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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킹오브매치’, ‘행복왕자’ 국제대회 벽 결국 넘지 못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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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킹오브매치’, ‘행복왕자’ 국제대회 벽 결국 넘지 못 했지만…
  • 변상찬
  • 승인 2023.01.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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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킹오브더매치 (오른쪽)행복왕자. 사진=한국마사회
(왼쪽)킹오브더매치 (오른쪽)행복왕자. 사진=한국마사회

(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한국마사회는 두바이월드컵에 출전한 킹오프매치와 행복왕자 국내 경주마자 결국 세계대회의 벽을 넘지 못 했지만, 잘 싸워줬다고 안타까운 소감을 16일 밝혔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13일 두바이월드컵 예선(DWCC) 데뷔전을 치룬 킹오브더매치와 행복왕자는 각각 7위와 10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킹오브더매치와 행복왕자는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 6경주로 펼쳐진 ‘썬더스노우 챌린지’에 출전했다. 총 11마리가 출전한 이번 경주에서 킹오브더매치는 1번, ‘행복왕자’는 11번 게이트에서 출발했다.

초반부터 두 마리 모두 중·후반 그룹에 자리를 잡고 경주를 전개했다. 킹오브더매치는 결승전 직선주로에서 추입을 통한 역전을 시도했지만 선두그룹을 따라잡지 못하고 7위로 경주를 마무리했다. 

바깥쪽 게이트에서 출발한 행복왕자는 경주 초반부 펜스와 가까운 안쪽 코스로 자리를 잡으려 노력했지만 마지막 코너 구간에서 아쉽게 뒤로 쳐지며 10위의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우승은 독일산 경주마 ‘살루트 더 솔져’가 차지했다. 지난 2021년 두바이월드컵 결승에 진출해 5위의 성적을 거둔 바 있는 8세 노장 살루트 더 솔져는 젊은 경쟁마들의 틈을 파고들어 경주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나왔으며 그대로 결승선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비록 순위권 안에 입상하지 못했지만, 3년 만에 재개된 두바이월드컵 원정 도전은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한국경마의 회복세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킹오브더매치와 행복왕자는 이번 경주 경험을 바탕으로 두바이 현지에서 맞춤형 조교에 돌입할 예정이며 다음 달 다시 한 번 해외 경주마들과 경합을 이어간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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