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0:29 (수)
[싱글족의 생활꿀팁] 건강에 좋은 줄 알았는데...폐암 위험 높이는 영양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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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생활꿀팁] 건강에 좋은 줄 알았는데...폐암 위험 높이는 영양소가 있다?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3.01.09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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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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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많은 흡연자들이 건강을 위해 연초에 금연을 다짐하곤 하는데요. 담배는 타르와 니코틴 일산화탄소 등 1급 발암유발인자를 비롯해 7,000가지가 넘는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누구나 담배가 몸에 해로운 것을 알고 있지만 중독성이 강해 하루아침에 끊기는 쉽지 않은데요. 하지만 폐질환은 물론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과 동시해 전세계 사망 1위인 암을 언급할 때에도 담배는 빠지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담배를 끊지 못하는 이들은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챙겨 먹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건강에 좋은 줄 알았던 영양소가 오히려 폐암 위험을 높인다는 주장이 제기돼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이 폐암 발생률을 높인다?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건강을 위해 챙겨먹는 영양제가 흡연자에게는 해가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요. 논란이 된 영양소는 대표적 항산화 기능으로 잘 알여진 베타카로틴입니다. 1990년대부터 베타카로틴이 폐암을 유발한다고 해 논란이 되어왔습니다.

베타카로틴은 황산화 기능을 가진 성분으로 우리 몸에 염증과 세포의 변이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없애는 식물성 황산화제입니다. 때문에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우리가 흔히 먹는 당근이나 고추, 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많은 연구에서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식품을 즐겨 먹으면 폐암 발생률이 20%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하지만 영양제 형태로 섭취하면 오히려 폐암 발생이 높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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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베타카로틴이 폐암을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의 기초가 된 첫 번째 연구는 ATBC 연구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당시 핀란드에 거주하는 남성흡연자 약 29,000명을 대상으로 베타카로틴 20mg(66,000IU), 또는 비타민E 50mg, 또는 베타카로틴+비타민E, 또는 위약(가짜약)을 복용케하여 8년 간 연구한 스터디입니다.

그 결과 베타카로틴을 먹지 않은 흡연자 14,560명 중 420명(2.75%)에서 폐암이 유발되었고, 베타카로틴을 복용한 흡연자 14,573명 중에서는 474명(3.25%)이 폐암에 걸렸습니다. 이때 두 그룹의 차이는 0.5%의 차이를 보였는데요. 작은 차이로 보이지만 이 연구를 베타카로틴을 복용하지 않은 그룹과 복용한 그룹의 폐암 발병률로 바꾸면 18%의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이후 여러 연구에서 베타카로틴을 과하게 섭취할 경우 폐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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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연구는 베타카로틴 섭취량이 현실성이 없다는 점에서 폐암 발병률을 높인다고 보기에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종합영양제 내 베타카로틴의 함량은 대부분 1mg 미만~5mg 전후로 실험에서처럼 20mg 섭취했을 때랑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반대로 베타카로틴이 폐암과 무관하다는 연구도 있기 때문에 베타카로틴 성분이 함유된 영양제가 폐암 발병률을 높이는지에 대한 의견은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섭취할 것을 추천하는 베타카로틴은 흡연자들에게는 주의를 기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할 때 폐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이때 베타카로틴을 섭취하면 항산화제가 아닌 산화제로 작용할 수 있어 활성 산소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 베타카로틴과함께 주의가 필요한 영양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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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흡연자들이 주의해야 할 영양소는 비타민B군에 있습니다. 남성 흡연자의 경우 비타민B6, B12를 섭취하지 말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요. 일부 연구에서 비타민 B6, 비타민B12를 장기 복용할 경우 섭취하지 않은 흡연자보다 폐암 발병률이 3배 정도 더 높게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다음으로는 눈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영양소 루테인입니다. 루테인은 현대인의 시간 기능 개선 및 시력 저하 예방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루테인을 장기 복용할 경우 루테인에 들어있는 카로티노이드라는 성분이 흡연자에게 폐암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흡연자가 루테인을 섭취할 경우 전문가와 상담받을 것을 추천합니다.

- 폐암 예방하려면? 무조건 금연하세요

흡연자가 담배를 끊으면 바로 건강효과가 나타납니다. 많은 건강전문가들에 의하면 금연 20분 후 심박동수와 혈압이 줄어들고 12시간이 지나면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금연한 지 2주가 지나면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폐기능이 좋아지며, 한 달 후에는 기관지에 쌓여 있던 가래가 배출되면서 호흡기 건강이 개선됩니다.

많은 흡연자들이 담배를 쉽게 손에 놓지 못하는 이유로 '습관'을 꼽는데요. 매일 아침 기상과 함께 습관적으로 담배를 피웠다면 담배 대신 녹차나 물을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기상 후 곧바로 양치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주변에 금연 계획을 알리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후 담배를 피우던 습관이 있다면 맵고 짠 음식 대신 담백한 음식 위주로 식사하고 금연 보조제나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시사캐스트]

내용 = 영양 관련 블로그 및 건강 관련 자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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