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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PICK] 서울 1인가구, 혼자 집구하기 어렵다면? '전문가 동행'으로 안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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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PICK] 서울 1인가구, 혼자 집구하기 어렵다면? '전문가 동행'으로 안심계약!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2.09.26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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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 14개 자치구로 확대 운영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1인 가구의 집구하기, 로망과 현실은 확연히 다르다. 집을 구하는 일은 물건을 사는 것처럼 간단하지가 않다. 특히 20~30대 사회초년생 등 부동산 정보와 경험이 부족한 1인 가구에게 집구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등기부등본, 확정일자 등 생소한 용어에 이미 과부하된 머리, 설상가상으로 깡통전세 피해 사례가 심심치 않게 들려오며 걱정과 두려움까지 얹혀진다.

-"집 보러 혼자 가지 마세요!" 

서울시는 1인 가구가 안심하고 전월세를 구할 수 있도록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서비스는 지난 7월부터 5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 현재 14개 자치구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 시는 기존 5개 자치구(중구·성북구·서대문구·관악구·송파구)에서 추가 공모를 받아 9개 자치구(성동구·중랑구·강북구·도봉구·노원구·강서구·영등포구·서초구·강동구)를 선정, 지난 19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최근 깡통전세 피해 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지원받을 수 있는 대상지역을 조기에 확대한 것이다.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는 ▲전월세 계약 상담 ▲주거지 탐색 ▲집보기 동행 ▲정책안내 등 크게 4가지 서비스로 이뤄진다. 지역 여건에 밝은 주거안심매니저(공인중개사)가 전월세 계약과정에서 1인가구가 부당한 일을 겪지 않도록 상담을 지원한다. 또 전월세 형성가 및 주변 환경 안내, 건물 입지 분석 등을 통해 주거지 탐색을 돕고, 집을 보러 갈 때도 동행해 주거환경을 점검해준다. 이 밖에 개인 맞춤형 지원정보를 제공, 1인가구가 현명하게 집을 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비스는 1인가구라면 연령과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이용료는 무료다. 주거안심매니저와의 1:1 대면 또는 전화상담, 집보기 동행 등은 사전신청 및 예약에 따라 월요일, 목요일(오후 1시30분~5시30분) 주 2회 진행된다. 정기운영 시간 외에 평일과 주말 집보기 동행 등을 요청할 경우 주거안심매니저와 일정 협의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서울시 1인가구 포털 또는 자치구별 전담 창구에서 가능하다.

한편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는 서울시가 올해 1월 발표한 1인가구 4대 안심정책의 일환으로, 주거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1인가구가 불편, 불안 없이 주거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취지다.

앞서 2달간 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한 결과, 총 328건의 서비스 지원이 이뤄졌다. 세부적으로는 전월세 계약상담이 192건(58%)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변정보 안내(20%), 주거정책 안내(15%), 집보기 동행(7%) 순으로 서비스 이용이 확인됐다. 또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81.4%가 '도움이 됐다'가 응답했으며, 주거안심매니저의 전문성(83%) 및 친절성(88.2%), 신청절차 등 이용자 편의성(88.1%)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서비스 대상지역을 확대함에 따라 부동산 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초년생과 어르신 등 1인가구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가 집을 구해야 하는 1인가구의 심적 부담을 덜어주고, 1인가구 지원서비스의 표본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사캐스트]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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