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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커스] 147조원 규모 캐릭터 IP 시장 ‘불황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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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커스] 147조원 규모 캐릭터 IP 시장 ‘불황없다!’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3.01.11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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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장성•희소성•성장잠재력 3박자 갖추고 고공성장
- 콘텐츠 산업 총 수출액만 130억 1000만 달러 규모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지난해 11월 TV도쿄에 방영된 포켓몬스터W 132화 장면.[사진 : THE POKEMON COMPANY]
지난해 11월 TV도쿄에 방영된 포켓몬스터W 132화 장면.[사진 : THE POKEMON COMPANY]

최근 캐릭터 산업이 호황이다. 1980~1990년대 TV 만화를 보고 자란 2040대들의 선풍적인 포켓몬스터를 비롯해 코로나 이전부터 EBS와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컨텐츠를 쏟아낸 펭수 등 다양하다. 

더 나아가 최근에는 다양한 지식재산(IP)를 활용한 캐릭터 산업이 대세가 되고 있다. 다양한 지식재산권으로 무장한 IP산업은 코로나 이후 OTT, 유튜브 등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활발하게 퍼지면서 시장 규모를 넓혀가고 있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 진흥원이 발표한 ‘콘텐츠산업 2022년 결산 및 2023년 전망 세미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콘텐츠 산업 규모는 146조 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7.4%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캐릭터 및 IP 산업은 이미지를 넘어 영상, 그리고 F&B, 패션, 유통까지 다양한 산업과 협업이 가능해 확장성이 크다. 디렉터의 창의성이 SNS라는 사회관계망으로 소통이 강화되면서 세계관이 확장되고 더 다양하게 소비되면서 시장 규모는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IP 시장, F&B, 패션, 유통까지 저변 확대

캐릭터 및 IP 산업이 대세가 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확장성을 꼽을 수 있다.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캐릭터를 담은 패션 아이템부터 음료수, 빵 등 다양한 유통 시장에 적용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웅장한 세계관을 담은 콘텐츠에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것은 물론 한정판이라는 희소 가치를 더해 더 많은 소비를 불러일으킨다. 

스파오는 해리포터와 협업한 파자마를 완판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워너브러더스(WB)로부터 최우수 패션 라이선시로 선정됐다. [사진 : 이랜드월드]
스파오는 해리포터와 협업한 파자마를 완판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워너브러더스(WB)로부터 최우수 패션 라이선시로 선정됐다. [사진 : 이랜드월드]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SPA 브랜드 ‘스파오’는 최근 워너브러더스(WB)로부터 최우수 패션 라이선시로 선정됐다. ‘스파오’는 2015년 코카콜라를 시작으로, 2016년 포켓몬스터, 2017년 짱구, 2018년 해리포터, 2020년 펭수 등 다양한 캐릭터들과 협업을 시도, 완판 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 콜래보 장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계묘년을 맞아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토끼 캐릭터 ‘B.B래빗’과 콜래보를 진행한다. 이번 협업은 다양한 콘텐츠 전시롤 풀어낸다. 첨단 로보틱스 기술이 집약된 신개념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에서 'B.B.래빗'과의 협업 전시전 ‘MobED와 B.B.래빗의 신비로운 여행’을 이달 말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3층에서 열린다.

식품업계도 활발한 캐릭터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는 유명 토끼 캐릭터인 '마시마로'와 협업한 음료와 케이크 신제품 및 굿즈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루니툰즈의 토끼 캐릭터 '벅스버니'와 손잡고 '벅스 버니버니 당근당근'을 선보인다. 

◇ 불황에도 IP 산업은 훨훨… 글로벌 수출까지

네이버웹툰은 북미 시장에서 월평균 사용자 수 1250만명에 달하며 앱마켓 수익 1위를 기록하고 있다[사진 :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은 북미 시장에서 월평균 사용자 수 1250만명에 달하며 앱마켓 수익 1위를 기록하고 있다[사진 : 네이버웹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 진흥원이 발표한 ‘콘텐츠산업 2022년 결산 및 2023년 전망 세미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콘텐츠 산업 총 수출액은 130억 1000만 달러(한화 약 17조 2000억원)으로,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35%가 상승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네이버와 카카오를 꼽을 수 있다. 이 두 회사는 자체 웹 및 앱으로 웹툰 콘텐츠를 공급한다. 네이버웹툰은 이미 북미 시장에서 월평균 사용자 수 1250만명에 달하며 앱마켓 수익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일본 전자책 회사인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을 인수했으며, 앞서 7월 CJ ENM 스튜디오드래곤과 드라마 제작사도 설립하면서 일본 시장점유율 확보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네이버의 컨텐츠 부문 해외 매출액은 지난해 1~3분기 콘텐츠 부문에서 1조 202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를 6000억여원에 인수하며 컨텐츠 공급에 나서고 있다. 사업 초기부터 약 2조원 규모로 예산을 책정해 1만여개의 오리지널 IP를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재기획해 해외로 수출한 작품 수도 3700여개에 달한다

카카오웹툰은 1만여개의 오리지널 IP를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로 수출한 작품 수도 3700여개에 달한다. [사진 : 카카오웹툰 캡쳐]
카카오웹툰은 1만여개의 오리지널 IP를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로 수출한 작품 수도 3700여개에 달한다. [사진 : 카카오웹툰 캡쳐]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유동성 위기 등으로 기업들의 자금 순환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IP 산업은 높은 확장성과 성장잠재력으로 연일 투자 유치 소식을 전하고 있다.

메타버스 콘텐츠 기업 ‘애니펜’은 지난해 말 1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AI) 기반 딥러닝 기술,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을 활용해 뽀로로, 헬로키티, 라바 등 670여개에 이르는 캐릭터 IP를 메타버스 컨텐츠로 승화시켜 다양한 영역에 선보이면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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