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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동향] 지난달 취업자 수, 1년 전보다 80만명 증가...증가 폭 두 달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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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동향] 지난달 취업자 수, 1년 전보다 80만명 증가...증가 폭 두 달째 둔화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2.08.13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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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7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80만명 넘게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두 달째 둔화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업자 증가 폭의 절반 이상은 60세 이상 고령층이었고, 임시·일용직 취업자는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47만5천명이다. 이는 1년 전보다 82만6천명 증가한 수치다.

증가폭은 같은 달 기준 2000년 103만명 증가 이후 22년 만의 최대 수치다.

취업자 수, 17개월 연속 증가

취업자는 지난해 3월 이후 17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 폭은 5월 93만5천명에서 6월 84만1천명으로 줄어들었고, 7월까지 두 달째 감소했다.

앞서 올해 1월과 2월 100만명 이상을 기록한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3월 83만1천명으로 축소됐다가 4월(86만5천명)과 5월(93만5천명) 다시 확대되고서 6월부터 다시 둔화 추세에 있다.

취업자 증가에는 여전히 60대 이상의 고령층이 절반 이상인 47만 9000명을 차지하고 있다. 50대도 19만 4000명, 20대 9만 5000명, 30대 6만 2000명 증가했지만 40대 취업자는 1000명 줄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40대 인구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취업자 증가폭 둔화 국면이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6월 고용동향 발표 당시 "하반기부터 취업자 증가 폭은 점차 둔화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제조업, 취업자 증가 견인

7월 취업자 증가는 제조업에서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제조업 취업자는 17만6천명 늘어 2015년 11월(18만2천명)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반도체 수급 개선과 수출 호조 등의 영향이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3만명), 정보통신업(9만5천명), 농림어업(9만3천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8만6천명), 숙박·음식점업(5만4천명)도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협회·단체·기타개인서비스업(-2만3천명), 금융·보험업(-2만1천명), 도·소매업(-1만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줄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 인구가 감소해 고용 증가세가 지속됐다"라고 설명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9%로 1년 전보다 1.6% 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1982년 월간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최고 수치이다. 상용근로자는 89만5천명 늘었으나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5만2천명, 7만7천명 감소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7만8천명,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만9천명 늘었다.

실업자, 1년 전보다 8만 4000명 감소

7월 실업자는 83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 4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부터 취업자 증가 폭이 크다 보니 실업자 감소 폭도 최대 40만 명대까지 기록했지만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실업률은 2.9%로 0.3% 포인트(p) 떨어졌다.

실업률에는 잡히지 않지만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1594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57만 5000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사유에서 연로에서만 10만 4000명에서만 증가했고 쉬었음 -18만 3000명, 재학·수강 등 -14만 5000명), 육아 -14만 2000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또 지난 1년 동안 구직경험이 있지만 최든 한 달 동안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구직단념자도 18만 8000명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시사캐스트][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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