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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라이프] 디젤은 살아있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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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라이프] 디젤은 살아있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DI'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3.02.22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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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DI. [사진=폭스바겐 코리아]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DI. [사진=폭스바겐 코리아]

전동화가 세상을 순식간에 집어 삼킬 것 같은 분위기로 파워트레인의 변화가 일고 있는 지금. 폭스바겐코리아가 디젤 엔진을 얹은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국내 시장에 내놓았다. 전동화가 대세인 지금 디젤이 무슨 말이냐고 하는 이들도 적잖을 것이다. 하지만 디젤 엔진은 여전히 충분히 가치 있고 많은 이들로부터 존중받으며 사용되기에 차고 넘치는 엔진인 것만은 분명하다. 연료 효율성과 두툼한 토크를 기반한 넉넉한 힘, 친환경성(최근 디젤 엔진들은 농익은 기술력과 엔진 자체의 진화를 통해 충분히 환경 친화적이다) 등이 그 이유다.

게다가 티구안의 차체를 키워 실용성을 강조한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콘셉트에는 디젤 파워트레인이 더 잘 어울릴 수 있다. 스마트한 소비를 지향하는 우리들은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성향과 상황, 취향을 고려해 가장 좋은 상품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고르고 싶어도 고를 수 없었던 가솔린 엔진 하나만 품었던 티구안 올스페이스가 디젤 엔진까지 추가된 것은 반가운 일이다. 

물론 단순히 디젤 엔진 모델만 추가된 것은 아니다. 크고 작은 부분이 바뀌고 개선돼 더 매력적인 상품성을 품었다. 그럼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자.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수입 SUV 최초로 국내 누적 판매 대수 6만 대를 돌파한 티구안의 롱 휠베이스 모델이다. 2022년 8월,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출시 후 약 5개월간 총 2231대가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기존의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SI 프레스티지 모델에 이어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주행 성능과 높은 연비 효율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2.0 TDI 프리미엄과 2.0 TDI 프레스티지 두개 트림을 추가로 내놓았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DI. [사진=폭스바겐 코리아]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DI. [사진=폭스바겐 코리아]

2023년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기존 2.0 TSI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함께 트윈도징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차세대 EA288 evo 2.0 TDI 엔진,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늘었다. 새롭게 도입되는 2023년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DI 프리미엄과 2.0 TDI 프레스티지 모델에는 혁신적인 트윈도징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차세대 EA288 evo 2.0 TDI 엔진이 올라간다. 전 세대 엔진 대비 질소산화물(NOx)을 약 80%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7단 DSG 변속기가 결합되어 최고출력 150마력(3000~4200rpm)과 최대토크 36.7kg.m(1600~275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4.6km/l(도심 13.3 km/l, 고속 16.7km/l)로 높은 연료 효율성도 담보한다. 

참고로 기존의 2.0 TSI 프레스티지 모델의 경우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돼 최고출력 186마력(4400~6000rpm)과 최대토크 30.6kg.m를 낸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복합연비는 10.1km/l(도심 9.0 km/l, 고속 11.9 km/l)이며, 저공해 3종 친환경차로 분류돼 공영주차장, 서울 지하철 환승 주차장, 공항 주차장에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DI. [사진=폭스바겐 코리아]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DI. [사진=폭스바겐 코리아]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가장 큰 장점은 공간 활용성이다. 2790mm의 긴 휠베이스는 3열에 2개의 추가 시트를 탑재해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높은 공간 활용도를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3열의 경우, 운전자의 라이프스타일 및 활용 목적에 따라 폴딩해 더 여유로운 적재공간을 만들 수 있다. 트렁크 용량은 2열과 3열을 모두 폴딩 시에는 최대 1775리터, 3열 시트 폴딩 시에는 700리터, 2열 및 3열 시트를 펼친 상태에서는 230리터의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트렁크에는 230V 파워 아울렛이 있어 캠핑, 레저 등 야외활동에서도 활용 폭이 크다.  

2023년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풍부하게 탑재했다. 차의 전방 카메라, 레이더 센서 및 초음파 센서를 모두 활용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등의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합 운영하는 폭스바겐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 드라이브-트래블 어시스트가 기본으로 들어갔다. 전 트림 탑재됐으며, 더불어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 시스템도 적용됐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DI. [사진=폭스바겐 코리아]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DI. [사진=폭스바겐 코리아]

폭스바겐의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인 IQ. 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 LED 주간 주행등과 코너링 상황에서 차의 진행방향에 따라 라이트를 비춰주는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도 기본이다.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다양한 주행 상황에 따라 최적의 조명 활성화를 도와주는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 및 강렬한 디자인 효과와 높은 시인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전후방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추가로 적용된다.

2023년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접근가능한 프리미엄의 전략 모델이다.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 사양 및 디지털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는 의미다. 앞좌석 통풍 및 히팅 시트가 전 트림에 적용됐으며,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뒷좌석 히팅 시트가 추가됐다. 이와 함께 히팅 및 패들시프트가 포함된 스티어링 휠 및 운전석∙동승석∙뒷좌석의 온도를 독립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발동작만으로 손쉽게 테일게이트를 여닫을 수 있는 트렁크 이지 오픈 앤 클로즈도 기본이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DI. [사진=폭스바겐 코리아]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DI. [사진=폭스바겐 코리아]

이 외에도 안전하고 편리한 주차를 지원하는 파크 파일럿 및 파크 어시스트, 차량 주변을 360도 보여주는 에어리어 뷰와 야간 운전에 감성을 더하는 30가지 컬러의 앰비언트 라이트도 전 트림 적용된다. 실내에서도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파노라마 선루프와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프레스티지 트림에 적용된다.

디지털 편의사양으로는 주행정보 및 연료상태 등 원하는 정보를 맞춤 구성할 수 있는 디지털 계기판 10.25인치 디지털 콕핏 프로와 무선 앱 커넥트 및 모바일폰 무선 충전, 음성인식 등을 지원하는 MIB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전 트림 탑재된다. 이와 함께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한국형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지원하는 디스커버 프로 및 9.2인치의 멀티 컬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2.0 TDI 프리미엄 트림에는 8인치 멀티 컬러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시사캐스트]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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