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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1인가구 생애최초 특공 위한 소형 아파트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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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1인가구 생애최초 특공 위한 소형 아파트 뜬다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2.08.30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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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약 개편으로 생애 첫 주택 특별공급 청약 가능해져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청약 개편으로 1인 가구 생애 첫 주택 특별공급 위한 소형아파트 물량이 확대되고 있다(사진 GS건설)
청약 개편으로 1인 가구 생애 첫 주택 특별공급 위한 소형아파트 물량이 확대되고 있다(사진 GS건설)

지난해 말 주택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1인 가구도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등 주택 청약시장에서 사별 또는 이혼을 포함한 1인 가구가 새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더불어 10가구 중 3가구가 1인 가구로 집계될 정도로 1인 가구가 늘어나며 청약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주효하게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이 달부터 생애최초 주택 구입 가구에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완화됐다.

또한 지난해 11월 생애최초 특별공급 자격 조건을 대폭 완화해 1인 가구도 청약이 가능하도록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일부 개정했다. 전용 60㎡ 이하 물량을 대상으로 공공택지는 전체 물량의 20%, 민간택지는 10%로 확대했으며, 이 중 30%를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게 되는데, 1인 가구는 추첨제로 청약이 가능하도록 개정한 것이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LTV 완화로 수도권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용 60㎡ 이하 소형아파트 분양이 증가하면서 잇따라 1인 실수요자의 청약이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2030세대 청약 문턱 낮아져… 1인 가구 재태크로 인기 급상승

생애최초 주택 구입 가구에 적용되는 LTV 상한이 주택 소재 지역이나 주택가격에 상관없이 80%로 완화된다(사진 정책브리핑)
생애최초 주택 구입 가구에 적용되는 LTV 상한이 주택 소재 지역이나 주택가격에 상관없이 80%로 완화된다(사진 정책브리핑)

그동안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혼인 중이거나 자녀가 있는 사람이 주요 대상이었다. 1인 가구는 특별공급 대상이 아닐뿐더러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도 쉽지 않았다. 현재 청약제도는 부양가족 수 등에 따라 가점을 매기는데 청약가점 만점(84점) 중 부양가족 수(35점)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1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점수는 5점뿐이다.

반면 청약제도 개편으로 2030세대의 내 집 마련이 수월해졌다. 지자체 추천을 비롯해 생애 첫 주택 마련을 위한 특별공급이 가능해지면서 하반기 수도권에서 전용 60㎡ 이하 물량이 대거 풀리고 있다. 이에 이러한 소형 아파트에 적극 청약을 지원하고 당첨된다면 계약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또한 이 달부터는 생애최초 주택 구입 가구에 적용되는 LTV 상한이 주택 소재 지역이나 주택가격에 상관없이 80%로 완화됐다. 기존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의 LTV 상한은 40%, 조정대상지역의 LTV 상한은 50%이었다. 대출한도도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늘어났다.

◇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소형아파트 분양 잇따라

인덕원자이 SK뷰 2633가구중 63%가량이 소형아파트로 분양될 계획이다(사진 인덕원자이)
인덕원자이 SK뷰 2633가구중 63%가량이 소형아파트로 분양될 계획이다(사진 인덕원자이)

이에 전용 60㎡ 이하 물량이 많은 단지 공급이 잇따른다. 서울에서는 GS건설이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3구역에서 1806가구 중 719가구(전용 39~84㎡)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회기역과 외대앞역이 근접한 역세권으로 눈길을 끈다. 

이문1구역은 총 3069가구 중 921가구(전용 52~114㎡)가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물산 주관 아래 전용면적 △52㎡ 44가구 △55㎡ 173가구 △59㎡ 380가구 등 소형아파트 중심으로 물량이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

경기도에서는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의왕 내손다구역(재개발)에서 ‘인덕원자이 SK뷰’ 2633가구가 들어선다. 899가구 중 63%가량이 전용 59㎡ 이하(574가구) 소형아파트다. 평촌신도시와 인접해 편의시설이 가깝다는 점은 물론 GTX-C노선과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등 새로운 교통편이 들어선다는 호재로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이전에는 1인 가구라고하면 젊은 층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경제력을 갖춘 4050대도 늘어나면서 1인가구 개념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혼자 살기에는 부담스러운 넓은 평형 아파트보다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한 소형 평수의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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