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5 15:34 (금)
[싱글족 재테크] 연 5%대 정기예금 시대 개막...'역(逆) 머니무브'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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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 재테크] 연 5%대 정기예금 시대 개막...'역(逆) 머니무브' 가속화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2.11.15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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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픽사베이
@픽사베이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6개월 또는 1년 만기 예·적금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익률이 불투명한 주식투자 대신 안정적인 예·적금 상품으로 몰리고 있는 것.

직장인 오 모(여·34) 씨는 1년 전 가입한 1%대 정기적금을 해지하고 지난달 1년 만기 기준 연 4.6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하나은행 ‘하나의 정기예금’에 가입했다. 

오 씨는 “요즘 주식시장도 워낙 불안하고, 대출도 막혀 내 집 마련은 꿈도 못 꾸는 상황이라 월급의 3분의 1은 예·적금 상품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최근 시중은행들이 5%대 예·적금 상품들을 속속 출시한다는 소식에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다 처분하고 예·적금 상품으로 갈아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주식이나 부동산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은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수신(예금) 금리가 오르자 시중 자금이 은행으로 되돌아오는 '역(逆) 머니무브' 속도가 오르고 있다.       

이에 발맞춰 주요 시중 은행들이 고금리 예·적금 상품들을 잇달아 출시하며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지난달 14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대표 예금 상품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적용한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에 이어 지난 14일 우리은행이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연 5% 넘는 정기예금 상품을 선보였다. 

우리은행의 대표상품인 ‘우리 WON플러스 예금’은 1년 만기 기준 연 5.18%의 금리를 제공하는 시장금리 연동상품이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 중 금리가 연 5%를 넘는 것은 BNK부산은행의 '더 특판 정기예금'(연 5.4%), 전북은행의 'JB123 정기예금'(연 5.3%),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연 5.1%), 제주은행[006220] 'J정기예금'(연 5.10%), 광주은행의 '호랏차차디지털예금'(연 5.0%) 밖에 없다.

주로 전국적인 수신기반이 약한 지방은행이나 외국계 은행에서 제공하는 예·적금 상품이며, 연 5%가 넘는 최고 금리를 받으려면 기본금리에 특정 조건들을 충족해야만 한다. 

단 우리은행이 제공하는 정기예금 상품은 특별한 조건 없이 누구나 최고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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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기준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의 금리가 연 4.96%,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과 하나은행의 '하나의 정기예금' 금리가 연 4.85%인 만큼 조만간 연 5% 금리를 돌파하는 시중은행 정기예금 상품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시중 은행들이 5%대 금리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한국은행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 영향이 컸다. 

지난달 12일 한은이 사상 두 번째 빅 스텝을 밟자 주요 시중은행들은 일제히 예·적금 금리를 0.3∼1%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우리은행은 한은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지난달 13일부터 19개 정기예금과 27개 적금 상품의 금리를 최대 1%포인트(p) 인상했다.

대표상품인 '우리 WON플러스 예금'은 시장금리를 반영해 매일 적용금리가 달라지는 만큼 최근의 금리 인상기에 가장 먼저 연 5% 선을 돌파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 WON플러스 예금'은 주말에도 시장금리 인상분이 자동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추가 금리 인상이 예측되는 가운데 안정성과 함께 5%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은행 정기예금 상품에 더 많은 자금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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