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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는지금] 경기도 최초 '1인가구지원센터' 광명시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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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는지금] 경기도 최초 '1인가구지원센터' 광명시에 들어선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2.10.03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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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우리나라 10가구 중 4가구는 나홀로족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1인 가구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돌파한 가운데 1인가구의 지속적인 증가세가 예상된다.

1인가구 증가 추세에 따라 지자체별 1인가구 현황 분석 및 지원책 마련이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1인가구지원센터를 24개소로 늘리고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의 1인가구 지원도 한층 강화되는 분위기다. 경기도 1인가구 현황을 보면 1인가구 비율은 서울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증가 속도는 매우 빠른 편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도내 1인가구 비중은 2010년 20.3%에서 2015년 23.4%, 2020년 27.6%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가족 형태의 변화로 1인가구에 초점이 맞춰진 상황. 경기도 내 첫 1인가구지원센터가 개소를 앞두고 있다.

광명시는 경기도 최초로 저소득 취약계층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1인가구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명시 1인가구지원센터는 하얀종합사회복지관 구관 2층에 마련되며, 오는 13일 개소한다. 

센터에서는 ▲병원안심동행서비스 ▲복지서비스 제공 플랫폼 구축 ▲고독사 예방을 위한 마음e음 플래너(발굴단) 운영 ▲중장년 1인가구 커뮤니티 공간 및 프로그램 지원 등 1인가구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 저소득 1인가구 상담 및 사례관리, 세대별 역량 강화 맞춤교육도 실시한다.

센터 운영과 함께 광명시는 1인가구 전수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 고위험군 발굴 및 욕구를 파악하고 복지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차별과 소외 없이 약자를 배려하고 튼튼한 사회안전망으로 사각지대 없이 함께 잘 사는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맞춤형 복지로 시민이 모두 행복한 광명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경기연구원이 경기도 1인가구 행복도를 조사한 결과 1인가구의 행복도는 다인가구에 비해 낮았으며, 우울감으로 극단적인 생각을 한 경험자는 전 연령대에서 1인가구가 다인가구보다 높게 나타났다. 1인가구가 느끼는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도 다인가구에 비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1인가구 1000만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인가구의 삶의 질 개선은 정부와 지자체가 합심해 풀어가야 할 과제다. 1인가구 맞춤형 지원으로 복지의 빈틈이 메워질 수 있을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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