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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1인가구 '홈쿡' 필수템 밀키트 인기..."나트륨 과다 섭취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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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1인가구 '홈쿡' 필수템 밀키트 인기..."나트륨 과다 섭취 주의해야"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3.01.10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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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픽사베이

#비혼주의자인 40대 직장인 정 모 씨는 연말연시 모임을 주로 집에서 '홈 파티'를 열어 해결하고 있습니다. 정 씨가 모임 때마다 주문해두는 것은 장보기가 아닌 온라인 쇼핑몰에서 '밀키트'를 구입하는 것인데요.

정 씨는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집에서 편하게 요리를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최근에는 다양한 밀키트가 출시되고 있어 굳이 퇴근길에 장을 보는 수고로움이 없어 편리하다"고 말합니다.

치솟는 외식 물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집에서 '홈쿡'을 즐기는 이들이 많습니다. 1인가구의 경우 한꺼번에 장을 보는 대신 먹을 만큼 '패킹(packing)'되어 간단한 조리를 하면 되는 밀키트를 이용하는 이들이 많은데요. 특히나 최근 몇 년 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배달음식 증가와 함께 ‘밀키트’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픽사베이

밀키트는 원하는 메뉴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 손질된 식재료와 딱 맞는 양념이 세트로 제공돼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뿐더러 식재료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접 요리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어 요리가 서툰 젊은 세대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데요. 그런데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부 밀키트 제품의 1인분 기준 나트륨 함량이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를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밀키트 100개 제품에 대해 나트륨 함량을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 공통적으로 많이 팔리는 제품군 4종(감바스 알 아히요, 부대찌개, 불고기전골, 짬뽕류) 가운데 식약처 식품안전포털에서 ‘간편조리세트’로 검색되는 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검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조사 결과 100개 제품 중 51개 제품은 1인분 나트륨 함량이 1일 기준치(2000㎎)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인분 나트륨 함량이 1일 기준치를 넘은 제품은 품목별로 부대찌개 제품군 31개, 불고기 전골 제품군 6개, 짬뽕류 제품군 14개였습니다. 메뉴별로 밀키트 1인분 평균 나트륨 함량은 부대찌개 2762㎎, 짬뽕류 2610㎎, 불고기전골 1560㎎, 감바스 알 아히요 1066㎎이었다. 이는 1일 나트륨 섭취 기준치의 53∼138%에 달합니다.

@픽사베이

서울시는 이번 100개 제품에 대해 ‘영양정보 표시’ 여부도 확인했는데, 대부분 영양성분 표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조사 대상 100개 제품 중 21개 제품만이 포장지나 판매 누리집 등에 자율적으로 영양정보를 표시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1인분 나트륨 함량이 하루 기준치를 넘는 51개 제품 중 39개 제품이 영양성분 표시를 하지 않아 생각보다 많은 나트륨을 섭취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많은 영양전문가들은 "밀키트는 나트륨 함량이 높아 자주 즐길 경우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면서 "국물요리의 경우 국물을 빼고 먹거나 채소를 추가하는 등 짜지 않게 먹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시사캐스트]

내용 =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 및 건강 관련 기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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