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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새해 거래 첫날 중국발 입국자 규제 장중 10% 이상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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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새해 거래 첫날 중국발 입국자 규제 장중 10% 이상 급락
  • 황최현주
  • 승인 2023.01.03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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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시사캐스트, SISACAST= 황최현주) 새해 첫 날 거래 중국발 입국자 규제 강화 소식에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장중 10% 이상 급락한 것으로 3일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날 오전 9시54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00원(2.21%) 상승한 1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롯데관광개발은 전 거래일 대비 6.23% 하락한 1만355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장중 1만3000원까지 하락하며 10.03% 하락했다가 일부 만회했다.

저가 매수 기회 활용과 관련해 SK증권은 국내 카지노 업계 실적과 주가 반등에 영향을 미친 핵심 변수는 아니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장을 운영 중인 국내 3사의 경우 지난해 6월을 기점으로 매출과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우리나라를 찾는 모든 해외 입국자들의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등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 완화 정책이 효과를 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싱가포르·홍콩·일본·베트남·대만 등지에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이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기준 전년동기 대비 1000% 이상 급증하는 동안 중국발 우리나라 입국자 수는 오히려 전년동기 대비 3%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즉 중국인 관광객 효과가 거의 미미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카지노 업체들의 매출과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그만큼 기초 체력이 탄탄해지는 중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옳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코로나19 변이 확산으로 인해 중국발 입국자를 규제한다 하더라도 단기 규제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만큼 지금의 반등 추세를 무너뜨릴만한 요인은 아니라고 분석했으며, 롯데관광개발의 제주도 국제 항공편 증가와 중국이 국경 문을 열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아직까지 인·아웃바운드 고객 균형점을 찾지 못한 항공노선의 회복 속도가 더딘 것은 사실이지만 싱가포르·태국(방콕)·일본(오사카)·대만을 오가는 항공편이 재개됐고 이달 중에는 홍콩 노선이 재개될 전망이다"며 "코로나19 변이 확산 우려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규제가 일시적으로 강화됐지만 중국이 결국 국경을 열었다는 데 더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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