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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알쓸신잡] 건강을 지키는 여름철 채소·과일 보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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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알쓸신잡] 건강을 지키는 여름철 채소·과일 보관법
  • 김지영 기자
  • 승인 2022.08.17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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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지영 기자)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는 여름철엔 음식물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식재료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간혹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전하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재료마다 보관 방법이 다 달라 무조건 냉장보관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그렇다면 여름철 채소와 과일, 어떻게 보관해야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을까?

찰옥수수

여름철 별미 간식인 찰옥수수는 포만감이 풍부하고 씹는 재미가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 간식이다. 옥수수는 수확 후 시간이 지날수록 당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수염과 껍질을 전부 제거한 후 냉장 또는 냉동보관하는 것이 좋다. 

토마토

토마토는 체내 염분을 체외로 배출시켜줘 고혈압 예방 및 암예방에 특히 효과적이다. 토마토를 꿀과 함께 갈아 주스로 마셔도 좋고, 파스타나 카레, 샐러드 등 다양한 음식에 활용해도 된다. 토마토를 오래 보관하려면 통풍이 잘 되는 선선한 곳에서 보관해야 하는데, 7도 이하에 보관하게 되면 표면이 변질되고 물렁해져 금방 상할 수 있다. 또 토마토가 덜 익었다면 신문지나 종이에 감싸 2~3일 정도 상온 보관하면 된다. 

블루베리

잼이나 주스, 스무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블루베리는 섬유질과 황산화 물질,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소화촉진과 암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또 식이섬유가 가득해 다이어트 중이거나 식단관리 중에 섭취하면 좋은데, 블루베리는 상온에 오래 보관하면 금방 상할 수 있어 깨끗하게 세척한 후 물기를 제거해 지퍼백에 담아 냉동보관하는 것이 좋다. 

양파

각 가정마다 창고나 주방 한 켠에 양파가 망 째 보관되어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양파는 한 개만 썩어도 주변에 있는 양파까지 쉽게 무를 수 있어 여름철엔 특히 보관에 유의해야 한다. 양파를 오래 보관하려면 세척하지 않은 상태에서 신문지에 감싸 냉장고 맨 아래 채소칸에 보관하거나 냉장고에 여유가 없다면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에 보관하면 된다. 

마늘

마늘은 깐 마늘과 안 깐 마늘의 보관법이 다른데, 안 깐 마늘은 낱개로 모두 쪼갠 후 키친타올이나 신문지에 감싸 김치냉장고나 냉장고 채소칸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반면 깐 마늘은 장기보관이 어렵기 때문에 갈거나 빻은 상태에서 물기가 없는 밀폐용기에 담고 냉동보관해주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감자, 고구마

감자나 고구마와 같은 뿌리채소는 무조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보관해야 한다. 만일 햇감자나 햇고구마와 같이 수분감이 많다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싹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전부 꺼내 그늘에서 잘 말려주는 것이 좋다. 감자를 더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사과를 1~2개 같이 넣어 보관해주면 된다. 사과에서 생성되는 ‘에틸렌 가스’가 감자에 싹이 나는걸 억제시켜주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감자나 고구마는 햇볕을 보지 않게 겉을 신문지나 종이로 덮어두고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이

90%가 수분으로 이뤄진 오이는 냉장고에 그대로 넣어두면 수분이 쉽게 증발해 표면이 쭈그러들 수 있으니 한 개 씩 신문지나 키친타올에 말아 지퍼백 또는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복숭아나 수박과 같이 수분이 많은 과일도 동일한 방법으로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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