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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 라이프] 슈퍼 SUV 위의 SUV! 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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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 라이프] 슈퍼 SUV 위의 SUV! 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2.10.17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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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SUV가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중심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자 현실이 됐다. 정통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 역시 우루스라는 독특한 이름의 SUV를 내놓았고, 전체 판매량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뜨거운 인기와 반응으로 만드는 족족 팔려 나가며 캐시카우가 됐다. 

세계 최초의 슈퍼 SUV라는 타이틀로 등장했던 우루스는 2019년 국내 출시 직후부터 뜨거운 인기를 누리며 람보르기니 서울의 판매량 증가에도 크게 기여했다. 지난 2019년 7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약 3년간 총 621대의 우루스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모델 판매량 829대 중 약 75%에 이른다. SUV면서 동시에 슈퍼 스포츠카로서의 강력한 성능과 데일리카로서의 실용성을 겸비한 SUV라는 찬사를 받으며 람보르기니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하지만 람보르기니 같은 슈퍼카 브랜드를 찾는 이들은 언제나 보다 더 화끈하고 강력한 모델을 갈구한다. 슈퍼카다움을 살짝 버리는 대신 실용성을 챙기는 게 미덕인 SUV라고 예외는 아니다. 그리고 람보르기니는 대중의 요구에 부흥하기 위해 오늘 소개하는 고성능 우르스를 내놓았다. 바로 우루스 퍼포만테다. 슈퍼 SUV의 스포티함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과 공도, 트랙, 고르지 않은 노면 등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강력한 성능으로 슈퍼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다재다능 슈퍼카를 말이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이전 우루스 대비 25mm 늘어난 길이, 20mm 낮은 섀시, 16mm 넓은 휠 트랙을 갖게 됐다. 옆에서 보면 전면 돌출부와 리어 윙, 뒷 범퍼 등이 낮아진 차체를 더욱 강조한다. 공기 배출구를 포함한 우루스 퍼포만테의 보닛은 경량 탄소 섬유로 만들었다.

후드 라인에서부터 앞 범퍼까지 길게 뻗은 라인에는 공기 배출구가 추가됐다. 또한 뒷모습을 보면 고성능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리어 스포일러에는 아벤타도르 SVJ에서 영감을 받은 탄소섬유 핀이 장착되어 있으며, 이는 다운포스를 증가시키는 데 기여한다.

물론 출력도 키웠다. 이전 모델 대비 16마력 상승한 666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공차중량을 47kg 줄여 3.2kg/마력이라는 동급 최상위의 중량대비 출력비를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3초, 강력한 브레이크 시스템 덕분에 100km/h 주행 중 완전히 정지하는데 걸리는 거리는 32.9m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306km/h이며, 2300rpm부터 4500rpm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86.7kg.m의 최대 토크를 낸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운전자가 어떤 극한의 주행 조건에서도 강력해진 주행 성능을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총 4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스트라다(STRADA), 스포츠(SPORT), 코르사(CORSA) 표준 주행 모드와 더불어 랠리(RALLY) 모드까지 새롭게 도입됐다.

랠리 모드는 더트 트랙 주행용 모드로 슈퍼 SUV의 운전 재미와 스릴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다. 거친 극한의 노면에서 스틸 스프링에 최적화된 안티롤 및 댐핑 시스템으로 오버스티어 특성을 증폭시켜 슈퍼 SUV 성능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기준을 제시한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Francesco Scardaoni)는 “우루스 퍼포만테는 결코 평범한 SUV가 아닌 슈퍼 SUV의 기준을 한 차원 높여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강력한 성능으로 모든 주행 환경에서도 동급 최고의 경험을 선사한다.

우루스 퍼포만테가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양산 SUV 부문에서 세운 신기록은 그 강력한 성능의 증거다. 그간 우루스는 람보르기니 고객들로부터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우루스 퍼포만테의 출시와 함께 앞으로도 우루스가 한국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친환경과 지구 살리기에 진심인 전동화와 더불어 슈퍼카 본연의 본능을 지키고 고수하는 작업에도 진심인 공존의 시대. 부디 영원히 다양성이 존중받고 이어지길 바라고 기대한다. [시사캐스트]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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