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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어금니 임플란트, 미용보다는 기능에 초점 맞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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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어금니 임플란트, 미용보다는 기능에 초점 맞춰야
  • 신태운 원장
  • 승인 2023.02.17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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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어금니를 상실했다면 미용과 기능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임플란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픽사베이]
어금니를 상실했다면 미용과 기능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임플란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픽사베이]

일반적으로 사고나 외상, 노화에 의해 치아를 상실하게 되면 브릿지나 임플란트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지금처럼 임플란트가 보편화하기 전에는 브릿지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브릿지는 치아의 주변치아를 다듬은 뒤 연결된 보철을 이용해 상실된 치아를 보강하는 시술로 임플란트보다 치료비용이 저렴하고 시술방법이 비교적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브릿지는 멀쩡한 치아를 깎아야 하고, 시일이 지나면 상실된 치아 부위의 잇몸 퇴축으로 잇몸뼈가 움푹 꺼져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앞니보다는 어금니 치료에 더 적합한 치료방법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어금니는 앞니와 달리 말을 하거나 웃을 때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심미적인 측면도 무시할 수 없지만, 힘을 많이 받는 부위인만큼 기능적인 측면을 더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어금니에 균열이 생기거나 파절(치아 깨짐)이 되었다면 즉시 치과병원을 찾아 크라운 치료를 시행해야 하고, 치아 내부의 연조직이나 신경조직에 염증이 생긴 경우라면 신경치료를 해야 한다. 

임플란트 재수술을 피하려면 임상경험이 풍부한 치과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픽사베이]
임플란트 재수술을 피하려면 임상경험이 풍부한 치과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픽사베이]

반면 어금니를 상실했거나 잇몸뼈(치조골)가 소실된 경우라면 처음부터 어금니 임플란트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금니는 앞니와 달리 잇몸뼈와 신경선의 거리가 매우 짧아 치료에 더욱 신중해야 하는데, 이때 긴 치료 기간이 부담스럽다면 '노벨가이드 임플란트'를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노벨가이드 임플란트는 최첨단 장비를 통해 이식될 위치를 치과 전용 CT(컴퓨터 단층 촬영기)로 촬영한 후 컴퓨터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하여 빠르고 정확하게 인공치아를 심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수술은 CT와 수술 설계용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성공 여부를 좌우하고 수술시간은 1시간 정도로 회복이 빠르며 수술 당일 음식섭취 및 일상생활 복귀도 가능해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무엇보다 잇몸을 최소로 절개하기 때문에 그만큼 통증이 적고, 무치악·당뇨·고혈압 환자 및 고령자도 부담 없이 시술받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임상결과 치료환자 중 90% 이상이 수술 결과에 만족했고, 건강보험 적용 확대로 노년층의 치료비용 부담도 대폭 줄어들었다. 다만 어금니 임플란트는 위아래 교합이 제대로 맞지 않으면 저작활동을 할 때 비정상적인 힘이 가해져 보철물이 깨지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니 임플란트 부작용 및 재수술을 피하려면 처음부터 임플란트 전문병원에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치과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임플란트 수술이 아무리 성공적이라 해도 관리가 소홀하면 임플란트 수명이 짧아질 수 있으니 번거롭더라도 1년에 1∼2회 치과 정기검진을 통해 세균이나 염증에 노출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해주는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 [시사캐스트]

 

치과전문의 신태운 원장.
치과전문의 신태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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