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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1MUSIC] '70년대 팝의 눈부신 '피지컬'이 환한 미소로 세상을 밝혀주던 날들의 기억, '올리비아 뉴튼 존'의 'Back To Basics'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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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1MUSIC] '70년대 팝의 눈부신 '피지컬'이 환한 미소로 세상을 밝혀주던 날들의 기억, '올리비아 뉴튼 존'의 'Back To Basics' 1/2
  • 양태진 기자
  • 승인 2022.10.05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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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USIC for 1LIFE'를 표방, 매주 홀로 타오르는 火요일의 열정을 위해, 함께 응원하거나 적당히 식혀 줄 앨범 하나 엄선해주는 코너.

과거 시절, 타오르던 젊은 이들의 욕망을 청아한 보이스와 따사롭고 야무진(?) 미소로 추켜세워주던 호주의 미녀 팝스타, '올리비아 뉴튼 존'의 환희 넘치던 오랜 삶을 반추해봅니다. 그 1/2시간

(시사캐스트, SISACAST= 양태진 기자)

'70년 대를 지나 '80년 대를 아우르던 포크 & 팝 컨트리 시장은 현재의 팝 시장을 주도하는 여러 장르별 흐름(케이팝의 번성)처럼, 수많은 뮤지션들을 양산해내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이런 불같은 기세에 기름을 붓듯 70년 대 초, 혜성처럼 등장했던 한 호주 여성이 있었으니 그녀는 곧, 영국은 물론 오세아니아 해변의 금빛 모래와도 같은 머리결로 온 미국 전역을 뒤덮어 버리는데,

그 동그랗고 커다란 눈망울에 빠져 허우적거릴 수밖에 없도록 한 그녀의 환한 표정과 가녀린 몸짓, 그리고 맑고 따뜻한 음색은 'Let me be there'란 외침을 통해, 모든 이의 하나 뿐인 심장을 더 이상 외롭지 않은 것으로 뒤바꿔 놓아버렸다. 때론 소중한 꿈 속 연인이자, 이성친구처럼 다가와 친근한 분위기로 한없이 포옹해 줄 것만 같던 당대 최고의 슈퍼스타, 바로 '올리비아 뉴튼-존'이 세상에 등장한 것이었다.


 

'올리비아 뉴튼-존', 그녀가 황금색 머릿결로 은근한 미소를 퍼뜨리며 신나고 경쾌한 음색과 하나되어 춤출 때면, 그녀의 노래와 모습에 빠져들지 않는 이들이 없었다. 그런 그녀의 앳돼면서도 상큼한 분위기를 극대화 시켜놓은 이미지 한 컷.(상단) 이러한 면면의 요소들이 제대로 조화된 그녀의 음악은 결국 여러 권위있는 상을 수상하면서, 팝스타로서의 '올리비아 뉴튼-존'을 동시대 대중과 평단 모두에게 호평을 받는 위대한 여성 뮤지션으로 승격시켜 놓았다. 그러한 연유엔 본인 만의 청순한 이미지를 섹시한 컨셉으로 쇄신해 낼 수 있었던 그녀만의 똑소리나는 - 용기가 포함된 - 저력이 숨쉬고 있었다.(하단 좌,우측)(사진=IMDB)

그런 그녀가 당시의 팝 시장에서 홀로 이룩한 업적은 실로 대단한 것이었다. 미국이나 영국 출신이 아닌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 출신이었는데다가, - 물론 영국에서 태어나긴 했지만 - 다소 거친 미국 팝시장에서 순진무구해 보이는 여리여리한 이미지로도 살아남은데에 만족하지 않고, 'Totally Hot'이라는 다소 선정적인 타이틀을 선보이는 등, 당찬 록적인 분위기까지 가미할 수 있던 그녀였기에 모든 것이 가능했던 것.

귀엽고 따뜻한 감성으로 빌보드 차트를 거의 휩쓸다 못해, 역대급 뮤지컬 영화로도 반전의 섹시 이미지를 구축해 낸 '올리비아 뉴튼-존'. 그런 그녀가 또 한 번 그 유명한 후렴구 '피지컬'을 외치면서 전세계적인 에어로빅 붐까지 일으켜 낼 수 있었던 데에는 그녀만의 통통튀는 캥거루와도 같은 매력은 물론, 마치 예쁘고 귀여운 여자 코알라?가 가녀린 몸매로 사랑스런 음색을 내보일 수 있도록 한 기막힌 그녀만의 노래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빼어난 미모와 수준급 이상의 노래실력으로 7,80년대 팝과 뮤지컬 영화계 정상의 자리에서 여신으로 군림했던 '올리비아 뉴튼-존'

'올리비아 뉴튼 존'의 60년 대 후반 데뷔 시절과 70년 대 초 신인 시절의 풋풋한 모습 모음.(사진=IMDB)

1948년 9월 26일,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난 그녀는 6살이 되던 해에 아버지를 따라 오스트레일리아(호주)의 멜버른으로 이주한다. 이곳에 정착한 그녀는 성악가이기도했던 아버지의 영향 때문이었는지, 노벨상까지 수상했던 외조부(물리학자 막스 보른)를 비롯한 학자로 넘쳐났던 외가의 고풍스런 분위기는 다소 억누른 채로(?) 자신의 끼를 발산해낼 기회를 포착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1965년 'Sing, Sing, Sing'이라는 경연 프로그램이었다.

