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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건강자신감과 건강은 달라요"...연령대별 건강검진 제대로 받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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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건강자신감과 건강은 달라요"...연령대별 건강검진 제대로 받는 법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2.12.22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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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연말은 직장인들의 정기 검진 시즌이죠. 그간 많은 분들이 미뤄왔던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이들이 많은데요. 특히 올해는 코로나 장기화로 검진을 미뤄왔던 이들이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소 번거롭지만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한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은 정확한 검사를 통해 조기 질환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데 목적이 있는데요. 각종 심혈관 질환 또는 암과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조기 발견을 통한 치료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큰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한데요.

하지만 매년 건강검진에 어떤 검사를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나이와 성별에 따른 신체 변화가 다르기 때문에 연령대별로 꼭 필요한 검진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무조건 많이 넣기보다는 자신의 생애 주기에 맞는 검사를 고르는 것이 중요한데요. 국가검진 외에도 추가적인 검진을 통해 자신이 가진 위험 요소를 살펴보고 조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오늘은 검진을 받기 전 체크해야 할 부분을 살펴봤습니다.

- 20~30대는 식습관 관리 필요!

다른 연령대에 비해 건강에 자신감이 높은 20~30대는 불규칙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인한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높은 편입니다. 어떤 질병이든 미리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족력 등이 있다면 미리 검진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젊은 층은 잘못된 식습관을 가졌더라도 평소에 불편함이나 피로감을 잘 느끼지 않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있습니다. 20대라면 비만도와 결핵검사, 뇌혈관 또는 심혈관 질환이 있는 가족력이 있다면 혈중 지질, 혈당, 혈압 등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여성의 경우 국가검진 항목인 자궁경부암 검진은 필수이며, 암 가족력이 있다면 일찍 검사를 시작해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40~50대, 본격적 건강관리의 시작!

성별로 따져보면, 우리나라 남성의 암 발병률 순위는 1위 위암, 2위 대장암, 3위 폐암, 4위 간암입니다. 때문에 4대 암에 대해 매년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대장암을 발견할 수 있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5년에 한 번꼴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대장내시경을 통해 용종을 발견했다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1~3년마다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내시경을 꺼리는 경우 분변검사를 통해 대장암을 진단하는 키트가 나왔는데요. 하지만 이는 대장암을 확진하는 검사가 아니고 키트에서 양성이 나오면 대장내시경을 통해 정확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대장내시경을 대장암이나 대장암으로 진행하는 선종을 진단할 뿐 아니라 제거도 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진단과 동시에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 이외에도 당뇨나 고혈압, 비만, 이상지질혈증, 음주, 흡연을 하는 분들이라면 관상동맥 CT를 찍어볼 것을 추천합니다.

여성분들의 경우에는 매년 유방암 검사가 필수입니다. 유방암은 여성에게서 첫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유방 통증 등으로 유방암을 발견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검진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만큼 성인 여성들에게 유방암은 발병률이 높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 여성에게 흔한 '치밀유방(유방을 구성하는 유선 조직이 상대적으로 많은 상태)'이라면 유방 초음파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폐경기가 시작되는 50대라면 뼈 건강에 필요한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골다공증 발생률이 증가하므로 골밀도 검사를 필수로 받아야 합니다.

- 60대 이후, 건강 유지에 힘써야!

60대 이후라면 시력과 청력, 구강상태 검사는 필수입니다. 자주 깜박하거나 잊어버리는 일이 잦다면 치매 검사도 필수인데요. 폐렴이나 독감, 대상포진 예방접종도 권장됩니다. 이 시는 암 등의 가족력을 떠나 모든 신체기능이 퇴화하기 때문에 여러 질병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때문에 매년 종합적인 검진을 통해 질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현재의 건강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요.

치매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뇌신경계 질환이나 근골격계 질환, 심장 혈관질환 관련 검사는 필수로 진행할 것을 추천합니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여 빠르게 대처할 수 있으므로 국가검진을 미루지 말고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중대질병이나 퇴행성, 노인성 질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어느때보다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입니다.

마지막으로 검진 전 체중관리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하지만 평소 상태 그대로 검사를 받아야 정확한 검진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각종 질병이나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기 검진은 제때 받아야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시사캐스트]


내용 = 장튼위튼병원 블로그, 각종 건강관련 블로그 참고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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