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3년 만에 다시 하늘길이 열리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항공이나 숙박, 환전, 현지 결제 등 해외여행 시 혜택을 주는 특화 카드 인기도 올라가고 있는데요. 환율이 오르면서 조금이라도 여행 경비를 아끼려는 이들은 각 카드사별 혜택을 정리해 온라인에 공유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카드는 뭘까요. 오늘은 해외여행 시 챙겨가면 좋을 카드를 소개합니다.
- MZ세대들 사이에서 외화 충전식 카드 인기
가장 큰 인기 비결은 환율 우대와 수수료 면제입니다. 먼저 하나카드사의 ‘트레블로그’라는 외화충전식 카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지난 20일 가입자가 50만명을 넘어서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지난해 7월 출시 당시만 해도 월 가입자가 3만명에 불과했지만 일본 여행을 중심으로 해외여행객들이 급증하면서 매월 10만명 이상의 가입자가 늘었습니다. 해외 이용 수수료와 국제브랜드 수수료, 해외 ATM 인출 수수료가 면제됩니다.
다음으로는 달러·엔·유로 등 주요통화에 100% 환율우대를 적용해주는 '트래블월렛'이 있는데요. 2021년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트래블월렛'이 출시한 '트레블페이'카드는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호주 등 13개 나라 통화에 대해 수수료 없이 결제가 가능합니다. 외환 충전에 따른 환전 수수료는 미 달러화와 유로화, 엔화의 경우 무료, 나머지는 국내 최저 수준인 0.5%만 부과된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는데요. 13개국 통화 가운데 원하는 외화를 환전하고 전세계 5,500만 곳의 VISA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쓸 수 있습니다. 충전된 금액에서 결제액만큼 빠져나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여행 경비를 정해놓고 아껴서 쓰실 분들이라면 총 얼마를 환전해서 얼마를 썼는지 파악하기에 좋다는 장점이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해외 결제 수수료 면제 혜택
하나카드의 ‘비바 X 체크카드’는 해외 서비스 이용 수수료와 국제 카드 브랜드 수수료를 모두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해외 결제 시 결제액의 1%가량을 수수료로 지불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혜택으로 꼽히는 대목인데요. 결제 당시의 환율이 적용돼 연결된 원화 계좌에서 빠져나가는 방식으로 환율이 낮을 때 사용하면 유리합니다. 외화 충전식 카드가 환율이 오를 때 유리하다면, 비바 X 체크카드는 환율이 떨어질 때 사용하는 것이 이득인 셈이죠.
- 해외 결제 시 3% 돌려주는 카드도 인기
해외에서 결제할 때 막강한 캐시백 혜택을 주는 카드도 있습니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해외에서 결제할 때마다 결제액의 3%를 캐시백해주는데요. 단 카드 결제 시 1%의 국제브랜드 수수료와 건당 0.5달러의 해외 서비스 수수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캐시백으로 돌려받는 금액보다 어떤 것이 이득인지 따져봐야 합니다.
롯데카드에서 출시한 ‘트래블엔로카’는 해당 카드는 이용금액의 최대 3%를 트래블월렛 앱에서 외화로 환전할 수 있는 ‘트래블포인트’로 적립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트래블포인트 1% 기본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해외·항공사·여행사 가맹점에서는 3%를 매월 5만 포인트까지 특별 적립 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 출발 국제선 항공요금을 트래블엔로카 카드로 결제 시, ‘해외여행자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인데요. 해외에서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망·후유·장애 시 최대 2억 5000만원, 여행 중 상해사망/후유/장해 시 최대 1억원, 상해의료실비 보상 최대 2억5000만원, 질병의료실비 보상 최대 2억 5000만원을 지급합니다.
해외여행 시에는 국내 및 해외 공항 픽업·샌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차량 이동 서비스 ‘MOVV’ 3만원 이용권 바우처, 해외 짐 배송 및 보관 서비스 ‘굿럭’ 3만원 이용권 바우처, 국내외 공항에 위치한 ‘더 라운지’ 제휴 공항 라운지 1회 무료 이용권 쿠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시사캐스트]
내용 = 각 카드사 홈페이지 참고 (하나카드, 토스체크카드, 트래블엔로카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