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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포커스] 관악구, ‘고시촌 청년·1인가구’ 건강관리 직접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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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포커스] 관악구, ‘고시촌 청년·1인가구’ 건강관리 직접 챙긴다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2.08.26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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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촌 거주 청년들 건강관리 위한 ‘이동 건강검진’ 실시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사진=관악구 제공]
[사진=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가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쉽고 결핵 등 감염병 집단발병의 위험이 높은 고시촌 거주 청년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2022 대학동 이동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고시촌에 거주하는 청년들은 수험과 취업 스트레스, 흡연, 음주, 즉석 음식 섭취, 불규칙적 생활 등으로 만성 감염병과 각종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이에 구는 청년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이동 건강검진을 실시해 각종검사와 건강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2002년부터 실시한 ‘고시촌 이동검진 사업’은 매년 300여 명의 청년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이 좋았지만 지난 2년간 코로나19 장기화로 중단됐다. 

대학동 청·장년층 누구나 무료 검진대상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다음달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대학동주민센터에서 이동 건강검진을 재개한다. 관악구 대학동에서 생활하는 수험생, 1인 가구, 청·장년층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누구나 무료로 검진할 수 있다.

검진내용은 건강검진과 건강생활 습관상담, 건강정보 제공 등이며, 건강검진은 결핵검진, 정신건강선별검진(스트레스 및 우울 선별 검사), 혈압측정, 혈액검사(빈혈, 간기능, B형간염항체검사 등)다. 

검진항목은 흉부엑스선(폐결핵), 대사증후군(혈당, 콜레스테롤), 혈압측정, 체성분 측정 등이다. 

대사증후군 검진 희망자는 정확한 검사결과를 위해 검사 전 최소 8시간 금식이 필요하다. 또한 검진 대상자는 우울 및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건강 선별검사, 금연상담 등 각종 건강정보도 안내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는 1주일 이내 개별 통보되며 검진 결과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 사업과 연계해 치료 또는 지속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받는다. 

특히 전염될 수 있는 결핵은 발견 즉시 신고와 치료 관리에 들어가고 이외의 질환도 추후관리를 해 지속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수험생, 1인 가구 등 청장년층은 각종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자신도 모르게 건강에 적신호가 커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건강상태를 일차적으로 검사해 볼 기회를 마련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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