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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5명 중 1명 임플란트 부작용 호소...피해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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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5명 중 1명 임플란트 부작용 호소...피해방법은?  
  • 신태운 원장
  • 승인 2022.10.29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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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중 '보철물 탈락' 가장 많아

(시사캐스트, SISACAST=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치아를 상실했을 때 심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자연치아와 가장 흡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임플란트가 꼽히고 있다.  

그동안 고액의 치료비용 때문에 치료를 망설였던 노년층도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치료비용 부담이 대폭 줄어들었는데, 늘어나는 수요만큼 부작용 사례도 늘고 있어 소비자들의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2년 6개월간(2017년 1월~2019년 6월)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건강보험적용 치과임플란트 관련 소비자 불만은 ‘부작용 발생’이 53.8%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병원변경 불편’이 16.7%, ‘치료내용변경’ 10.3%로 뒤를 이었다. 

또 임플란트로 인한 부작용 중 보철물 탈락이 47.6%로 1위, 염증이 21.4%로 2위를 차지했다. 

이와 같이 임플란트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극심한 통증 △임플란트 이탈 염증 △감각손실 △부종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얼굴 마비, 인지장애 등과 같은 중증의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 

실제 치과 관련 소비자분쟁에서도 임플란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만큼 성공적인 임플란트를 위해서는 몇 가지 따져봐야 할 사항들이 있다. 먼저 병원의 유명세나 저렴한 치료비용에 현혹되기 보다는 의사의 실력과 치료의 정확도를 높여줄 수 있는 최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 사후관리가 잘 이뤄지는 지 등을 꼼꼼하게 체크해봐야 한다. 

또한, 임플란트는 단 1mm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을 만큼 고난이도의 의술을 요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의사의 실력은 기본이고, 최첨단 장비를 통해 임플란트를 식립할 위치와 경사도, 깊이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후관리 역시 중요한데, 임플란트는 진료단계 및 유지관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꾸준히 관리가 가능한 병원인지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치료에 앞서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 감염에 취약하거나 지혈이 잘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수술 전 의사에게 미리 알려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때 치조골이 약한 노년층이나 당뇨환자는 임플란트에 실패할 확률이 높고, 치료에 대한 육체적, 경제적 부담이 큰 만큼 치료시간을 최소화한 노벨가이드 임플란트 수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노벨 가이드 임플란트는 잇몸을 최소로 절개하기 때문에 그만큼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빠르며, 임플란트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당뇨·무치악·고혈압 환자 및 고령자도 시술 받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외에도 임플란트의 성공률을 높이려면 치료 후 치아에 무리를 줄 수 있는 단단하고 질긴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꼼꼼한 잇솔질과 치실, 치간 칫솔 등을 통해 임플란트 주위에 음식물이 남지 않도록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또 흡연은 혈액 순환을 방해해 상처치유를 지연시키므로 적어도 수술 후 일주일 동안은 금해야 하며,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임플란트나 치아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 [시사캐스트] [사진=픽사베이]
 

치과전문의 신태운 원장.
치과전문의 신태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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