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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 재테크] 집값 뚝, 코인도 망했는데…알짜 투자처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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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 재테크] 집값 뚝, 코인도 망했는데…알짜 투자처 없나
  • 최기훈 기자
  • 승인 2022.12.12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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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최기훈 기자)

 

@픽사베이
@픽사베이

글로벌 경기 침체 위기가 고조되면서 안정적인 투자의 대명사로 꼽히던 부동산까지 흔들리고 있는 요즘, 알짜 투자처를 찾는 2030세대가 많다. 루나 사태, FTX 파산 사태, 최근에는 국내 굴지의 게임형 NFT 코인으로 꼽히던 위믹스 상장폐지 사태까지 터진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드는 건 엄두도 나지 않는다. 

젊은 세대가 가장 접근이 쉬운 투자처로 꼽히는 증시 역시 분위기가 좋지 않다. 12월 들어선 코스피지수가 2400선을 밑도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장기 투자 관점에선 수익률이 괜찮을 수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내년 한국 증시 전망을 낙관하고 있어서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2023년 한국 증시 전망' 보고서를 내고 내년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2600에서 2750포인트로 상향했다. 강세장 돌입 시 30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JP모건도 내년 코스피 목표치를 2800으로 제시했다. JP모건은 "코스피는 내년 상반기 매크로 위험들이 서서히 걷히고 대형주들의 이익이 확실해지면 2800을 향해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요 증시 지표 추이.[자료=네이버증권]
주요 증시 지표 추이.[자료=네이버증권]

골드만삭스 역시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를 반등 후보로 꼽으며 약 3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하고 코스피 목표치를 2750으로 제시했다. 국내 다수 증권사가 내년 최대 2600선으로 내다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낙관적인 분석이다.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수신금리에 만기가 짧은 예적금 상품이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줄인상'으로 대출금리 뿐 아니라 수신금리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 10월 말부터 연 6%대 예금상품과 10%대 적금상품이 줄지어 출시되면서 고금리 상품 가입을 위해 줄을 서던 풍경이 연출될 정도였다.  금융당국의 ‘수신상품 경쟁 자제령’으로 

국고채 금리 추이.[자료=네이버증권]
국고채 금리 추이.[자료=네이버증권]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10월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평균 금리는 전월보다 0.63%포인트 오른 연 4.01%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월(4.1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97%)가 1개월 만에 0.62%포인트 올랐다. 

다만 금융당국이 은행들에 ‘수신경쟁 자제령’을 내린 뒤부터는 이런 경쟁도 잦아들었다. 자금 변동성이 큰 연말에 금융사들이 앞다퉈 수신금리를 올리면 시장 혼란이 발생할 수 있는 데다, 대출금리 상승이 이어져 각종 부작용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였다.

미국 금리 인상이 속도 조절에 들어간 모습이 포착되면서 전문가들은 예적금 상품의 만기를 최대한 길게 가져가는 걸 고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예금금리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예금 거치기간도 늘릴 필요가 있다는 거다.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열기가 뜨거웠던 채권 시장도 장기적인 투자처로는 안정적이다. 채권금리가 크게 상승하면서 수익률이 높아졌고, 동일 금리를 가정할 때, 예적금 대비 적은 세금으로 실질적인 이자소득이 더 크다는 점이 투자자를 홀렸다.

투자 방법도 과거보단 쉬워졌다. 증권사들이 MTS에서 채권을 사고 팔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MTS에서 회사채와 신종자본증권 매매가 가능하고, 일부 증권사에선 해외 회사채도 매매가 가능하다. 최근 들어 다시 채권 금리가 낮아지는 추세지만, 전문가들은 장기물 위주로 채권 투자를 이어가도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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