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9:47 (금)
[싱글족의 알쓸신잡] 다시 늘어난 해외여행, 최근 핫한 '득되는 환전 방식'
상태바
[싱글족의 알쓸신잡] 다시 늘어난 해외여행, 최근 핫한 '득되는 환전 방식'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3.01.06 10:1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이지나 기자)

 

이미지=픽사베이

서울에 중곡동에 사는 강 씨는 설 연휴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성과급을 받아 친구와 일본 온천 여행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엔화 하락으로 일본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몰려 항공권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지면서 조금이라도 싼 환전소를 찾느라 타이밍을 보고 있습니다. 강 씨는 “매일 출근길 앱을 통해 환율 정보를 보고 있다. 예전 같았으면 일본 여행 같은 경우 일정이 길지 않아 공항에서 소액을 환전해 출국했는데 요즘처럼 환율 변동이 큰 시기에는 받는 돈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닫혔던 해외 길이 열리면서 해외 여행 수요가 대거 늘어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할 때 꼭 필요한 것이 환전인데요. 일본처럼 공휴일을 이용해 짧은 일정으로 여행을 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환전에 신경 쓰지 않는 이들이 많았는데, 요즘처럼 환율 변동이 높은 시기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환율 혜택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같은 원화로 환전하더라고 타이밍을 잘 잡으면 더 많은 엔화를 손에 쥘 수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해외여행 시 알아두면 유용한 환전 팁을 소개합니다.

- 가장 유리한 환율 타이밍을 잡아라!

이미지=픽사베이

환율을 하기 위해선 '타이밍'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현재 엔화를 체크하고 최근 그래프를 통해 엔화가 상승 추세인지, 하락 추세인지를 감안해 환전 타이밍을 정하는 것이 좋은데요. 네이버에 엔화 환율을 검색만 해도 몇 개월간 움직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환율정보 앱인 ‘마이뱅크’를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전국에서 환율이 가장 저렴한 은행과 환전소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환전하고자 하는 화폐 종류와 거주지역을 설정하면 현재 기준으로 환전 수수료가 가장 낮은 환전소와 위치 등을 알 수 있습니다.

- 비대면 환전 통해 수수료 아끼기
환전 타이밍을 잡았다면, 수수료가 가장 적은 곳을 찾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가장 유리한 환전은 모바일 앱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주거래은행에서 모바일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환전할 경우 수수료가 최대 90%까지 면제됩니다. 하지만 수수료를 할인해 주는 최소금액이나 최대 금액이 정해져 있을 수 있으니 환전 금액과 환전 우대율이 얼마나 되는지 꼭 체크해야 합니다. 은행연합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외환 길잡이’를 이용하면 은행별 수수료 우대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앱을 통해 환전 신청을 해 둔 금액은 은행을 방문해서 받아도 되지만, 출국 당일 공항이나 외화 ATM에서 찾으면 됩니다.

-대면 수수료 싼 곳은 서울역 환전센터
해외여행 시즌이 되면 환전을 하려는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 바로 서울역 환전센터입니다.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여행객이라면 이곳을 이용하면 좋은데요. 일반 은행 지점과 달리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기 때문에 일찍 출국하는 여행객이라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 해외여행 필수품, '외화 충전식 선불카드' 이용하기

이미지=픽사베이

해외여행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여행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은 트래블 페이 카드인데요. 최근에는 해외 사용에 적합한 다양한 카드가 나오면서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트래블 월렛’ 앱으로 필요한 외화를 미리 카드에 충전한 다음 해외 온ㆍ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트래블 월렛을 이용하면 3대 주요 통화 환전 수수료가 없고, 해외 결제·비자 브랜드 수수료가 없고, 월 500달러 이하로 인출할 땐 업체가 부과하는 출금 수수료도 없습니다. 환율이 유리할 때 소액씩 충전해 현지에서 국내 체크카드처럼 영수증에 찍힌 금액만큼만 빠져나갑니다.

- 일부는 동전으로 환전하자
은행은 외국 동전을 따로 수출입하지 않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쓰고 남은 동전을 매매 기준율의 50% 가격에 되사고, 해외에 나가는 여행객들에게 이 동전을 매매 기준율의 70% 가격에 되팝니다. 역으로 이를 이용하면 지폐보다 싸게 동전으로 환전이 가능합니다. 반대로 현지에서 쓰고 남은 동전을 다시 원화로 환전할 경우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쓰고 올 수 있는 비용만큼만 환전해야 합니다.

- 동남아 등으로 여행한다면 '이중환전'이 유리
일본의 경우 은행 앱을 통해 엔화를 바꾸면 되지만, 동남아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 달러나 엔화에 비해 유통 물량이 적어 환전수수료가 높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공급량이 많고 수수료가 낮은 달러로 환전한 후 동남아 현지에서 이중환전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나라별로 차이는 있지만 동남아는 달러의 유통량이 적어 우리나라보다 달러의 가치를 더 높게 쳐주기 때문입니다. 100달러를 위주로 가져가는 것이 좋은데요. 현지에서 이중환전할 때는 고액 화폐의 환전율이 더 높기 때문에 주로 100달러로 환전해 가는 것이 이득입니다.

- 해외 신용카드 이용시 결제는 현지 통화로

이미지=픽사베이

현지에 도착해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려면 원화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원화로 결제하면 카드수수료 외에도 현지통화로 바꾸는 과정에서 추가 수수료가 붙기 때문인데요. 원화로 값을 지불하면 약 3~8%의 원화결제 수수료가 붙게 됩니다. 하지만 대다수 여행자가 이를 잘 신경쓰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영수증을 받을 땐 확인이 되지 않고 카드 청구서를 받았을 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이 점을 신경쓰면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여행자 보험은 필수
연휴 동안의 짧은 여정이라는 이유로 해외여행자 보험을 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여행 중 다치거나 사고가 발생하면 치료비 등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휴대폰을 도난당하거나 액정이 깨지는 사고가 났을 때에도 이를 보상해 주는데요. 단 사고가 발생했을 시 진단서나 치료비 영수증, 분실 신고서 등 증빙서류를 챙겨야 합니다. 최근에는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는 추세로 항공권 예매 후 연계된 보험사를 통해 가입하거나 직접 보상 범위 등을 비교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시사캐스트]

* 참조 = 각종 여행사, 카드사 블로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형욱 2023-01-16 00:51:52
기사중에 "현지에 도착해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려면 원화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말이 맞나요? 뒤에 내용과 안맞는 말 같은데요

출처 : 시사캐스트(http://www.sisa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