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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보고서] 우리나라 1인가구, 전체의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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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보고서] 우리나라 1인가구, 전체의 33.4%
  • 이산하 기자
  • 승인 2022.12.12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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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716만6000가구…전년 대비 52만가구 증가
주거유형은 단독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 순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산하 기자)

 

@픽사베이
@픽사베이

혼자 사는 집이 늘고 있다. 우리나라의 10가구 가운데 3가구가 1인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 젊은층의 1인가구 비중이 가장 높았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716만6000가구로 전체의 33.4%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52만2000가구(7.9%)가 늘었다.

연령대별 비중은 29세 이하가 19.8%였고, 70세 이상 18.1%, 30대 17.1%, 60대 16.4% 순이었다.

전체 가구 가운데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5년 20.0%에서 2030년 35.6%, 2050년에는 39.6%에 이를 전망이다.

2021년 기준 지역별 전체 가구 대비 1인가구 비중은 대전이 37.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36.8%), 강원(36.3%), 충북(36.3%) 순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의 주거유형은 단독주택이 42.2%로 가장 많았고, 아파트(33.1%), 연립·다세대(11.5%) 순이었다. 

2020년 기준 1인가구의 주거 점유형태는 월세가 42.3%로 가장 많았고, 자기집 34.3%, 전세가 17.5%였다.

2021년 기준 1인가구의 연간 소득은 2691만원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고, 전체 가구(6414만원)의 42.0% 수준이었다.

◆ 1인가구 716만6000가구

1인가구 추이 [자료=통계청]
1인가구 추이 [자료=통계청]

작년 기준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33.4%인 716만6000가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인가구 다음으로 2인가구 607만7000가구(28.3%), 3인가구 417만가구(19.4%), 4인 이상 가구 403만6000가구(18.8%) 순이었다.

전년 대비 1인가구 비중은 1.7%포인트(p), 2인가구는 0.3%p 증가한 반면, 3인가구와 4인 이상 가구는 각각 0.7%p, 1.4%p 감소했다.

2021년 연령대별 1인가구는 29세 이하가 19.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70세 이상 18.1%, 30대 17.1%, 60대 16.4%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0대(21.8%), 29세 이하(20.2%), 여자는 70세 이상(27.3%), 29세 이하(19.4%) 순으로 나타났다.

◆ 1인가구 비중이 높은 지역은 대전, 서울, 강원 순

지역별 1인가구 비중은 대전이 37.6%로 가장 높고, 서울(36.8%), 강원(36.3%), 충북(36.3%) 순이었다. 1인가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은 경기(29.2%), 울산(29.5%)으로 나타났다. 

세종, 서울, 대전은 30대 이하 1인가구 비중이 40% 이상인 반면, 전남, 경북, 전북, 경남, 강원, 부산은 60대 이상 1인가구 비중이 40% 이상이었다.

◆ 1인가구의 50.3%는 미혼

2020년 기준 1인가구의 혼인상태는 미혼(50.3%), 사별(20.5%), 이혼(16.1%), 배우자 있음(13.2%) 순이었다.

1인가구가 결혼하지 않는 이유는 결혼 자금 부족(30.8%), 직업이 없거나 고용상태 불안정(14.4%), 결혼 상대를 만나지 못해서(13.4%), 결혼의 필요성을 못느낌(12.3%) 순이었다.

전체 1인 가구 가운데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47.1%로 절반을 밑돌았다.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는 1인가구 비중은 44.3%였다.

◆ 1인가구 주거 단독주택이 가장 많아

1인가구 주거유형[자료=통계청]
1인가구 주거유형[자료=통계청]

1인가구의 주거유형은 단독주택(42.2%), 아파트(33.1%), 연립·다세대(11.5%) 순이었다. 1인가구의 주거 점유형태(2020년 기준)는 월세가 42.3%로 가장 많았고, 자기집(34.3%), 전세(17.5%) 순이었다. 1인가구는 전체 가구보다 월세 비중이 18.9%p 높은 반면, 자기집 비중은 23.0%p 낮았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이하는 월세, 전세 비중이 높고 40대, 50대는 월세, 자기집 비중이 높았다. 60대와 70세 이상은 자기집 비중이 가능 높았다.

한편 1인 가구 가운데 '몸이 아파서 집안일을 부탁할 때 도움받을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67.7%였다. 나머지 32.3%는 도움받을 사람이 없다고 답했다. 지난해 1인 가구 가운데 취업자는 414만 가구(57.8%)로 조사됐다. 나머지 302만여 가구(42.2%)는 무직이었다.[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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