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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 라이프] 더 크고 당당하게! 'BMW 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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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 라이프] 더 크고 당당하게! 'BMW X7'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2.12.10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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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SUV가 자동차 시장의 중심에 서면서 보다 더 다양한 SUV를 원하는 사람들도 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SUV 본연의 과할 정도로 풍성하고 여유로운 고급 SUV를 찾는 수요가 많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풍성한 편의장비, 고급스러운 마감재 등 차고 넘치는 SUV들 사이에서 존재감으로 압도할 수 있는 그런 모델 말이다. 

브랜드들은 앞다퉈 대형 SUV를 내놓기 시작했지만 크고 여유로운 공간만으로 입맛 까다로운 사람들의 지갑을 열기란 쉽지 않았다. BMW 역시 3열 시트 품은 대형 SUV X7을 내놓았다. 고급과 다이내믹이라는 양립된 두 이미지를 현실로 잘 아우러 매력적인 모델 잘 만들기로 정평난 BMW는 대형 SUV에서 대중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간파했고 줄 서서 기다려 사는 모델을 만들어 선보였다. 그리고 최근에 꾸준히 인기 좋은 모델을 신형만큼 촘촘히 바꾸고 개선한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X7의 첫 시작은 2019년이었다. 고급스러움과 최상의 동력 성능, 넓은 공간과 다재다능함을 하나로 결합한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잡았다.

이번에 국내 출시된 X7은 완전변경에 가까운 부분변경 모델로 새로운 외부 디자인, 혁신적이면서도 보다 고급스럽게 변한 실내, 모든 파워트레인에 적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고 수준의 편의사양 등을 통해 BMW 플래그십 SUV의 차별화를 꾀했다.  

뉴 X7에는 웅장함과 존재감을 강조하는 BMW 럭셔리 클래스의 최신 디자인 요소가 반영됐다. 새로운 분리형 헤드램프는 BMW 키드니 그릴과 조화를 이뤄 보다 강인한 인상을 자아내며, 모든 모델에 기본 적용되는 BMW 아이코닉 글로우(Iconic Glow)가 키드니 그릴에 조명 효과를 발휘해 앞모습에 선명하면서도 풍성한 감성을 부여한다.

극도로 얇게 디자인된 새로운 3차원 테일램프가 장착되며 정교한 글래스 커버로 덮인 우아한 크롬 바가 좌우 리어라이트를 연결해 고급스러운 감각을 증폭시킨다.

고성능 M 퍼포먼스 모델인 뉴 X7 M60i xDrive는 BMW 키드니 그릴, M 사이드 미러 캡, 윈도우 라인, 루프레일 등이 블랙 하이글로스로 마감되며 22인치 제트 블랙 휠이 장착돼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한다. 

실내는 더욱 미래적이면서도 럭셔리하게 진화했다. 먼저 대시보드 위에는 최신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되어 드라이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간결한 디자인의 센터페시아와 새로운 기어 셀렉터 레버가 적용된 센터콘솔은 앞좌석에 한층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럭셔리한 감각을 배가하는 다양한 사양이 기본 적용된다. 동반석 앞에 위치한 일루미네이티드 앰비언트 라이트 바는 상황에 맞춰 다양한 조명 효과를,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스카이라운지는 실내 공간에 색다른 개방감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컨트롤 패널에 적용된 크리스탈 소재, 고급스러운 촉감을 자랑하는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 및 M 앤트러사이트 알칸타라 헤드라이너 등이 모든 모델에 기본이다.

뉴 X7에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포함된 BMW의 최신 엔진과 함께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8단 변속기,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BMW xDrive가 기본 탑재된다.

최신 세대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처음 적용되는 X7 xDrive40i는 이전보다 41마력 높아진 381마력의 최고출력과 5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8초에 가속한다. 디젤 모델인 뉴 X7 xDrive40d에는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73.4kg·m를 발휘하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되며 100km/h까지 5.9초에 도달한다.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고성능 M 퍼포먼스 모델 뉴 X7 M60i xDrive에는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kg·m를 발휘하는 신형 4.4리터 M 트윈파워 터보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7초만에 도달한다. 여기에 M 스포츠 배기 시스템을 통해 고성능 모델 특유의 스포티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뉴 X7에는 어댑티브 2-액슬 에어 서스펜션,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 등 일상부터 장거리, 스포츠 드라이빙까지 완벽히 만족시키는 섀시 기술이 모든 모델에 기본 적용된다.

능동형 2-액슬 서스펜션은 주행 환경에 맞춰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하며,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는 어느 상황에서도 차체가 최대한 평형을 유지하도록 실시간으로 제어한다. 또한,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은 주행 상황에 맞춰 뒷바퀴를 능동적으로 조향해 뛰어난 주행 안정성과 코너링 성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X7 M60i xDrive에는 보다 민첩하면서도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하도록 M 퍼포먼스 모델 전용으로 설계된 2-액슬 서스펜션과 M 스포츠 디퍼렌셜, M 전용 스티어링 시스템이 적용된다.

한층 진보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기본 적용됐다. 스톱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조향 및 차로 유지 보조,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크기가 커져 더 보기 좋고 편해졌다. 

또한, 모든 모델에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이 기능에는 최대 200m까지 후진 조향을 보조하는 후진 어시스턴트와 함께 파노라마 뷰와 해당 영상을 주행 중에도 실시간으로 저장하는 BMW 드라이브 레코더를 포함된다.

여기에 특정 지점에서 가속, 제동, 조향, 그리고 기어 설정에 이르기까지 이동 수행에 필요한 모든 작업을 학습하여 자동으로 수행하는 매뉴버 어시스턴트(Manoeuvre Assistant)도 새롭게 추가된다. 매뉴버 어시스턴트는 경로 당 최대 200m에 이르는 이동과정을 10개까지 저장할 수 있다.

최신 편의사양도 폭넓게 적용돼 만족을 극대화한다. 앞좌석 도어 및 중앙 암 레스트 온열 기능인 히트 컴포트 패키지, 5-존 에어 컨디셔닝, 앞좌석 컵홀더 보온 및 보냉 기능, 도어 소프트 클로징 기능, 뒷좌석 전동식 선 블라인드, 컴포트 액세스, 하만 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 등의 고급 편의사양이 모든 모델에 기본이다. 여기에 뉴 X7 M60i xDrive에는 뛰어난 사운드를 제공하는 바워스 앤 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앞좌석 마사지 기능이 추가된다.

모든 브랜드들의 상향 평준화와 전동화 시대에 독일 고급 브랜드들의 존재감이 예전만 못하다. 하지만 진정한 고급스러움을 여과없이 드러내야 하는 모델들에서는 여전히 극명한 차이를 보이며 그들의 능력과 노하우가 드러난다. 완전 변경같은 부분변경 모델인 이번 X7처럼. [시사캐스트]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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