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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임플란트 시술 후 나사가 부러졌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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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임플란트 시술 후 나사가 부러졌다면?
  • 신태운 원장
  • 승인 2023.02.0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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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임플란트 수요가 증가하면서 부작용 사례도 함께 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임플란트 수요가 증가하면서 부작용 사례도 함께 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 타 병원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환자 A씨는 음식을 씹다 임플란트 치아가 빠져 내원했다. 정밀검사 결과 해당 임플란트의 지대주(abutment)와 인공치근(fixture)을 연결하는 중간 나사가 부러져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설명에 앞서 먼저 임플란트의 구조를 살펴보면 임플란트의 머리 역할을 하는 ‘보철(Crown)’, 임플란트와 인공치아를 연결하는 ‘지대주(Abutment)’, 잇몸뼈에 식립 되는 인공 치아뿌리에 해당하는 ‘인공치근(Fixture)’ 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인공치근 안에 부러져있는 나사를 빼면 지대주와 보철만 새로 만들어 끼우면 되지만, 빼지 못하면 뼈에 붙어있는 지대주를 통째로 제거하고 다시 심어야 한다. 

다행히도 A씨의 경우 지대주 안에 남아 있는 나사를 빼낼 수 있었으나 문제는 환자에게 식립한 임플란트 재료가 요즘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회사 제품이었다. 대부분 ‘임플란트’하면 다 똑같은 회사의 재료를 사용하는 거로 알고 있는데, 임플란트는 회사마다 모양이나 크기, 길이, 사용방법이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임플란트 재수술을 할 때는 기존에 식립한 임플란트와 동일한 제품을 사용하거나 서로 호환이 가능한 제품을 사용해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또 임플란트 재수술 시 성패 여부를 좌우하는 것은 의사의 오랜 임상경험과 실력, 보철물 선택, 최첨단 장비를 통한 정밀진단, 환자의 사후관리 등이다. 

즉, 환자마다 구강 상태가 다 다르고 치아나 잇몸의 소실 여부, 앓고 있는 질환 등에 따라서도 수술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의사의 풍부한 임상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임플란트 주위염' 주의해야

또 임플란트 후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작용 중 하나인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 기둥 주변의 잇몸뼈 조직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잇몸이 붓거나 심한 통증, 악취 등이 동반된다. 

성공적인 임플란트 재수술을 위해선 의사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 [사진=픽사베이]
성공적인 임플란트 재수술을 위해선 의사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 [사진=픽사베이]

임플란트 주위염이 잘 발생하는 이유는 임플란트는 치아와 잇몸뼈 사이에 치주인대라는 조직이 존재하지 않아 세균 감염 억제력이 떨어지고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치석, 치태, 세균 등이 임플란트 주위염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주범으로 염증의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은 크게 달라진다. 초기에는 임플란트 주위 잇몸에만 염증이 국한돼 있어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지만, 장기간 방치하면 가만히 있어도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게 되고, 잇몸뼈가 녹아내려 식립해놓은 인공치근이 빠질 수도 있다. 

따라서 임플란트 부작용으로 인한 재수술을 예방하려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시 해당 치과병원을 찾아 정밀진단을 받고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치과 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은 저작능력을 원활하게 하는 데 있으므로 임플란트 치료 후 윗니와 아랫니의 교합이 잘 맞는지, 주변 치아와의 교합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시사캐스트]

 

치과전문의 신태운 원장.
치과전문의 신태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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