여기서 획득한 우승상금으로 영국으로 건너간 그녀는 '팻&올리비아'라는 듀엣을 결성하거나 'Toomorrow'라는 혼성 그룹에 들어가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다, 첫 번째 솔로 앨범 <If not for you>를 선보이기에 이르는데, '밥 딜런'의 명곡을 리메이크한 이 타이틀 곡으로 미국 빌보드 시장에 25위로 진입, 그녀의 인기는 날이갈수록 거짐없는 행보를 이어가는 동시에 당시 가장 유명했던 '딘 마틴 쇼'에 출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한다.

 

 

당시 '올리비아 뉴튼존'은 '클리프 리차드'와의 유럽투어를 비롯해, 여러 유명 뮤지션과 합동공연을 펼쳐왔다.(상단 좌측) '비지스'와 합동 공연을 펼치는 모습의 스틸컷. 사진 속 베리 깁(사진 왼쪽)의 젊은 시절 모습이 인상적이다.(상단 우측) 1972년 딘마틴 쇼에 출연한 '올리비아 뉴튼존'(사진 오른쪽)의 모습.(하단 가운데) 그 밖의 그 시절 각종 공연과 투어 당시의 '올리비아 뉴튼존'의 모습 스틸컷.(하단 좌, 우측)(사진=IMDB)

대중들의 호평 속에 이루어진 '클리프 리차드'와의 유럽 투어 또한 전세계 만방에 그녀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꾸준히 진행되어온 그녀만의 커버곡 앨범('존 덴버'의 'Take me home country roads' 커버) 작업은 이후 그녀만의 최초 오리지널 앨범 작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Let me be there'인 것. 이 앨범은 곧바로 빌보드 컨트리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올리비아 뉴튼존'을 미국 컨트리팝 시장 내 독보적인 위치에 머물수 있도록 결정적 역할을 하기에 이른다.(타이틀 곡으로 1973년 '베스트 여성 컨트로 보컬 퍼포먼스 상도 수상)

 

Let me be there in your morning, Let me be there in your night Let me change whatever's wrong and make it right (make it right) Let me take you through that wonderland that only two can share All I ask you is let me be there

당신의 아침에 내가 있도록 해주세요, 당신의 밤에도 내가 있도록 해줘요.
그리고 내가 무엇이든 잘못된 것을 변화시키고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우리 둘만 향유할 수 있는 그런 원더랜드로 당신을 데려갈께요.
내 원하는 건 오직, 내가 거기 있도록 해달라는 것 뿐입니다.

 

- 곡 'Let me be there' 의 후렵구 발췌

 

이후, 또 다른 앨범의 발라드곡 하나가 대히트를 치면서, '올리비아 뉴튼존'은 그야말로 전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가수로 자리매김하는데, 그 곡이 바로 'I Honestly love you'. 이 곡은 1974년 10월 5일, 빌보드 싱글차트에 1위를 달성하면서도(차트 진입 후 채 8주 밖에 걸리지 않은 대기록도 수립) 그녀로 하여금 제 17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 비틀즈의 멤버 '존 레논'의 발표로 - 최우수 여성 팝보컬 퍼포먼스 부문 및 올해의 레코드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다. 

 

 

 

평범한 청춘들의 애환을 다룸으로 공전의 히트를 친 역사적인 뮤지컬 영화 <그리스>의 메인 포스터.(하단 좌측) 이 영화는 당시 13년 동안 최고의 자리를 고수하던 또 다른 역사적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흥행기록을 돌파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영화의 핵심 장면 스틸 컷 모음. 이 영화의 마지막 씬에 등장하는 '올리비아 뉴튼존'의 날라리 대변신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반전 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상단) 이 영화 이후 <Two of a kind>로 다시금 재회한 두 배우(사진 오른쪽이 '올리비아')의 모습 스틸컷.(우측 가운데) 십수년이 흐른 가장 최근 시점, 아카데미 시상식장에서 만난 영화 <그리스>의 두 남녀 주연 배우(사진 오른쪽이 '올리비아')가 예전의 춤사위를 시전하고 있다.(우측 하단)(사진=IMDB)

곡 'I Honestly love you'는 호주의 가수겸 작사가인 '피터 알렌 (Peter Allen)'이 '제프 베리(Jeff Barry)'('티나 터너'의 'River deep-mountain high' 작곡)와 손잡고 만든 곡으로서, 우연한 기회에 이 곡을 넘겨받은 '올리비아 뉴튼-존'이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던 것. 이듬해 그녀는 다섯번째 앨범 타이틀곡 'Have you never been mellow'를 통해 다시 한 번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올리는데, 이후 한풀 꺾인 그녀의 기세는 곧장 레코드사와의 계약 분쟁에 얽혀들어가면서 더욱 정체된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시기도 잠시, 1971년도 뮤지컬을 영화화한, '78년도 영화 <그리스(Grease)>에 여주인공 '샌디 올슨' 역으로 출연하면서, 이전의 팝스타를 넘어서는 초특급 슈퍼스타로 거듭나게 되는데, 그녀만의 발랄한 연기와 앳된 음색이 묻어나는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 또한 영화 못지않은 대박을 치면서, 영화의 타이틀 곡 'Grease'는 물론, 'You're the one that I want'(빌보드 1위, 영국차트 1위), '올리비아'의 솔로가 돋보이는 'Hopelessly devoted to you' 및 그 이름도 유명한 'Summer nights'은 영화음악 앨범의 엄청난 판매 수익과 더불어 뮤지컬 영화음악사에 길이 남을 만한 새역사를 창조하기에 이른다.

 

(7,80년대 팝의 여신이자 뮤지컬 영화의 히로인, '올리비아 뉴튼-존'의 'Back to Basics' 2/2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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