등이 상당한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전체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엔터·미디어·콘텐츠 관련 기업을 담은 ETF가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같은 기간 HANARO Fn K-POP&미디어는 수익률은 12.89%를 기록했다. HANARO Fn K-POP&미디어는 하이브, JYP, 에스엠, 와이지엔터 등 엔터주와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위지윅스튜디오, SBS 등 콘텐츠 관련 기업을 담고 있다.

HANARO Fn K-POP&미디어와 구성 종목이 유사한 TIGER 미디어컨텐츠도 11.03%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경기 위축 우려로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거둔 수익률이란 점에서 의미가 상당하다. 우영우가 K콘텐츠의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는 이유로 개인투자자가 증시에 상장한 콘텐츠 제작사에 베팅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드라마의 흥행이 다른 제작사에도 반사이익을 안겨준 셈이다.  

우영우를 자사 채널에서 방영한 KT스카이라이프는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매출 2542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2%, 영업이익은 0.4% 늘었다. 우영우 효과가 일부 기여했다. KT스카이라이프의 ENA 채널의 시청률이 급상승하면서 광고매출 단가 상승을 견인했는데, 우영우 덕분이었다. ENA와 ENA PLAY 채널의 시청률 상승으로 광고수익이 크게 늘어 분기 최대치인 153억원을 기록했다.

드라마 우영우의 한 장면[사진=ENA]
드라마 우영우의 한 장면[사진=ENA]

현재 우영우는 넷플릭스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 및 남미 국가까지 총 31개 언어 자막을 제공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키워나가고 있다. 넷플릭스 글로벌 통합 랭킹 새로운 기록을 세울 가능성도 커졌다.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우영우의 글로벌 인기가 한국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자극이 되고 있다”면서 “우영우로 인해 콘텐츠 산업이 누릴 경제적 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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