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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알쓸신잡] 커피를 마셔도 해결 안 되는 식곤증 해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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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알쓸신잡] 커피를 마셔도 해결 안 되는 식곤증 해결법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2.10.20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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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잠이 부족한 현대인들은 이른 아침 모닝커피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일상이 됐습니다. 바쁜 아침에 빈속에 커피를 마시는 경우도 많고, 점심을 먹은 후에도 밀려오는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를 자주 마시게 됩니다.

업무 중에도 미팅 등 많은 자리에서 무의식적으로 커피를 마시게 되면서 속이 쓰리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속 쓰림을 무시하고 '각성'을 위해 커피를 자주 마시면 커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식곤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식곤증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 식곤증이 뭐야?

식곤증은 밥을 먹고 나서 몸 상태가 나른해지고 잠이 쏟아지는 증세를 말합니다. 보통 점심을 먹고 나서 오후 2~3시쯤 식곤증이 잘 찾아오는데요. 우리 몸의 수면 욕구가 가장 강한 시간은 새벽 4시경과 기상 후 8시간이 지난 오후 2시경이기 때문에 각성 효과가 가장 약해지는 점심 이후 시간에 졸음이 오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식곤증의 원인은 뇌에 산소 공급이 잘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은 상황에 따라 혈액을 필요한 인체 기관에 재분배하는데, 식사를 하고 나면 소화를 잘 시켜야 하므로 소화기관으로 많은 혈액을 보내게 됩니다. 그만큼 뇌나 근육으로 가는 혈액량은 줄어들기 때문에 식사 후에는 몸이 나른해지고 식곤증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오후마다 밀려오는 식곤증 때문에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면,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 한 끼에 탄수화물 먹는 과식 피해야

식사 후 졸음이 밀려오는 이유는 멜라토닌 때문인데요. 음식을 통해 섭취한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몸속에서 세로토닌, 멜라토닌으로 합성되는데 세로토닌은 기분을 편안하고 이완되게 하며 멜라토닌은 수면을 유도하는 작용을 하는 호르몬이기 때문에 식후 졸음이 밀려오게 됩니다.

식곤증이 심하다면 평소에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를 잘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자연식품으로 인한 피로회복 기능을 되살려 피곤하고 나른해지지 않도록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데요.하지만 트립토판이 많이 포함된 우유, 바나나 등의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탄수화물 식사를 한 후에도 식곤증 증상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는데요. 한 끼에 지나치게 많은 양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소화기로 많은 양의 피가 몰려 뇌로 전달되는 산소량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점심시간마다 배가 고파 많은 양의 밥을 먹는다면, 아침밥을 챙겨 먹는 습관으로 한 끼에 많은 양을 과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식후 가벼운 산책과 환기가 도움

점심 식사 30분 이후 커피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미 많은 커피를 마신 후라면 따뜻한 녹차나 홍삼 차등으로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식사 후 가벼운 산책을 하면 뇌에 깨끗한 산소를 공급해 식곤증이 밀려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업무 중간에 식곤증이 밀려올 땐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고 머물고 있는 곳을 자주 환기시켜 줍니다.

- 꾸준한 운동 습관

비만이나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는 경우처럼 인슐린 저항성이 높고 혈당이 잘 내려가지 않는 사람들은 피로를 쉽게 느껴 졸음이 올 수 있습니다. 평소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매사에 활기가 넘치면서 식곤증을 덜 겪게 됩니다. 식곤증은 음식물 섭취 후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는데요. 하지만 평소와 달리 식곤증이 유독 심해졌거나 수면 부족이나 피로감이 자주 나타난다면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시사캐스트]

내용 = 각종 건강 관련 블로그 참고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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