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8:45 (목)
[크크맨의 카라이프] 콤팩트 SUV의 새로운 가능성! '현대 코나 
상태바
[크크맨의 카라이프] 콤팩트 SUV의 새로운 가능성! '현대 코나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3.01.30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사진=현대자동차

국산 토종 브랜드 현대차가 스마트한 소비를 지향하는 스마트족들에게 대단히 잘 어울리는 새 모델을 내놓았다. 바로 코나다. 물론 없던 모델은 아니다. 현대차의 콤팩트 SUV로 꾸준한 인기를 얻었던 코나가 신형으로 돌아온 것이다. 2017년 6월 첫 출시 후 5년만에 등장한 2세대 모델로 기존 풀모델 체인지 시기보다 훨씬 빠르고 호전적인 변화다. 

신형 코나는 전기차를 연상시키는 미래지향적 디자인 과 크게 달라지고 스마트해진 실내 공간, EV와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N라인에 이르는 폭넓은 라인업, 최고 수준의 탈차급 상품 경쟁력 등이 특징이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독창적인 기존 코나의 디자인을 이어받으면서도 더욱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한 후 이를 내연기관 모델에 입히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했다.

매끈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앞 상단은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Seamless Horizon Lamp)’와 조화를 이뤄 마치 미래적인 인상을 갖췄다. 수평형 LED 램프는 포지셔닝 램프와 주간주행등(DRL)을 단절감 없이 하나의 라인으로 통합해 점등 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하는 현대차의 차세대 시그니처 라이팅 디자인이다. 더욱이 라디에이터 그릴 위치에 입체감 있게 자리잡은 삼각형 가니시와 스키드플레이트는 하이테크한 이미지 위에 코나의 강인하고 다부진 인상을 강조한다.

사진=현대자동차

측면의 보디 캐릭터라인은 스포일러까지 이어지는 벨트라인과 함께 코나의 날렵한 인상을 극대화하고, 동급 최초로 적용한 19인치 휠은 역동적 조형미의 스포크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멋을 강조한다.

뒷모습은 앞의 수평형 램프와 디자인 일체감을 강조한 테일램프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통일감을 완성했으며, 장식 요소를 최소화하고 미려한 곡선을 살려 정제된 고급감과 시각적인 안정감을 안겨준다.

사진=현대자동차

겉모습의 변화만큼 실내 또한 극적으로 진화했다. 수평형 레이아웃이 선사하는 안정감 위에 운전자 중심의 설계를 바탕으로 안락하고 편리한 공간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센터콘솔에서 스티어링 칼럼으로 위치를 바꾼 변속기 덕에 보다 더 깔끔하고 직관적이면서 동시에 실용적인 공간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기존 모델 대비 약 30% 이상 커진 실내는 723리터나 된다. 2열 시트 등받이를 접으면 차박이나 캠핑 등 아웃도어에서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전 코나보다 각각 145mm, 60mm 늘어난 길이(4350mm)와 휠베이스(2660mm)를 기반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2열 레그룸과 숄더룸을 갖췄다.

사진=현대자동차

이 밖에도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전자식 변속 레버(컬럼타입),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등 동급 최초로 적용된 기능들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고급스러움과 편의성을 담보한다. 

현대차는 콤팩트 SUV를 뛰어 넘는 편의사양으로 코나에 듬뿍 넣으며 작은 SUV의 상품성 기준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렸다. 상시 자동 업데이트가 가능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구현을 위한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빌트인 캠 2, 카페이와 연동해 실물 카드 없이도 결제가 가능한 e 하이패스 기능 등이 그것이다. 뿐만 아니다. 차 키가 없어도 운전이 가능한 디지털 키 2 터치,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미세먼지 센서 연계 공기청정 모드 등 다채로운 첨단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사진=현대자동차

코나는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해 정•측•후면 충돌 시 충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하고 고강성 차체 구현을 통해 동급 최고수준의 충돌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까지 넣어 혹시 모를 사고에 최대한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코나는 상황과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1.6 가솔린 터보와 2.0 가솔린, 1.6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선보인다. 1.6 가솔린 터보는 스마트스트림 8단 자동변속기와 호흡을 맞추며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7.0kg•m, 복합연비 13km/ℓ, 2.0 가솔린은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와 함께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3kg•m, 복합연비 13.6km/ℓ를 선보인다.

1.6 가솔린 하이브리드는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105마력(시스템 합산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14.7kg•m(시스템 합산토크: 27. 0kg•m), 복합연비 19.8km/ℓ로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사진=현대자동차

또한 앞•뒤 서스펜션의 최적화된 설계로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도 정교하면서도 경쾌한 반응과 움직임을 보이는 동시에 길어진 휠베이스와 함께 고속주행에서의 안정적인 주행성능도 확보했다.

여기에 윈드쉴드 이중 접합 차음유리와 흡음 타이어(19인치), 플로어 카페트 언더 패드 적용 등 다양한 부위에 흡차음재를 적극적으로 적용해 기존 코나와는 차원이 다른 정숙성까지 놓치지 않았다.

현대차는 기존 코나 대비 언더커버 범위를 늘리고 외장형 액티브 에어플랩(AAF), 디자인과 공력의 균형을 맞춘 리어 스포일러와 사이드 가니시, 테일•콤비램프 박리트랩 등 세심한 공력설계로 안정감 있는 고속주행 성능과 효율적인 연비를 달성할 수 있었다. 현대차는 코나를 통해 콤팩트 SUV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 계획이었고, 대체로 성공적으로 보인다.

[시사캐스트]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