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7:14 (화)
“셰프 인지도 믿고 산 LA갈비 비계만 보여”… 롯데홈쇼핑, 소비자 불만 장기화 조짐
상태바
“셰프 인지도 믿고 산 LA갈비 비계만 보여”… 롯데홈쇼핑, 소비자 불만 장기화 조짐
  • 황최현주
  • 승인 2023.02.07 1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홈쇼핑 “식품의 경우 환불을 해주지 않지만, 협력사 논의 끝 환불 완료”
신신고깃간 LA갈비 이미지. 사진=롯데홈쇼핑 사이트
신신고깃간 LA갈비 이미지. 사진=롯데홈쇼핑 사이트

(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설 연휴를 앞두고 롯데홈쇼핑에서 방송·판매한 ‘신신고깃간 LA갈비’에 대한 소비자 불식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해당 제품은 유명 셰프가 방송에 출연해 고품질의 육질을 자랑했고, 소비자들은 이를 믿고 구매한 것이다. 

그런데 일부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랐다. 갈비 부위는 일반적으로 다른 부위에 비해 비계가 적은 부위에 속하는데, 실제 해당 제품을 받은 소비자들은 ‘비곗덩어리 갈비’를 받았다며 불만을 표했고 환불 등을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롯데홈쇼핑이라는 브랜드와 유명 셰프 A씨의 이미지 등을 믿고 구매를 결정했다. 롯데홈쇼핑 사이트는 현재도 해당 갈비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홈쇼핑 상품 안내자료에서는 ‘고기 맛을 해치는 지방을 꼼꼼히 제거했다’는 내용이 강조돼 있고 실제 방송에서는 셰프 A씨가 직접 상품을 개봉해 지방이 거의 제거된 모습도 강조됐다.

홈쇼핑 식품 구매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사진=포털 사이트 다음 댓글 캡쳐 

방송 중 접한 상품을 믿고 구매한 구매자들의 블로그와 포털사이트 댓글에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고기를 직접 구매한 한 소비자의 SNS에는 “삼겹살도 아니고, LA갈비에 이렇게 비계가 많은 것은 처음 접해본다”고 구매 후기가 적혀져 있었다. 유명 포탈사이트 댓글에는 롯데홈쇼핑을 비롯한 여타 홈쇼핑에서 구매한 식품에 대한 부정적 구매후기가 일부 적시돼 있어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식품에 대한 불신이 장기화 될 조짐이다. 

육류 등 식품을 판매할 때에는 부위별로 알맞은 정형을 하도록 돼 있고, 실제 롯데홈쇼핑 역시도 신신고깃간 LA갈비 정형에 대한 검수 등을 마친 후 판매가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본래 식품의 경우 환불을 잘 하지 않지만, 품질이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는 상품의 경우 환불이 결정될 수도 있다”며 “해당 제품에 대한 환불은 이미 완료됐다”고 말했다. [시사캐스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